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6월 4박5일 제주 서귀포 5 몬떼뷰스테이 제주 산방산 숙소에서 즐긴 오전. 사계해변 비고르서프 서핑 강습으로 기분 째진 오후.
자꾸 제주도 글 쓰는 걸 미루게 된다.
좀 여유롭게 기분좋게 즐거운 음악 들으면서(?) 쓰고 싶은데 그런 여유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사진을 보니 좋다.
바쁜 와중에 사진을 모아모아 포스팅을 하다보면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는거. 🤳
이번 여행 최대 러브 💛
몬떼뷰 스테이 제주 숙소 자랑거리 중에 하나. 조식.
매일 이렇게 똑같은 구성으로 나오지만 하루는 바깥 테이블에서 하루는 공용 공간 테이블에서 하우는 공용 공간 바 테이블에서 먹으면 각기 뷰가 달라 기분이 다르다.
[카카오맵] 몬떼뷰스테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75-9 (안덕면 사계리) http://kko.to/zvCuxpGp9
진짜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
여유를 글자 그대로 몸소 느끼는 이 느낌,,
최대한 간직하고자 사진에도 담아봤다. 🐨
말로 아무리 표현해봤자 뭐할까.
일상을 뒤로하고 탁트인 펜션에 가서 조식먹고 수영하며 커다란 산을 바라보는 느낌.
오후에는 서핑 강습 스케줄이 있고 내일도 모레도 여기서 머물 예정인 느낌.
저녁엔 또 어떤 만찬을 먹을까 두근거리며 어제 본, 오늘도 볼 바다에 황홀해하는 느낌.
가봐야 알 수 있다
😌
몬떼뷰 스테이 제주 숙소 내부.
걸어둔 옷이랑 행거 색이 너무 찰떡이라 예뻐서 찍었는데 내부 전경이라 할 수도 있겠다.
우측으로는 이단 턱 위에 침대가 있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수영장 및 산방산 뷰 창문이 보인다.
그리고 그 왼쪽이 여기. 작은 책상. 의자. 행거가 있고 화장대. 냉장고. 바깥 세면대. 그리고 그 우측으로 화장실이다. 화장실에는 샤워공간이 변기와 유리벽으로 분리되어있고 안에도 세면대가 있다. 변기와 사워공간 사이에. 전반적으로 넓진 않지만 좁아터졌다는 느낌은 안드는게 침대가 넓적하게 차지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공간에 확실히 여유가 있다는게 느껴졌기 때문!!
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 🐰
서핑을 가기 전 오전에는 시간이 남아 제주 숙소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늘그렇듯이 처음엔 물이 차거웠지만 적응하니 괜찮았다.
일단 한번 홍학 튜브 타다가 물에 빠졌다.
그러면서 몸이 물에 다 젖으니까 괜찮았다.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수영장 물이 아주 차갑지는 않았다.
홍학튜브는 숙소에 있는 거였는데 날개를 당기면 안된다고 하셨다 ㅋㅋㅋ케
그리고 마지막날은 안보였다.. 날개가 결국 뜯긴걸까..
하지만 그 전날까지 타보기도 하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잇템이었다
서핑 전 수영이라 수영에 치중하지는 않고 그냥 물놀이에 치중했다.
수영에 치중한 날 후기는 나중에 ㅎㅎ
짧은 물놀이였지만 조식만 먹고 햇기에 대식가인 나는 금방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튀김우동 하나 때리고 🥢
비고르 서프 서핑강습을 받으러 출발했다.
가는 길에도 산방산이 보이는,, 어딜가도 산방산이 보이는 사계리의 뷰.
너무 예쁘다.
거듭거듭,, 여긴 버스도 별로 없고 택시도 잘 안오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오고 싶다.
⛰
저녁이야 버스타고 10분이면 모슬포 가니까 거기 마트에서 딱새우회 고등어회 초밥 와인 맥주 다양하게 사올 수 있고 아니면 해녀밥상 가서 먹어도 되고 뒤에 포스팅 할거지만 탄탄면 맛집도 있고 비건 맛집 그리고 사계주막도 안가봤고..
그렇게 다니면서 밤낮으로 바다보고 숙소에서 수영하고 하면 그냥 천국이니까.
