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3가지 만들기
요즘 회사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있는데요.
이렇게 했더니 식비가 너무너무 절약이 돼서 정말 좋더라구요. 요즘 물가도 너무 비싸고 월급은 경제 인플레만큼 오르지도 않아서 이렇게 식비를 아끼는게 중요하잖아요 🥲
특히 이번주에는 시장에서 3가지 재료를 만원에 사서 반찬을 3가지 만들어 일주일동안 잘 먹었습니다! 바로 버섯, 더덕, 묵 이었어요!
버섯볶음

버섯은 그냥 소금 후추 넣어서 후라이팬에 호로록 볶으면 끝나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굴소스나 치킨스톡이나 더 넣어서 볶아도 좋고 집에 파, 양파는 기본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파랑 양파도 잘라서 같이 넣어주고 청양고추도 있다면 같이 넣고 볶아줘도 좋아요.
버섯은 면역력 강화, 항암, 항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있어 챙겨먹으면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베타글루칸, 셀레늄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구요. 일부 연구에서는 버섯의 특정 성분이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사멸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또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하고, 일부 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식이섬유와 특정 성분들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더덕무침

더덕은 좀 까다로웠어요. 일단 껍질을 다 까줬구요.

두꺼운 것들을 얇게 썰어서 칼 뒷면으로 좀 빻아서 상처를 내줬어요.

그리고 고추장, 고춧가루, 알룰로스, 마늘,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줬습니다. 약간 양념치킨 맛도 나요!

그리고 살짝 데친 더덕에 양념장을 무쳐 조물조물 버무려줬어요. 그랬더니 달달하면서 쌉싸름한 더덕무침이 짠!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더덕 역시 면역력 강화는 물론, 기관지 건강, 혈관 건강,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있는데요.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편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 및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타민 B군, 사포닌, 이눌린 등의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력을 증진시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죠.
단, 더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3뿌리(약 7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묵무침

마지막 제일 쉬웠던 묵무침!

묵무침은 그냥 묵은 먹기좋게 잘라서 반찬통에 담아줬구요.
간장 고춧가루 마늘 다진파를 섞어 만든 짭조름하고 매콤한 양념장을 그위에 고루 뿌려줬어요.

이렇게 먹으면 진짜 간단한데도 너무 맛있답니다. 자꾸 손이가는 밥도둑이에요.
묵에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이 묵은 청포묵으로 녹두 녹말로 만들어져 더욱 탱글탱글 했는데요. 청포묵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녹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체온이 높을 때나 열이 많은 분들 열 내릴 때, 열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 녹두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 피부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여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녹두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묵은 각질 제거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포묵은 낮은 칼로리와 높은 수분 함량으로 포만감을 쉽게 주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
마지막으로 녹두는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푼다"고 할 정도로 해독 능력이 뛰어납니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여러분도 귀찮을 때 이런 간단한 반찬 사다가 해먹어보세요. 일주일에 만원만 쓸 수 있는 놀라운 창조경제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ㅎㅎ
물론 집에 쌀, 파, 간장, 고춧가루 등 양념이 구비되어 있어야 하긴 하지만 이런것도 차근차근 구매해두시면 계속해서 반찬 해먹기에 더 절약되고 도움이 됩니다.
양념장은 취향에 따라 짭조름한 맛을 높이거나 매콤한맛을 높일 수 있어 입맛대로 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반면 그렇게 먹어도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반찬에 비해 나트륨, 설탕, 기름의 양을 조절하여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고른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영양가가 높고 안전한 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방부제나 인공 조미료 걱정을 덜 수 있구요.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더 힘내서 아끼고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