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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베트남 나트랑 4박5일 여행 일정 2 / 뗏 기간 분위기 / 나트랑 공항에서 시내까지 공항버스 타는법 / 추천 그랩 기사 카카오톡 아이디 / 환전 / 숙소 / 하바나 호텔 / 스완도르 리조트

아셀acell 2023. 2. 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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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베트남 나트랑 4박5일 여행 일정 2 / 뗏 기간  / 나트랑 공항에서 시내까지 공항버스 타는법 / 그랩 이용하는 법 / 추천 그랩 기사 (카카오톡 아이디) / 환전 / 김빈 / 김청 / 호텔환전 / 숙소 / 하바나 호텔 / 스완도르 리조트 / 가격 / 비용 / 베트남 1월 말 2월 날씨 / 후기 

 

 

4박5일 여행 일정 

 

본격적인 여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였다. 월, 화 는 시내에 월요일에는 새벽비행기인 덕에 일찌감치 나트랑에 도착해 공항에서 일부 달러를 환전하고 시내로 가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내에서 쌀국수를 먹고 카페에 갔다. 그래도 9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라서 카페에서 좀 오래 기다렸다. 

 

 

원래 카페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쇼핑몰에 갔더니 카페는 열려있었는데 쇼핑몰은 닫혀있었다. 그래서 순간 우리가 베트남의 구정. 설날 기간인 뗏 기간에 가서 그런건가, 쇼핑몰도 다 문을 닫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냥 9시가 안돼서, 여는 시간이 아니라서 닫은 거였다. 

 

뗏 기간이었어도 은근 불편함이 크게는 없었다. 그냥 몇몇 유명한 스파. 마사지 샵이 닫은 것. 김청도 하루 닫은 것. 김청은 싸게 환전할 수 있는 곳이어서 그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주변에 김빈이나 다른 금은방이 있었고 또 호텔에서도 환전해줘서 불편하지는 않았다. 

 

 

쇼핑몰 구경을 하고 시내도 구경하다가 하바나 호텔 체크인을 했고 수영장에 갔다가 시내 구경을 하고 뗏 기간이라 축제를 해서 축제도 보고 야시장도 조금 보고 세일링 클럽을 가려다 모르고 그 옆의 비치클럽에 갔다. (세일링 클럽인줄 알았다 😂) 

 

그래도 거기도 괜찮았던게 세일링 클럽은 저 옆이구나를 거기서 음식 맥주 다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알았는데, 세일링 클럽에서는 시끄러운 노래가 크게 틀어져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앉은 비치클럽은 그 노래가 잔잔히 들리면서 대체로 고요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들렸고 도시 불빛 야경과는 더 가까웠다. 빛도 밝았다. 사진을 찍으면 파도도 나왔고 셀카도 잘 나왔다. 

 

 

그렇게 바다를 즐기다 돌아갔고 다음날 화요일은 아침부터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하고 시내 맛집과 카페를 돌아다녔다. 마사지도 받고 저녁에는 스카이라이트에 올라가 멋진 고층 도시뷰를 즐기고 클럽 공연도 즐겼다. 

 

수요일은 역시 조식을 먹고 수영도 하려다 추워서 사우나만 하고 마사지를 받고 리조트로 이동했다.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는 스낵바에서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 스낵바에서 좀 먹고 마시다가 수영을 하고 쉬다가 석식을 먹고 야간 공연을 봤다. 

 

목요일도 리조트에서는 비슷한 일상이라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하고, 수영장에서 리조트 직원들이 게임을 진행해서 게임도 참여하고 중식을 먹고 또 수영을 하고 스낵바를 먹고 쉬다가 석식을 먹었다. 야간에는 또 공연을 봤다. 

 

 

금요일에는 리조트에서 조식과 수영까지 즐기고 스낵바도 잠시 가서 즐겼고, 이후 다시 시내로 이동해 뽀나가르 사원, 롱선사, 같은 관광지를 구경한 뒤 마트에서 기념품을 사고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이동해 밤 비행기를 탔다. 

 

이동수단 - 공항버스 / 그랩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 같은 저렴한 이동수단도 타보았고 그랩도 타보았는데, 일단 나트랑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타는법은 간단했다. 공항에서 버스 앞에서 티켓을 파는 아저씨에게 가서 6만동을 주고(인당 3000원 꼴) 어디까지 간다고 얘기하고 짐에 스티커를 붙이고 짐을 싣는다. 그리고 바로 타도 되고 사람들이 모여야 출발하므로 그냥 밖에 좀 앉아있어도 된다. 그러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출발. 너무 넋놓고 있지는 말고 슬슬 출발할 기미가 보이면 차에 탄다. 

 

그리고 시내에 도착하면 사람들 호텔을 다시 묻고 (이게 좀 웃겼다) 하나하나 내려준다. 나는 하바나 호텔 바로 앞에서 내려주지는 않았고 걸어갈만한 거리에서 좀 떨어져서 내려줬다. 그랩으로 찍어봤을 때는 30만동 넘게 (15000원꼴) 줬어야 했을 거리를 6만동으로 왔으니 그정도에 큰 불만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리조트에 갈 때는 공항이 아니라서 공항버스를 타기도 애매했고 찾아보다보니 싸게 태워주는 그랩 기사가 있다고 해서 카카오톡 아이디를 입수해 그분의 차를 타고 갔다. 차가 일반 그랩 택시보다 조금 작은 것 같았지만 크게 상관하지는 않았다. 

