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약국 약 주의할 점. 혼자 티눈 약국약 붙이는것 절대 비추. 반대합니다

얼마전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겼는데 처음엔 티눈인줄 알고 티눈 약국약을 사다 붙였어요.

사실 티눈 약국 약을 사다 붙이면 그냥 며칠 후면 앓아서 티눈이 쏙 빠지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아무리 붙여도 그렇게 되지 않아서 한 3일 만에 약국 약 설명서를 읽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는 살이 하얗게 일어나서 뗄 수 있게 되면 면도 칼로 살살살 긁어주면서 티눈도 같이 뽑아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서야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저는 쫄보에 엄살쟁이라서 절대 혼자 면도 칼로 내 티눈을 긁어내고 뽑아낼 수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3일 만에 그냥 티눈 약을 그만 붙였습니다. 3일 동안은 맨날 맨날 갈아줬는데 그게 다였어요. 그리고 나서 그냥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또한 삼사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3, 4일 동안 제가 티눈 약국 약을 붙이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그 주변 살이 하얗게 일어나면서 들뜨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손으로 살살살 뜯어내니까. 그 주변이 정말 다 뜯어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사실 발뒤꿈치는 대부분 살이 단단하잖아요. 근데 그 제가 티눈이라고 생각한 그 부위 주변으로 거의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살이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안 좋았던 거 같아요.

이러고 나서 제가 병원에 가서 티눈 치료를 받아야 될 거 같다고 했는데 원장님이 보시더니 티눈이 아니라 사막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사마귀는 사마귀를 괴롭혀서 사마귀 균을 죽여야 하기 때문에 냉동 치료라는 걸 하거든요. 근데 냉동 치료하고 나서 보통 물집이 조금 잡히는 정도인 것 같아요. 다들 치료하고 나서 그냥 가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치료받고 집에 와서 보니까 피가 철철 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살이 좀 약해서 더 이렇게 된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살이 엄청 연한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그 티눈 약국 약 때문에 굳은살 같은 살이 한 번 떨어져 나가서 그 주변이 좀 약해져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티눈을 혼자서 면도 칼로 뽑아낼 수 있는 사람 아니면 저는 티눈 약국 약 붙여서 혼자 치료하는 건 신중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좀 추천하지 않아요.

피부과 원장님도 티눈 약은 사실 티눈 주변이 아니라 어떤 살에 붙여도 그 살을 이렇게 하얗게 만들어서 떨어지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럼 발바닥처럼 좀 굳은살이 어느 정도 있는 부위가 아니면 쫌 위험한 거 아닌가 싶기는 했는데 어쨌든 원장님이 그렇게 얘기하시기도 했고 제가 봐도 제가 직접 해봤을 때도 이게 물론 저는 사마귀였지만 티눈이었어도 그렇게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티눈이나 사막이 생기면 그냥 빨리 바로 병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는 제가 티눈이 한 번 생겼다가 혼자 없어진 적이 있어서 이것도 그렇게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게 사마귀여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생긴 지. 한두 달밖에 안 기다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거는 그냥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티눈은 한 반년 정도 동안 혼자 생겼다가 없어졌거든요.

사마귀도 그렇게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기본적으로는 균이기 때문에 다른 데 옮을 수도 있고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래서 빨리 치료받는 걸 대부분 추천하셔서 지금 티눈이나 사막이나 둘 중에 뭔지 잘 모르겠는 무언가가 몸에 있어서 병원에 갈지 고민이신 분들 있다면 내일 바로 예약하셔서 피부과는 저녁에도 하니까 일 끝나고 바로 가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사마귀 치료에 대한 글은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