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 맛집 | 직장인 점심 저녁 맛집 리스트 ❣️ 데이트 코스 추천 ❣️
오늘은 구디 직장인의 맛집 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구디에 맛집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 분, 구디에서 데이트 하거나 모임 해서 맛집 리스트 필요한 분, 구디에서 자주 노는데 이런 맛집 있는지 몰랐던 분, 구디에서 점심 뭐먹지, 저녁 뭐먹지,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첫 집은 칼국수 직화구이 맛집 입니다.
📍 박씨칼국수직화구이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3길 27 삼성IT밸리 1층 106호 (구로동)
https://kko.kakao.com/u-rMOqadx8
⏰️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요 맛집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아주 센세이션 했습니다. 가서 쭈삼 볶음을 시켰는데 쭈꾸미가 너무너무 탱글탱글하고 맛있었거든요. 볶음 전체에서 직화의 그 불 향이 나는 것은 물론이고,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계속 찾았습니다.
심지어 첫날 갔을 때는 환기 시스템이 뭐가 고장이 난 건지 직화구이 연기가 가게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쭈삼 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저도 가고 그다음에도 또 갔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연기는 사라지더라고요. 그게 그날만 시스템이 잠깐 고장이 난 것 같았어요.
매쾌한 연기 속에서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다시 찾게 되는 쭈삼 맛집. 구디에서 이런 쭈삼 직화구이를 먹어본 적이 없었어서 이게 이 구디맛집에서 가장 비싼 11,000원짜리 메뉴였지만 갈때마다 쭈삼을 먹었습니다. 쭈꾸미의 이 탱글탱글함이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었기에 명불허전 구디 쭈꾸미 넘버원 맛집이에요. 🐙
다른 메뉴는 제육볶음 9,000원, 칼국수 9,000원, 칼만두 10,000원 이었는데 칼국수를 먹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국물이 사골 국물이라 보기만 해도 진하고 든든해 보였는데요. 그래서 칼국수 먹으러도 가고 싶었는데 가면 자꾸 쭈삼만 먹게 돼서 아직은 칼국수를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
박씨칼국수직화구이 오실 분들은 그냥 오셔도 되지만 예약하고 오셔도 되고 단체 이용도 가능하니까 단체로 오셔도 괜찮아요. 단체석은 40명 이하로 가능하다고 하구요.
혹시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 있으시면 주차 가능하긴 한데 10분에 500원 유료라고 합니다. 🚗 화장실도 구비 되어 있고 남녀 화장실 구분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도 않고 쇼쿠 및 문어. 오징어 이런 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매콤한 쭈삼 볶음이 입에 맞는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만큼 양념이 너무 맛있었고 쭈꾸미가 진짜 탱글탱글했습니다. 근데 또 씹을 때 너무 질겨서 안 씹히는 탱글함이 아니라 씹으면 씹는 대로 다 씹히고 잘 녹아내리는 그런 탱글함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조리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
여기에 널찍한 그릇에 밥을 주시는데 그 안에 쭈삼볶음과 김가루. 참기름을 부어 비벼먹으면 환상입니다. ✨️
쭈삼을 시키면 칼국수를 보며 탐났던 사골국물도 조금 주시는데요. 쭈삼 맛이 강렬해서 이 사골국물을 진하게 즐기진 못했지만 분명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쭈삼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정말 칼국수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먹고 싶은 메뉴를 고정시켜버릴 정도로 맛있는 구디맛집 이었습니다. 😌
쭈삼은 구디 직장인 점심맛집으로 소개해드릴만 한 것 같고 다음은 구디 저녁맛집으로 소개할만한 가게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바로 말뚝곱창 입니다.
📍 말뚝곱창 루프탑점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22 6층 (구로동)
https://kko.kakao.com/nXefLP4SYg
말뚝곱창은 구디 곱창 맛집으로 워낙 유명한데요.
지점도 여러개가 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루프탑점에 가보았습니다. 기본 찌개로 순두부 찌개가 나오고 거기 바로 깨트려 넣을 날계란도 함께 줍니다. 그리고 기본찬으로 육회가 있습니다.
곱창 먹기 전 이 육회가 아주 별미였어요. ✨️
순두부찌개도 맛있었어요. 지금은 아직 양념이 풀리기 전이라서 국물이 밍숭맹숭해 보이지만 양념이 다 풀리고 나서는 우리가 아는 그 진한 순두부찌개 맛이 맞았고 날계란 톱 터뜨려서 익혀서 먹으니까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맛집은 이런 기본 찬 구성이나 기본 찌개 구성 같은 것들부터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기획하고 구성하고 해야, 요즘 같은 맛집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찌개 색이 점점 진해지는 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든든한 기본 찌개 덕분에 곱창이 익혀서 나와서 좀 오래 걸리는데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말뚝 곱창!