 

소통이 확실했고 태우고나서 쓸데없는 말도 없었다. 가격은 리조트 갈때는 35만동이라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마지막날 시내에서 공항 갈 때 저렴하게 태워줬다. 

 

추천 그랩 아저씨 카카오톡 아이디 

2017a

 

 

원래 시내에서 공항 갈 때에도 공항버스를 타려고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나트랑 시내에서 공항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wMjmVqukirsVfLc17

 

New land bus · 10 Yersin, Vạn Thạnh,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버스 회사

www.google.com

 

여기에서 탈 수 있었는데 미리 티켓을 사야하지 않나 하고 낮에 가서 7시 버스를 타고싶다 했더니 그때오라고 했다. 미리 안사도 7시버스를 탈수있냐고 묻자 그럴수 있으니 그때오라고 했다. 근데 7시에 가니까 7시버스는 없고 7시반 버스만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10시고 7시반 버스가 와서 승객을 싣고 또 만약에 승객이 안모이면 기다렸다가 출발할까봐 그러면 9시 넘어서 도착하고 그러면 너무 촉박해지니까 걱정이 돼서 급히 카카오톡으로 그 그랩 아저씨께 연락을 드렸는데 우리 비행기 시간과 위치를 묻고는 15분 후에 가겠다고 하고 정말 15분 후에 와주시고 공항까지도 정말 빨리 달려주셨다. 

 

베트남 돈 환전 

 

환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는 달러만 300불 환전을 해갔고 가서 공항에서 일부 환전을 했다. 그걸로 공항버스도 타고 물도 사먹고 (근데 공항버스에서 물 준다.. 공항 물 비싸기까지 해서 공항버스 탈거면 물 사먹지 말기.. 꿀팁이다⭐) 시내 도착해서 쌀국수도 사먹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40달러 정도 환전을 해서 나머지 260달러를 원래 김청 이라는 환율 좋기로 유명한 금은방에서 환전하려고 했는데 거기가 뗏 기간이라 문을 닫았다. 그래서 옆에 김빈 이라는 금은방도 가봤는데 거기 환율이 호텔 환율보다 안좋길래 호텔에 가서 환전을 했다. 

 

호텔 환율은 호텔 로비에 모니터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큼지막하게 쓰여있었다. 이후 260불이 조금밖에 안남았을 때 가져갔던 한화 중 10만원어치도 환전을 했다. 이때는 김청 이 열려있어서 김청 에 가서 했는데 확실히 환율이 좋긴 좋았다. 한화를 환전하지만 궁금해서 달러 환율도 물어봤는데 크진 않아도 어느정도 차이가 났다. 사람들이 왜 김청 김청 하는지 이해했다. 

 

 

숙소1 하바나 호텔 

 

첫 숙소였던 하바나 호텔은 5성급 호텔이었고 바로 앞에 프라이빗 까지는 아니지만 지하통로를 통해 바로 해변으로 갈 수 있었다. 통로 문을 열면 호텔 직원이 호수를 기입받고 비치타워를 건네준다. 그리고 썬베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다. 

 

맨 꼭대기층에는 스카이라이트라고 해서 근방에서 가장 높은 뷰를 즐길 수 있었고 바닥까지 유리로 뚫려있는 사진 스팟도 있었다. 그리고 일정 시간부터 새벽까지 DJ 가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고 야광봉도 나눠주고 클럽처럼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해두었다. 대신 꼭대기층을 가기 위해서는 따로 입장료를 내야했고 입장료로 드링크 한잔은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두번째 잔 부터는 유료이고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다소 비싼 편이었다. 

 

수영장은 넓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이즈였고 뷰도 좋았다. 수영 후에는 건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고 사우나 공간은 남녀가 분리되어 있었다. 

 

 

조식의 경우 오믈렛도 그렇고 퀄리티가 꽤 좋은 편이었다. 빵과 요거트 과일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각 군집 별 내부 종류도 다양했다. 쌀국수도 맛있었고 기타 다른 고기 반찬 류도 맛있었다. 

 

접근성의 경우 시내와 거리가 꽤 가까워 좋았다. 다만 거리는 좀 정비가 덜된 편이어서 걸어가기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차도를 건널 때 신호등이 별로 없고 한발한발 걸을때마다 오토바이, 차들과 눈치싸움을 하며 건너야 해서 초반에는 잘 건너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그냥 막 건너게 된다. 

 

가격은 1박에 8만원 대였다. 5성급이 8만원 대라니 그야말로 베트남이기에 누릴 수 있는 가격이지 않나 싶다. 8만원이면 한국에서는 아담한 펜션정도 빌릴 수 있는 정도이지 않나. 근데 5성급. 가히 만족스러웠다. 

