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고기리 타보르산 영성 선교회 청년부 수련회 후기 (형제칼제비 맛집 추천 / 가스펠 매지션 한열님 공연 추천)
얼마전 저희 교회에서 청년부 수련회를 다녀왔는데요.
용인 수지구 고기리에 있는 타보르산 영성 선교회로 다녀왔습니다. 여기 예배당이 밖에서 봐도 너무 예쁘고 안에서 봐도 너무 예쁘고 숙소도 단체든 개인이든 너무 좋더라구요.
[카카오맵] 타보르산 영성선교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203번길 42 (고기동)
https://kko.to/MM1UpLOofm
일단 외관!
진짜 이쁘죠? 커다란 삼각형이 뭔가 집 지붕 같은 느낌도 주고 안정적인데 그 안에 십자가까지 있으니까 더 차분해지고 경건해지고 홀리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청년부가 두 부서고 아동부도 있는데 같이 수련회에 가게 되어서, 연합수련회라는 이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수련회에 참여했는데, 집회도 다 너무 좋고, 다같이 밥먹고 찬양하고 게임하고 묵상하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했어요.
🙈
여기는 예배당 옆쪽 숙소 쪽입니다.
통유리 너무 좋지 않나요? 물론 게임을 예배당 아래 식당에서 늦게까지 해서 통유리에 비치는 풍경이나 햇살이나 여유를 많이 느끼진 못했지만 일단 숙소가 이런 큼직한 창 때문에 너무너무 시원해보이고 답답하지 않았어요.
사실 숙소 자체가 커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숙소를 하나는 남자방, 하나는 여자방, 이렇게 쓰고도 이런 숙소가 3개가 남았어요. 그래서 대형교회가 와도 다 감당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 근데 예배당은 약간 작았어서 너무 대형이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식당에서 예배당을 야외 계단으로도 갈 수 있고, 실내 계단으로도 갈 수 있는데 실내 계단 중간에 이렇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프가 있더라구요. 너무 귀여웠어요 :)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일단 명찰부터 나눠 가졌구요.
여기는 예배당 아래 공간인데, 식당은 1층, 그리고 예배당은 2층으로 올라가서 반층 더 올라간 복층 쯤에 있구요. 그래서 그 예배당 반층 아래 공간이 이렇습니다. 약간 거실처럼 소파, 소파 테이블, 그리고 왼쪽에는 아일랜드 테이블, 이렇게 있었어요.
소파 옆 구석으로는 정수기도 있고 아까 식당에서 실내 계단으로 하프 지나서 이 공간까지 오는 길에 1,2인실 방도 너덧개 있었습니다.
이름표 뒤에는 이렇게 타임테이블을 또 하나씩 인쇄해주셨더라구요. 센스만점!
여기가 이제 반층 올라가면 나오는 예배당 입니다. 한 4,50석 정도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예배당 곳곳에 햇빛이 들어와서 너무 좋았는데, 이게 밝을때 찬양팀 했던 사람들은 햇빛이 뒷목을 강타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햇빛 내려오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자리를 옮기기도 했대요. 저는 예배에 너무 열중해서 몰랐나봐요 😛
근데 앞에가 삼각형이고, 그렇다보니 현수막 걸 자리가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옆에다 달까 하다가, 거기는 또 금방 떨어져서, 결국 들어오는 반층 올라오는 계단 앞에 붙였습니다.
나쁘지 않죠? 깔끔하니 여기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통유리 뷰!
저는 이렇게 통유리 뷰로 자연이 보이는게 너무 좋아요. 타보르산 영성 선교회는 진짜 너무너무 이쁜 예배당을 가지고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앞에 공사중인 공간이 이제 VVIP 병원이 들어온다고 해요. 그래서 그게 다 세워지면 이 뷰도 다 가려질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
여기는 그 옆에 공터!
여기는 사실 게임같은거 할만한 공터는 아니고 그냥 바로 앞에 이런 초록초록한 공간이 있어서 기분 좋게 해주는 ~ 정도의 공터구요. 진짜 공터는 옆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이따 소개할게요!
여기는 식당에 있는 그림이었나..
아무튼 공간공간마다 너무 운치있고 감동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계속계속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왜 여기왔는지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여기가 예배당 옆 건물인데요. 결혼식장으로도 쓴다고 해요.
야외 결혼식도 한다는 이 건물의 위층 공터가 바로 여기!
제가 말한 게임하기 좋고 너무 이쁜 공터입니다! 근데 여기 또 하나! 고양이도 있었어요. 너무 귀여워서 다들 정신 못차렸던 고양이입니다 ㅎㅎ 🐱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고맙게도(?) 계속 그자리에 있어줘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힐링이 됐습니다.
옆에 보는 것두 이쁘잖아..
하늘도 너무 이쁘죠? 진짜 타보르산 영선 선교회는 주변 자연 경관이 미쳤습니다 🦦🤎
밥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타보르산 영성 선교회 관리자 분들이 목살을 구워주시고 이 밥과 반찬, 국을 끓여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굽기 장인이 있는 것 같아요!
목살이랑 양파랑 버섯이랑 해서 한입 먹으면 그냥 끝나는 맛..
또 가서 또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
밤의 타보르산 영성 선교회 예배당은 더 예쁘다! 😍
진짜 홀리하고 소중하고 귀하고 너무너무 좋은 수련회 장소였어요!
