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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여행 가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 카페 리스트 1

아셀acell 2024. 6. 1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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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 송정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 후기 1편을 올렸었는데 이후 2편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다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일단 맛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맛집 카페 리스트부터 올려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맛집 카페 리스트부터 정리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1탄 2탄으로 나눠서 쓸까 해요.


부산 송정은 요즘 부산에서 뜨는 휴양도시이기도 하고, 서핑으로는 원래도 유명했던, 우리나라 서핑 초기 부터 서핑으로 유명한 도시였다고 하기에, 이제 여름이기도 하니 송정 놀러가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정리해두면 꽤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놀러가면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 맛집이 뭐뭐 있는지 지도에 저장해두고 아침 점심 저녁 어디로 갈지 그런 식으로 코스를 짜는 스타일입니다. 비슷한 사람들이나, 부산 송정 여행 갈 예정이라 맛집 알아두면 좋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스트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송정 상무네횟집


1편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송정 맛집으로 가장 먼저는 상무네 횟집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https://creamystar.tistory.com/m/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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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네 횟집은 회와 꼼장어를 인당 30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회가 처음 나왔을 때 가격 대비 양이 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회 먹고, 꼼장어 먹고, 그러고 나니 이미 배가 좀 불러 있었습니다. 회는 늘 생각보다 배부른 음식이라고 느끼는 것 같네요.


그런데 여기에 회 중에 자연산 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또 메리트입니다.





결고 적지 않은 양임에도 자연산 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양과 질 모두 훌륭하다는 얘기죠. 일례로 이후 먹은 횟집에서는 거기도 회와 부속 반찬이 상당히 맛있었지만 자연산 회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산 회가 있는지 문의도 해보았는데 따로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꼼장어도 양념이 너무 맛있는데 거기 볶음밥까지 볶아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가격 이상의 퀄리티는 물론 양적으로도 충분히 채워지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음식점에서 맛있으면 양이 적거나, 양이 많으면 그렇게 맛있지는 않거나, 하는 딜레마를 자주 겪는데 상무네 횟집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사실 꼼장어가 그렇게 쫄깃하고 맛있는줄 몰랐던 것도 상무네 횟집이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전에 20대 초반에 부산 여행 왔을 때 꼼장어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봤었는데 그때는 가운데 끈처럼 씹히는게 있어 거슬리기도 했고 소금구이 를 먹었어서 양념이 맛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특별히 또 먹고 싶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상무네횟집 꼼장어는 가운데 끈처럼 씹히는게 없고 그냥 쫄깃하고 쫀득하고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 양념으로 선택했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었고 볶음밥도 이 양념에 비빈거니, 당연히 맛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볶음밥은 처음에는 있는지 몰랐었는데, 회와 꼼장어 다 먹고도 배고프면 보통 사이드를 뭘로 시키는지 물었더니 볶음밥을 시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더 비싼 사이드 추천해주시는 게 아니라 합리적이고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인 볶음밥을 추천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메뉴도 잘 추천해주시고 회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음식도 너무 맛있다보니 단골도 많아 보였습니다. 어떤 테이블은 친구 생일파티를 상무네 횟집에서 하기도 했고, 혼자와서 드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인당 30000원이다 보니 2명이 오면 6만원, 4명이 오면 12만원이라서 적은 가격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원래 꼼장어가 시중에서 1인분에 3-4만원씩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회에 꼼장어 해서 이 가격인게 절대 나쁜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숯불닭구이전문점 권기백


다음날 들른 숯불닭구이전문점 권기백은 처음엔 외관만 보고 흥미를 가졌던 식당이었어요. 간판에 한자로 권기백, 세글자만 적혀있고 설명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 간판도 그렇고 밖에서 보이는 외관이 뭐하는 데인지 몰라도 관심이 갈만큼 멋있었어요. 그래서 가보니 숯불에 닭을 구워먹고 있어서 처음에는 시시하다고 생각했어요. 닭은 저렴한 재료이기도 하고 닭갈비는 뭔가 제겐 어릴적에 가족 외식 주 메뉴였어서 흔한 느낌이었거든요. 바다와 닭이 그리 상관관계가 있지도 않구요.


하지만 송정 관광지에 그렇게 사람이 가득할만큼 잘되는 숯불닭구이 집이 있다는 게 생각할 수록 신기했어요. 그만큼 맛있는 거겠지, 싶어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봤는데 제 호기심을 칭찬해주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초벌구이해서 나오는 닭 목살, 안창살이 아주 꼬들꼬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었거든요. 👍 양념도 맛있어서 너무 잘 들어가더라구요. 배불러도 맛있는거 먹을땐 위가 자리를 만들어주는 듯한 그런 느낌.





주의할 점은 철판 닭갈비 말고 숯불 닭갈비를 시켜야 한다는 것인데요. 철판 닭갈비를 먹어본 건 아니지만 닭갈비 하면 흔히 먹었던 게 철판 닭갈비였어요. 철판 닭갈비도 물론 맛있지만 저는 숯불의 향이 입혀지는 숯불 닭갈비가 그 향과 맛이 같이 입에 들어오는 느낌이라 색다르고 맛이 풍성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다른 테이블도 대부분 숯불 닭갈비를 먹고 있었어요. 숯불 닭구이라고 표현해야 맞는 말인데 닭갈비가 익숙해서 자꾸 닭갈비라고 하게 되네요. 왜냐면 숯불 닭구이는 갈비 부위도 있지만 목살, 안창살 부위가 있고 이게 닭구이 메뉴 중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고 꼬들꼬들 맛있고 고소해서 선호도가 높은 것 같거든요.





거기에 저는 비빔 막국수도 먹었는데요. 역시나 맛있는 구이 음식과 비빔 면 요리는 환상적인 조화를 보였습니다. 막국수다 보니 면이 쫄깃하지 않았는데 그게 또 쫀득한 닭목살과 충돌하지 않고 조화로워서 좋았어요. 쫀득한 고기에 쫀득한 면을 먹으면 식감이 충돌해 감흥이 떨어질 수 있는데 권기백은 조화도 이루고, 또 보통은 면이 쫄깃하고 고기는 야들야들한데 거꾸로라서 재밌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 맛있는 식당 카페가 많은데 그건 2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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