 

 

숙소 2 스완도르 리조트 

 

스완도르 리조트는 리조트에서도 꼭 묵어보고 싶어서 호텔 말고 리조트류로 고르다가 찾아낸 리조트였다. 원래는 나트랑에서 유명한 아미아나, 퓨전 이런 곳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데는 30만원 40만원까지도 가길래 포기하고 그래도 리조트니까 어느정도 가겨은 감안하고, 그러면서도 그정도 가격의 가성비를 누릴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있는 스완도르 리조트를 고르게 됐다. 

 

이그제큐티브란 고급의/중요 인물을 위한,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이 패키지에서는 이제 리조트 안에서 이 패키지로 등록을 하면 팔찌를 주고 이 팔찌가 있으면 조식, 중식, 석식은 물론 스낵바와 드링크바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리조트 프리패스권 같은 셈이다. 

 

수영장은 리조트에서 나오면 바다쪽으로 가는 길에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두개 있었다. 왼쪽에는 네모난 수영장이 하나 있었고 오른쪽에는 완두콩 모양의 수영장이 두개 서로 굽은 쪽을 지그재그로 포갠 모양이었다. 당연히 완두콩 모양 수영장쪽이 예뻤는데 놀기에는 둘다 나쁘지 않았다. 완두콩 모양 수영장은 야경이 특히 너무 멋있어서 한번 보고 반해 사진을 엄청 찍었다. 수영장에서 바다도 보였는데 그게 너무 운치있었다. 

 

 

프라이빗 비치는 그리 크지 않았고 수영장이든 비치든 비치타월을 자기가 몇호인지 호수를 적고 가져갈 수 있었다. 비치에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바닷물은 그리 깨끗하지 않았고 파도도 쳤고 여러모로 수영장이 더 놀기 좋았다. 하지만 한번 선베드에 누워 가만히 바다를 본 적이 있는데 드링크 바에서 가져온 칵테일을 마시면서 그렇게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조식 중식 석식 스낵바 음료바 중에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스낵바였다. 물론 음료바를 곁들여서. 석식에 나오는 해산물 특별 메뉴도 좋았지만 그건 첫날 먹은 굴구이 말고는 엄청 놀라울 정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 굴구이는 정말 최고였다. 그런데 한번 받고 두번 받고 세번째 받으려고 가보니 이미 끝나있었다. 

 

스낵바는 수영장 뷰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았지만 햄버거, 스프링롤, 감자튀김, 쌀국수, 피자 등 다소 양식 위주의 메뉴이기는 했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고 레스토랑 스프링롤보다 스낵바 스프링롤일 훨씬 맛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메뉴 맛이나 퀄리티가 스낵바가 내 취향 내에서는 좀 더 높게 느껴졌다. 맛은 취향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접근성에 있어서는 공항에서 거의 얼마 안걸리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는다면, 그러니까 비행기 타고 왔는데 체크인 시간이라거나, 체크아웃 하고나서 비행기 타고 갈 시간까지 딱 두세시간이 걸린다면 오가기 딱 좋은 접근성이다. 하지만 시내와는 거의 공항만큼의 거리가 있다. 그래서 시내와 왔다갔다하려면 좀 시간이 드는데 대신 리조트에서 시내로 갈 때는 인당 6천원 정도에 갈 수 있다. 미리 카운터에 얘기해서 예약해야 한다. 

 

만족도 부분은 솔직히 2박하니까 딱 알맞게 좋았다. 더 있었으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 같고 밥도 막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질렸을 수 있는데 2박 정도는 먹을만 했고 먹고 수영하는 생활이 너무 즐거웠다. 수영을 많이해서 수영캠프 같다는 우스갯 소리도 했는데 그만큼 계속 움직이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더 오래는 지루했을 것 같고 2박이 딱 좋았다. 그동안 먹을 것도 돈걱정없이 먹고 놀 수 있어 행복했다.  

 

가격은 뷰 좀 좋은 방으로 골라서 1박에 20만원 중반이었다. 그래서 침대 아래로 바다가 펼쳐졌는데 그거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냥 소파에서 곁창의 뷰만 보겠다 하면 20만원 초반에 갈 수 있다. 거의 20만원 정도에. 사실 내 기준에서는 이 가격도 좀 예상보다 비싼 거였는데 여기에 식비가 다 포함이기 때문에 단순 숙박비가 아니라 식비까지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질렀다. 

 

 

여행 내내 날씨가 하루 말고는 다 그래도 비도 안오고 괜찮았고 흐린날은 있었지만 흐려서 못놀만한 날은 없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원래 가기 전에 내가 가는 딱 그 일주일에 내내 비가온다고 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원래 베트남 1월 말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안온다고 한다. 2월부터 건기가 시작되는거라 1월 말도 날이 꽤 괜찮다고. 

 

전체적으로 흐려서 햇빛이 너무 쨍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다. 덕분에 많이 타지도 않았고 너무 덥지도 않게 시내도 구경하고 수영할때 조금 춥긴 했지만 또 중간중간 햇빛이 잘 비쳐서 괜찮았다. 그래서 인생 첫 베트남 여행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베트남 다른 곳도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는 꼭 리조트를 한번 가고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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