저녁에는 야식으로 떡볶이와 치킨을 먹었습니다. 야식을 먹으면서 도서로 진중한 대화도 하고 재밌는 대화도 하고 하면서 더 친해졌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나서는 마피아도 새벽 2시까지 했습니다. 청년부 수련회 하면 마피아가 국룰이죠? 그렇게 늦게까지 하다가 1명 2명 들어가서 자기 시작했고 마지막 판을 하고 나서는 다 들어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자려고 보니? 여자 숙소에 침구가 조금 부족했어요. 근데 남자 숙소는 좀 더 넓은 곳이어서 그런지? 친구가 침구가 더 있어서 거기서 친구를 가져다가 썼습니다. 😴
다음 날 8시부터 빵이랑 시리얼 같은 조식을 먹자고 하셔서 일찍 일어나 식당으로 가는 길에 밤이 많이 떨어져 있는 공간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애기들이랑 밤을 조금 구경했습니다.
아침에 풍경도 또 너무 멋있죠. 다시 봐도 진짜 기가 막히네요. 너무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
초원도 아침 시간에 훨씬 더 푸르고 색도 진하고 할 거 같아서 초원도 들렀습니다. 정말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풀도 하늘도 다 파릇파릇하더라구요. 🍀
그래서 혼자서 카메라 세워놓고 사진도 찍고 놀았습니다.
조식은 빵과 시리얼이었는데요 여기에 어제 아이들 간식 주고 남은 포도도 있어서 저희가 포도도 먹었습니다. 처음에 포토 박스가 있길래 어 이것도 먹어도 돼요? 하고 그냥 먹었는데 애들 간식이었다. 그래서 오 그럼 애들 거 뺏어 먹은 거 아니냐 했는데 어제 프로그램 중간에 주고 남은 포도라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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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을 먹고 나서는 간단한 성형 구절로 아침 묵상을 했어요. 사실 저희끼리 묵상을 하고 묵상 나눔을 하고 하는 시간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청년부에서 하고 있는 말씀 나눔 동아리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옥상 후에는 아침 예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토 일 이렇게 1 박 2일로 수련회를 다녀와서 주일 네? 이곳으로 어른들도 다 모셔와서 같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들도 예쁜 예배당에서 이런 낯선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니까 뭔가 더 활기차하시는 것 같았어요. 🤩
그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는 근처 형제 칼제비로 향했습니다.
여기 만두도 너무 맛있고 칼제비도 너무 맛있고 조개도 엄청 많아서 이 조개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도 너무 맛있었어요. 왜 답사팀이 여기서 점심 먹고 한 번에 여기를 점심 식당으로 정했는지 알겠더라고요. 🤭
국물이 기가 막힌대 반주 한 잔 할 수 없는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뜨끈한 국물에 힘을 얻었습니다. 💪
이게 제가 말한 맛있는 만두인데요. 딱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이게 옛날에 어렸을 때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빗던 딱 그런 어른들이 만든 모양이어가지고 너무 정겹고 추억 돋았어요.
칼제비는 일단 조개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면허 넣고 유부와 긴 팔을 넣고 좀 더 끓여줍니다. 조개 육수라 그런지 너무 감칠맛이 좋고 계속해서 은은하게 혀 끝을 때리는 매력이 있었어요. 🤍
맛집이다 보니 김치도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근데 겉절이에게 익은 김치가 좀 섞여 있는 느낌이었어서 익은 거랑 겉절이랑 분리해줬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저는 익은 것보다 겉절이를 훨씬 좋아하거든요.
이게 육수 끓기 전에 대기 중인 유부와 김, 파의 모습입니다. 😂
후추도 있어서 뿌려 먹었어요. 칼칼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후추 싫어하시지 않는다면 꼭 뿌려드시는거 추천해요.
조개살 진짜 튼실하죠? 이렇게 맛있고 든든하게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구요.
맛있는 것도 기분 좋은데 그 다음 프로그램이 마술 공연 관람이라 더 신났습니다. 이분은 가스펠 매직공연 하시는 마술사 신데 이런 기독교 행사 마술이라고 해서 마술이 짜치거나 한게 아니고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비둘기도 나오고 유년부 친구 공중에 띄우는 마술도 봤습니다. 유년부 친구가 자기모습 자기가 궁금해서 들썩들썩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재밌었어요.
http://m.jcmagic.co.kr/page/page29
https://youtu.be/fcD-wUtNYPA?si=5_vw-jRbH3qKPZ0Y
그리고 나서는 다같이 초원에서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한데 어울려 게임을 했어요. 크게 팀을 나눠 손뼉치기 대결도 하고 한음씩 높아지는 도레미 대결도 하고 마무리는 다같이 풍선을 발에 달고 서로의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도 했어요.
근데 서로 봐주다보니(?) 누가 밟아서 터지는 풍선보다 잔디에 찔려 터지는 풍선이 훨씬 많았습니다 😂😂
그렇게 신나게 예배하고 놀고 친해지고 돌아가는 길, 노을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
오랜만의 수련회 너무너무 은혜였습니다. 좀 힘들더라도 이런 단체 행사는 진짜진짜 큰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나마 조금씩 서로 알아가고 친밀감을 쌓고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가는 것. 너무 소중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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