모둠이라서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떡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는데요. 반쯤은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엄청 먼저 먹으면서 아버지. 고기들이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면 됩니다.
물론 곱창이다 보니.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기본 찬 구성이 훌륭하고 모든 곱창 양도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요새 곱창 가격이 다 상향 조정된 느낌인데 가격에 비해서 양이나 질이 만족스럽지 않은 곱창집이 몇 군데 있단 말이죠? 근데 그런 거에 비하면 진짜 맛있고 양과 질면에 있어서 아깝지 않은 곱창집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우 모듬곱창 가격은 19,800원.
곱창, 막창, 대창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아 부족함 없이 먹을수 있다는 설명이 써있었는데요.
그냥 한우 소곱창 가격이 19,800원이니까 곱창만 좋아하는 분들은 곱창으로 드셔도 되고 막창, 대창 다 같은 가격이라 막창만 좋아하시는 분들, 대창만 좋아하시는 분들 다 각자 먹어도 좋지만 저는 곱창의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곱, 막창의 쫄깃한 식감, 대창의 입안가득 녹아내리는 고소한 맛,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모듬이 너무 좋아요. 😚😚
또 말뚝곱창은 미리 예약해서 이용이 가능하고, 단체 이용도 가능합니다. 루프탑점이라고 뷰 좋은 야외를 기대하셨다면 그정도는 아니고 또 추울때는 못 누릴 곳이기도 해서 그냥 구디 내에 여러 지점이 있어 두루두루 사용 가능하다 정도의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가게 옆에 있고 깨끗하고 남/녀 화장실 구분도 되어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도 화장실 은근 여러모로 까다로운 편인데 불편함 없이 사용했어요.
모듬곱창이라 그런진 몰라도 구워지면서 기름이 엄청 나왔습니다.
사실 이때 같이 먹었던 친구들 중에는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또 가고싶지는 않다고 말한 친구도 있었는데요. 워낙 담백한 걸 좋아하는 친구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곱창 원래 좋아해서 이 기름도 아주 맛깔나는 향과 맛을 배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
정 느끼하면 부추로 잡아주면 되지(?)
부추도 정말 많이 넣어주시고 곱창이랑 같이먹으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기 때문에 꼭 많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다 먹어갈 때쯤엔 당연히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
그랬더니 팬을 가져가서 부엌에서 볶음밥을 해서 그 위에 여러 채소랑 김이랑 계란후라이까지 올려서 다시 펜을 돌려주었습니다. 물론 남아있었던 고기도 사이즈에 잘 모아서 돌려주셨구요. (소듕)
아 치즈도 있었습니다. 이게 팬에서 점점 녹아서 밥이랑 같이 뜰 때마다 치즈가 길게 늘어져서 너무 예쁘고 맛있었어요.
안에 야채가 많아서 아삭아삭하니 식감도 너무 좋았는데요. 거기에 김가루도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고 치즈도 꾸덕하게 밥에 들러붙어서 풍미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볶음밥 노릇하게 볶아주는 것만으로도 진짜 맛있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주니 더 별미였어요.
곱창구이는 사실 전통 한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음식이죠.
이번에 소개드릴 구디 맛집은 술집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홍콩의 음식들을 재현한 라운지목화 입니다.
라운지목화는 구디 중심가에서 약간 골목으로 빠지면 바로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요.
📍 라운지목화 구로디지털역관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23 2층 (구로동)
https://kko.kakao.com/-4IjiECBjM
은밀한 홍콩 뒷골목을 신한은 감성으로 이렇게 살짝 골목길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야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에 자리에게 잡은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정말 홍콩에 어디 음식점에 들어간 것 같은 분위기가?
