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라이밍 손상원 솔직 후기 - 파클러 관점 주의 - 크기 난이도 섹터 구성 복장 순서 샤워실 수건

얼마전 강남 클라이밍 손상원을 다녀왔습니다.

손상원점은 항상 난이도가 평이하고 문제가 재밌는 느낌이라 자주 가고싶은 클라이밍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점이 은근 거주지나 활동지랑 다 떨어져있어 자주 가는 것이 어려워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는 회사에서 클라이밍 복장 편한 티에 바지, 입고 출근하는게 허용이 돼서 입고 출근했다가 바로 클라이밍장 가서 스트레칭만 하고 클라이밍 할 수 있어 종종 멀리있는 클라이밍장도 가곤 합니다.

편한 티, 바지 복장 출근 어려운 제 친구는  요가복 탑, 레깅스 따로 챙겨서 변복하는데 저는 요가탑, 레깅스 처럼 달라붙는 옷도 싫어하고, 조거팬츠랑 얇은 반팔티는 챙기기에도 나쁘지 않으니, 대충 입으면 안되는 날이 있으면 그래도 티, 바지를 따로 챙겨서 변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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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헌의 이 손가락 마크 언제 봐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마크가 파란색으로 그려진 노란티나 보라색으로 그려진 주황기 아니면 주황색으로 그려진 보라티 이런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클라이밍 티는 항상 헤이즐 검정색 위주로 만들어지고 특별히 컬러풀한 클라이밍 티를 찾기 힘든 거 같아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순성왕 클라이밍 장의 이름은 클라이머 선상원님의 이름을 따서 만든 클라이밍 장이고 아마도 손상원님이 총 CEO시겠죠? 무려 1996년부터 등반을 하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세상 트라이설밍 강남은 평일 3시 이전에 오면 1만5000원에 즐기기 쉬울 수 있고 주말에도 12시 이전에 오면 1만5000원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 오면 또 1만5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10명 이상 단체 1만7000원 손으로 즐길 수 있게도 해주신다고 하네요.

강남 손상원점은 넓고 문제가 다양해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

풍자한 난이도는 흰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검정 회색 갈색 핑크 순서인데요. 그래서 핑크가 제일 어렵고 보통 파랑 푸시는 분들은 파랑 빨강 차 입으시면 되고 남색 푸시는 분들은 빨간 검정 회색 정도까지도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활주로파나무가 아니라 이렇게 색깔이 클라이밍 장마다 서로 다른 게 좀 불편한데요. 요런 거는 한번 좀 전체적으로 합의를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강남 순서원에 음료 마시고 밥 먹고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바로 이곳인데요. 정해진 곳에서만 음식물 섭취를 추천하기 때문에 여기서 뭔가를 드실 거라면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여기저기 앉아서 먹고 이러면은 초코도 날리고 내가 앉을 자리에 다른 사람이 음식물 흘렸다고 하면 좀 서로서로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룰은 서로서로 잘 지켜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하면 되는데 못하는 게 어딨냐 여론 말들과 함께 벽에 포토존도 있는데요 안 되는 게 어딨냐는 말 참 무섭네요. 네 저는 앙클제일이라서 안 될 거 같은 거는 떨어지지. 뭐 하고 치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합니다. 왜냐면 제가 잘못 떨어졌다가 다치는 사람들을 열어 봤거든요. 여러분들 클라이밍 하실 때 항상 이거를 꼭 이겨야 하는 승부욕보다 정말 내가 안전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문제가 될 것 같은지 아닌지는 본인만 알잖아요. 내가 안 될 거 같은데 치니까. 뭐 몇 번 될 수는 있지만 그거는 유행이기 때문에 항상 될 수는 없어요. 그러면 다치는 것도 감안해야 된단 말이에요. 근데 또 우리가 취미를 즐겁고 안전하게 해야 이게 삶에 활력소도 되는 거지? 취미 활동을 하다가 막 기브스하고 다쳐서 일 못하고 이러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그리고 안 되는 걸 되게 할려다가 떨어져 다쳤다. 저는 이거는 약간의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거를 못 칠 것 같은데 그래도 승부욕 때문에 쳐야겠다. 이런 거는 결국 내 욕심을 내가 못 이긴 거거든요. 그래서 항상 마인드 컨트롤 하시고 내 힘이 닿는데까지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클라이밍하시기 바랍니다. 🥲

보면 내부 공간이 딱 봐도 참 넓죠. 넓으면서 문제가 다 재밌다 보니 더 오랜 시간 있을 만 했고 붙어보고 그래도 못 붙은 게 있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남자 탈의실과 여자 탈의실은 이렇게 세접실 양옆으로 갈라져 있고요.

좀 더 자세한 탈의실과 화장실 위치 그리고 A섹터, B섹터, C, D, E, F 섹터들 위치로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무려 F 섹터까지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넓고 쾌적하고 샤워실 수건까지 막 갖춰져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시설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