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 (National Treasure) - 디즈니플러스 영화 고전 영화 추천 (feat. 프리메이슨 단체에 대하여)
얼마 전, 문득 생각나서 내셔널 트레져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개봉 당시에도 재밌게 봤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 봐도 정말 매력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이 영화는 주인공 벤자민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가 미국 독립선언서에 숨겨진 보물의 단서를 따라가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그래서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벤자민 프랭클린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이고, 역사적 보물 탐험 이야기를 다룹니다.
벤 게이츠는 오랜 세월 동안 그의 가족이 미국 독립전쟁 시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적인 보물을 찾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이 보물의 존재에 대해 들은 뒤, 성인이 되어서는 스스로 그 비밀을 밝히려 합니다.
계속해서 단서를 따라가던 게이츠는 그가 찾는 보물이 미국 독립선언서에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그곳에 숨겨진 암호를 풀기 위해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유적지를 탐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보물을 노리는 것은 게이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전 동료이자 라이벌인 이언 하우(숀 빈)도 같은 보물을 찾고 있으며,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를 손에 넣으려 힜습니다.
게이츠는 이언보다 먼저 보물을 찾아야만 했고, 이를 위해 역사학자 애비게일 체이스(다이앤 크루거)와 기술 전문가인 친구 라일리 풀(저스틴 바사)과 힘을 합칩니다.
영화는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뉴욕 등 미국의 역사적 장소들을 배경으로 빠른 전개와 함께 암호를 풀고 보물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게이츠는 수많은 장애물과 위험을 넘어서 미국 독립선언서와 미국의 역사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이 퍼즐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 배경을 이용한 힌트들을 따라가면서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을 줬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라일리(저스틴 바사)인데요. 주연은 아니지만, 라일리는 정말 귀여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주인공의 진지한 탐험 사이사이마다 라일리가 던지는 재치 있는 대사들이 긴장감을 풀어주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균형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이었죠. 🧡
물론 이 영화가 이제는 조금 옛날 영화라 그런지 클리셰가 많긴 합니다. 고대 비밀을 풀어가는 영웅, 라이벌과의 대결, 그리고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오는 장면들까지, 이미 많이 본 설정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전개가 재미있고 속도감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시대 영화의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영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밀 조직은 바로 프리메이슨(Freemasons)입니다. 프리메이슨은 실제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비밀 결사 단체로, 영화에서는 이들이 미국 건국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영화 속에서 프리메이슨은 역사적 보물과 중요한 비밀을 지키는 수호자로 등장하죠.
영화의 도입부에서 주인공 벤 게이츠는 자신의 가족이 대대로 프리메이슨과 연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특히, 프리메이슨이 미국 독립전쟁 당시 숨겨놓은 보물을 지키기 위해 암호와 단서를 남겼다고 믿습니다. 이 단서들이 결국 미국 독립선언서, 벤저민 프랭클린의 발명품, 그리고 건축물에 숨겨져 있죠.
프리메이슨의 상징과 철학, 그리고 미국 건국 초기에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설정은 영화 속 미스터리와 모험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프리메이슨의 상징 중 하나인 '올-시잉 아이'(All-Seeing Eye)나 피라미드 모양은 미국의 1달러 지폐에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에서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프리메이슨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폴 리비어 등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몇몇 인물들이 소속되어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이들의 영향력이 훨씬 더 신비롭고 강력한 것으로 그려집니다. 프리메이슨과 역사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보물 찾기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며, 전체적인 줄거리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프리메이슨(Freemasons)에 대한 얘기를 더 해보자면 프리메이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밀 결사 조직 중 하나로, 흔히 알려진 것처럼 미스터리와 상징으로 가득한 단체입니다. 그들은 원래 중세 유럽의 석공(프리메이슨, 즉 자유 석공) 길드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특히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등 많은 인물들이 가입해 오늘날의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프리메이슨은 자유, 평등, 형제애를 주요 가치로 내세우며, 회원들 간의 도덕적 발전과 상호 지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회원들끼리 서로를 형제(brother)라고 부르고, 비밀 의식과 상징을 사용해 조직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단체는 여러 가지 상징과 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교리를 전달하는데, 가장 흔히 알려진 상징으로는 컴퍼스와 직각자, 올-시잉 아이(전지의 눈), 피라미드 등이 있습니다. 이 상징들은 프리메이슨의 철학인 인간의 도덕적 성장과 우주의 질서를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메이슨은 역사적으로 여러 음모론과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비밀스러운 활동과 상징들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정치적 영향력, 세계 지배 등의 음모론을 제기하게 했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의 건국 초기 지도자들 중 상당수가 프리메이슨이었다는 점에서, 프리메이슨이 미국 정부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폴 리비어 등이 프리메이슨의 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프리메이슨이 주로 자선 활동과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 그리고 도덕적 성장을 추구하는 단체라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메이슨의 비밀스러움은 여전히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영화나 소설 등에서 미스터리한 단체로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흔히 아는 프리메이슨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비밀 결사로, 다양한 상징과 의식을 통해 철학적 가르침을 전달하는 한편,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비밀스러운 이미지를 통해 많은 음모론과 미스터리의 대상이 되어온 단체입니다.
개인적으로 내셔널 트레져는 역사와 보물찾기라는 설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모험과 적절한 유머,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영화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거든요. 내셔널 트레져 2편도 있다고 해서 곧 볼 예정입니다. 2편도 빨리 보고 리뷰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