비고르 서프의 서핑강습은 짧은 이론과 연습, 그리고 실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론으로는 보드의 종류와 특징 서핑에 앞서 알아야 할것들, 체크해야 할 것들 등을 알려주셨고 네이버 예약을 하면 그 앞의 카페 그레이그로브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
연습은 모래사장에서 이루어졌다.
모래사장이 너무 뜨거워서 맨발로 걷기 힘들 정도였는데 아쿠아슈즈 생각이 절실했다.
근데 어차피 수트 슈즈를 주시긴 해서 아쿠아슈즈가 꼭 필요하진 않은데 그 잠깐 모래사장 밟는게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다 ㅋㅋㅋㅋ
일단 모래사장에서 우리는 숏보드 아니고 롱보드를 탔기 때문에 롱보드를 하나씩 해변에서 받았는데, 그걸 흙 위에 두고 자세를 연습한다.
강사 쌤들이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우리가 따라할 때 두세명 당 쌤들 한명씩 붙어서 (쌤들이 3명정도 된다) 자세 봐주시고 바로잡아주시고 했다.
나는 개별로 교정받을 때 다리를 접을때 발 각도가 틀어진 것 등을 교정받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패들링이라는, 파도가 오기전 보드 양옆을 수영하듯이 팔 돌리면서 물길을 만드는 행위가 중요해서 그걸 엄청 연습했다.
땡볕에서 팔을 계속 돌리면서 흙을 퍼내니까 힘들어서 대충했는데 막상 물에 가서는 해변에서 더 열심히 연습할 걸 생각했다.
물에서 드디어 서핑을 시작했을땐 어렵고 힘들긴 했어도 너무 재밌었다.
사계리 바닥에 돌이 많아서 돌을 피해서 해야되는게 좀 어렵긴 했지만, 그에 비할바가 안되게 서핑이 재미있었고 ㅎㅎ 패들링 하고 일어서려다 떨어져서 물먹고 하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그 역시 재미있었다 !!!!
보드 타고 해변에 정박하는 걸 주차라고 하는데 주차도 한번 성공했다.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맘이 들었다 ㅋㅋㅋ😂
왜 사람들이 서핑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 성취감.
출렁이는 물결 위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자유함.
그래서 사실 8월에도 한번 서핑을 타러 가기로 했다 ㅎㅎㅎ
갔다와서는 또 컵라면을 먹었다 ㅋㅋㅋ😂
사실 요새 일상에서는 라면 안먹고 있고 여행가기전에도 안먹었는데 여행가서는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라면을 먹었다 ㅋㅋㅋ
하지만 물놀이 후 컵라면을 안먹을 순 없지?!!!!
아마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닐까.
일상에서 단속하고 있던걸 다 내려놓고 오롯이 내 행복에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점.
🏄
서핑하고나니까 손등만 까맣게 된게 너무 웃겼다
그리고 서핑 수트는 입고벗기 굉장히 힘들다.
비고르 서프에는 개별 샤워장이 몇개 있어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나오기 나쁘지 않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진!!! 🤳
비고르 서프에서 다 찍어주니까 걱정말고 핸드폰 놓고가기.
나도 놓고갔다.
숙소랑 얼마 걸리지도 않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ㅎㅎ
어차피 내가 서핑하는 동안 핸드폰 쥐고 있을 수도 없고 사진 찍을 수도 없는데 비고르에서 다 찍어주니까 너무 편했다.
사진은 다음날 구글 드라이브에 담겨 링크로 보내졌다.
거기서 내가 나온 사진만 다운받았다.
🌊
이번 여행이 넘나 바다와 친밀한, 바다의, 바다에 의한, 바다를 위한 여행이었어서 행복했다. 서핑. 그리고 다음에 포스팅할 스노쿨링.
어느하나 안해도 됐었다, 싶은게 없고 바다는 넓고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여행갈때마다 바다를 즐기는건 참 좋은 계획(?) 인 것 같다.
평소에는 못즐기기도 하고.. 바다 자체가 주는 힐링이 분명히 있어서 그 힐링을 통해 여행이 한층 포근해지고 즐거워지니까!!
여행은 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