시장 한 바퀴로 완성한 주말 저녁 한 상! 구운 김 + 제육볶음 집밥 레시피 대공개

물가도 오르고, 외식도 부담스러운 요즘. 주말 저녁엔 집에서 가족들과 푸짐하게 한 끼 차려보는 게 어떨까요?

이번 주말 저녁, 저는 재래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들을 저렴하게 구입해 정말 만족스러운 ‘집밥 메뉴’를 완성했어요. 바로 구운 돌김에 싸 먹는 밥, 돼지 앞다리살로 만든 제육볶음, 김치콩나물국, 소세지 반찬, 깻잎 쌈까지 더해진 완벽한 한상차림이었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이 집밥 메뉴, 레시피와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 1. 시장표 돌김 구워서 밥 싸먹기

시장에 가면 두툼하고 바삭한 질 좋은 돌김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요즘 조미김보다도 이렇게 기름 없이 직접 구운 김이 훨씬 건강하고 맛있더라고요.

구운 돌김 만드는 법

1. 돌김을 가스불에 살짝 구워줍니다. 톡톡 두드리면 바삭한 느낌이 들 정도로.
2. 구운 김은 종이호일에 덮어 보관하면 눅눅하지 않게 오래가요.
3. 따뜻한 밥 위에 참기름, 소금 약간 넣고 섞은 뒤 김에 싸먹으면 최고예요.

김은 단순한 반찬 같지만, 따뜻한 밥과 잘 어울려 다른 반찬이 부족해도 훌륭한 한끼가 됩니다.

🍖 2. 돼지 앞다리살로 만든 제육볶음

마트보다 시장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입한 앞다리살로 넉넉하게 제육볶음을 만들었어요. 불고기감보다 조금 질길 수 있지만 양파, 애호박, 버섯과 함께 볶아내면 부드럽고 훨씬 더 감칠맛 나요.

[제육볶음 레시피]

재료: 돼지 앞다리살 500g, 양파 1개, 애호박 1/2개, 표고나 느타리버섯, 다진 마늘 1큰술
양념장: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깨

만드는 법

1. 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 양념장에 20분 정도 재워둡니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고기를 넣고 볶아요.

3.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야채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4. 마지막에 불을 세게 올려 센 불로 한 번 더 볶아내면 윤기 좌르르한 제육볶음 완성!

앞다리살은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가성비 최고의 식재료예요. 👍👍

🍲 3. 김치 콩나물국 – 시원한 국물의 진리

제육볶음이 매콤하니 국물은 시원한 맛으로 골라봤어요. 냉장고 속 묵은 김치와 콩나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콩나물국! 집밥의 완성은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죠.

[김치 콩나물국 레시피]

재료: 묵은 김치 한줌, 콩나물 200g, 다진 마늘 1작은술, 멸치육수 4컵
양념: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멸치육수를 끓입니다.
2. 김치는 가위로 송송 썰어 넣고, 콩나물과 다진 마늘도 함께 넣어요.
3.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 맞추면 끝!

속풀이로도 좋고 제육볶음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깔끔한 국물이에요.

🍽️ 4. 사이드 반찬: 소세지, 깻잎쌈까지 완벽하게

제육볶음에만 집중하기보단 소소한 반찬 하나씩 더해주면 식탁이 더욱 풍성해지죠.

소세지 굽기 팁

칼집을 낸 후 팬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케찹 살짝 곁들이면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밥도둑 반찬이 돼요.

깻잎쌈 준비

깻잎은 씻어서 찬물에 살짝 담가 매운 맛을 빼줍니다.
밥 위에 깻잎, 제육, 김치 살짝 올려 싸먹으면 그야말로 쌈의 정석!

🍱 주말 집밥, 이렇게 차려보세요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주말 저녁식사. 외식 한 번 비용으로 가족 모두가 든든히,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재래시장에서 저렴하게 돌김과 앞다리살, 콩나물까지 사와 직접 요리하니 신선하고 알차더라고요. 밥을 김에 싸 먹는 즐거움, 매콤한 제육볶음, 시원한 국물까지. 한 끼에 담긴 정성과 만족이 주말 저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줬어요.

요즘처럼 집밥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시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가족을 위해 한 끼 제대로 차려보는 거 정말 추천드려요. 메뉴 선택에 고민이 된다면 이번 저녁, 저처럼 구운 김과 제육볶음으로 한 상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