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제주 서귀포 10 몬떼뷰스테이 조식. 송악산 둘레길. 오르막길 정도. 코스 추천. 추천 이유.
서귀포 사계해변 근처로 제주 여행 떠난다면
앞의 글에서 계속해서 말한 것처럼 몬떼뷰스테이 숙소.
그리고 송악산 둘레길 코스를 꼭 추천한다.
감성적이면서 건강하고 알차면서 따뜻한 여행 코스다.
🥗
몬떼뷰 스테이. 조식. 산방산 수영장 뷰.
이날 아침의 시작은 몬떼뷰 스테이. 숙소에서
너무 예쁜 뷰 바라보며 햇살 맞으며
앙증맞게 담긴 조식 맛보며 시작했다.
4박5일 내내 먹어도 맛있었던 요 조식 ㅎㅎ
숙소 사장님 내외분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아침마다 사장님 내외분이 부엌에서 알콩달콩
손님들 조식 차려주시는 모습이 왠지 너무
따뜻하고 달달해보였다 ㅎㅎ
따뜻한 조식을 먹고 힘내서
송악산으로 출발했다.
전동 킥보드 를 타고 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기에는 ㅠㅠ 좀 멀어서..
킥보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니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다.
물론 바람이 세고 길이 좁아
조금 무서운 것도 있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그 어느
오션뷰 숙소 부럽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여기온 보람이 느껴지는..
송악산 안올라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
ㅋㅋㅋㅋㅋ
진짜 바다가 너무 이뻤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해안도로 따라 쭉 달리다보니
송악산 둘레길 시작부분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어서
입구쪽에 킥보드를 세웠다.
송악산 둘레길 후기보니
예쁘다고 난리던데 역시 시작부터 절경이었다.
안그래도 예쁜 바다를 점점 높이서
보는 맛이 확실히 있었다.
🌊
✨
송악산 둘레길. 시작. 아름답고 찬란하다.
솔직히 평소에는 오르막길을 절대
선호하지 않아서 오랜만의 오르막길에
올라가는길이 좀 버겁긴 했지만
계속 풍경이 바뀌니까 신기해서 계속 오르게 됐다.
힘들어도 보람이 있었달까.
풍경 때문에 정신을 빼앗겨 정신없이 올라가다보면
또 금방 내리막길이다.
올라가면 장점이 내가 사계해변에서 수없이 본
송악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른 맛이 있다는 것.
그리고 송악산이 위에 올라가면 약간 M 자처럼
숨겨진 면도 있어서 이 가려진 편도 볼 수 있다.
반대편도!
신기한 지형이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
제주도의 다른 곳 주상절리 같기도 하고
멜버른의 그래이트 오션로드에서 본
절벽들이나 12사도 벽면 같기도 하고.
아무튼 보다보면 감탄이 절로 흘러나온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야말로 절로 나오고
절로 걷게된다. 이 풍경을 계속 보기 위해서.
그리고 생각보다 계단이 잘 되어있어서
엄청 힘들지는 않다. 근찔이인 내가 이정도로
느낀다는 건 진짜 라는 것..
하지만 제일 높은 곳(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면
바람이 엄청 세긴 하다 😭
그래서 거기 오래있지는 못했다.
내려가는 길에 제주도 저편에 위치한
사람이 엄청 드문 해변을 봤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인지
아니면 거기 근처가 관광지가 아닌지
서귀포시 대정읍 쪽이었는데
사람없이 유리처럼 맑은 바다가
정말 너무 예뻤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
처음엔 제주도가 아닌줄 알았다.
어디 다른 섬이 보이는 건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제주도였다..
진짜 송악산은 생각보다 적은 힘을 들여
다른데서 보기 힘들거같은 송악산만의
풍경을 보여줘서 꼭 추천한다.
거기서밖에 못보는 것을 보러가는게
원래 여행의 이유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