확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홍콩에 가본 적은 없지만 홍콩 영화나 이런 데 보면 나오는 그런 분위기 있잖아요. 그런 조명 그런 분위기 그런 것들을 담은 가게였습니다. 🇭🇰
공간이 엄청 작지는 않지만 아담한 편이에요.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하느냐에 따라서 왁자지껄하기도 하고 조용한 편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기 처음 갔을 때 마라크림면이랑 사천가지튀김을 먹고 바로 한눈에 이 가게에 반해버려서 그 뒤로 구디 맛집 추천 해달라고 할때마다 라운지 목화를 말하기도 했고 또 친구들이랑 자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마라크림면은 말 그대로 얼얼한 마라소스와 고소한 크림의 조화로 만들어낸 중화식 크림면인데요. 마라의 매콤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계속 먹게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마라탕도 좋아하고 크림파스타도 좋아하는데 그 두개를 섞어 한층 더 서로의 풍미를 올려주고 이색적인 맛을 내주었어요. 😍
사천가지튀김은 가지를 바삭하게 튀겨 매콤한 사천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요리인데요. 매콤달콤한 소스와 가지 채즙 듬뿍 머금은 바삭바삭 하고 고소한 가지튀김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
그밖에 유린기는 우리가 아는 그 닭다리살을 통째로 튀겨 아삭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인제 바삭한 식감과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돋구어준다고 하고, 고추잡채도 직화의 불맛과 돼지고기의 쫄깃함, 피망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도 아보카도 처돌이라 빨리 먹어보고싶은 아보카도 크림새우는 새우튀김 6피스를 아보카도 크림소스에 곁들여 먹는 시그니처 요리라도 하는데, 바삭한 새우튀김과 고소한 아보카도 크림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하더라두요. 🥑
거기에 사이드들인 닭껍질교자도 먹어봤는데 맛있었고, 푸주튀김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고 홍콩식 오이무침도 너무 맛있었어서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근데 구디술집 인데두 신기하게 일요일이 휴무더라구요.
대신 월,화,수,목,금,토 에는 17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 열려 있으니까 늦게까지 놀 수 있어요.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출구 하고도 가까워요. 도보 2분 이면 도착!
라운지목화 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세계맥주인데요. 여기는 세계맥주집은 아니지만 홍콩 유명한 맥주들을 많이 들여온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맥주들 그리고 고량주들도 종류별로 많이 있었습니다. 👍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망고 맥주인데요. 달달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이 두 맛에 조화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가 워낙 망고를 좋아하기도 해서, 이 망고 향이 맥주에 가미된 게 정말 취향저격 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데서는 이 맥주를 먹어 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라운지 목화에 올 때마다 늘 망고 맥주를 챙겨 먹습니다. 🍺 🥭
겉의 라벨지 부터 딱 뭔가 홍콩스러운 느낌이 나죠?
이건 고량주입니다. 고량주 좋아하는 다른 친구들은 되게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독주가 워낙 안 맞아서 한번만 마셔보긴 했는데 확실히 깔끔하긴 했습니다.
잔도 이제 술 채워놓은 술창구 옆에 여러 형태의 잔들이 있었는데요. 이 고량주 잔 되게 귀엽지 않나요? 고량주 가져올 때 이 잔 5개를 가져오는데 뭔가 너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이게 제가 맛있다고 한 오이무침.
당연히 어떻게 만드는지는 저는 모르지만 되게 이국적인 맛이면서도 또 입에 착착 감기는 그런 양념의 오이무침이었어요.
이건 푸주튀김.
사실 푸주튀김은 그냥 푸석할 줄 알았는데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신기한 맘에 시켜봤어요. 근데 진짜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모르는 메뉴에 편견을 가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해물짬뽕탕 시켜버렸어요.
이날 여기는 2차로 간 탓에 많이 못먹을 줄 알고 처음에 오이무침 푸주튀김 이런것만 시킨 거였는데 술이 계속 들어가다보니 짬뽕탕까지 시키게 되었습니다.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는 구디술집! 아 안주가 맛있는 구디맛집이라서 술이 술술 들어간 걸까요. 아무튼 1차하기에도 좋고 2차하기에도 좋은 술집인건 틀림없습니다.
맥주잔 일부러 라운지 목화 한자로 쓰여진 갬성있는 잔 가져와봤구요. 잔을 자기가 고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술도 자기가 알아서 가져오는 거라 편리하구요. ㅎㅎ
곳곳의 장식들도 너무 홍콩분위기 나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저는 아무리 잘 맞는 술집이어도 화장실이 더러우면 다시 안갈 정도로 화장실 진짜 중요한데, 화장실이 확실히 깔끔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가면 앉아보고 싶은데 아직 계속 친구들이랑 가게 돼서 앉을 기회가 없었네요.
창문에도 한가득 홍콩 분위기가 서려있습니다.
전구는 사실 한국 음식점에서도 자주 본 전구같은데 저렇게 다른 인테리어랑 어우러져 있으니 왠지 빼박 홍콩식 전구인 것만 같아요.
😂
인테리어 한가득 홍콩이 묻어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뭔가 여행가면 여행지 뽕 차오르는 것처럼, 이국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더 잘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색적인 분위기다 보니 색다른 데이트 하기에도 정말 좋겠죠.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기만 한다면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은 구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