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에이프릴봄 - 갤럭시 아이폰 너무 이쁜 폰트 추천
예전에 그냥 스치듯 에이프릴봄을 볼 때는 엉성하니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스샷을 꼼꼼히 보니 내가 좋아하는 Dear나의하루와 너무 닮은 폰트여서 좋았다.
에이프릴봄은 한글도 너무 맘에 들었지만 숫자가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0부터 9까지 다 너무 귀여운 손글씨 폰트. 후딱 쓴것 같으면서도 깔끔하니 너무 이쁜 딱 적절한 모양.
한글도 그런 느낌이었다. 휘갈겨 쓴 것 같은데 깔끔하고 귀엽게 쓴 손글씨 같으면서 군더더기 없는. 자음이 다 너무 하나하나 자유롭고 귀엽고 느낌있어서 쓰다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앱 소개하는 아이콘에는 너무 두서없이 배치되어있어 이렇게 귀여운 폰트라는 느낌이 안들고 그냥 너무 귀여움을 위해 좀 언밸런스하게 만들어진 폰트라는 느낌이었는데 직접 써보니 아니었다.
귀엽게 삐뚤빼뚤하긴 해도 정도가 있었고 절제와 균형이 있었다. 그래서 나의하루 폰트만큼 정갈하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이라고 느껴지는 것.
그와 다른 느낌의 정갈함이 있다. 선을 넘을듯 말듯하지만 절대 넘지 않는 느낌.
사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참 재밌고 친해지고 싶고 이런 매력이 있는데 폰트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에이프릴봄이 그런 아이콘인게 좀 속상하고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인걸 알리고 싶은 것처럼 에이프릴봄도 좋은 폰트인걸 내가 막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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