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이 어려울 때. 거절 쉽게 하는 법.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예전부터 나는 거절이 참 어려웠다.
거절을 하면 그 사람이 나를 안좋아할 것 같은 느낌. 그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도 거절당했을 때 그 사람이 나를 거절한 느낌. 나를 안좋아하나 하는 느낌을 느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거절은 나를 거절하는 게 아니라 내 부탁에 대한 거절이고 그건 그 사람의 여러 상황에 의거해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사람도 거절해서 미안할 수도 있고 그런 분위기가 안난다면 그런 마음도 못가질만큼 사정이 어렵고 급박한 걸 수도 있다.
내가 거절하는 것도 나의 사정이 있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나의 거절을 받아들여주어야 한다. 부탁에 거절을 거절한다먼 그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니까.
이런 생각들을 알아가면서 배워가면서 또 이런 일들로 틀어질 관계라면 애초에 빨리 틀어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들도 해가다보니 이제사 겨우 거절을 좀 할 수 있게 됐다.
그래도 거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내가 거절할때 돌려말하는 화법을 적어본다.
-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
- 확답을 드리기가 어려워서 고민해보고 말씀드릴게요
-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
- 제가 하기엔 좀 어려워서 죄송해요
- 저도 지금 좀 어려워서 다음에 말씀 주세요.
그래도 계속 매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좀 단호하게 말한다.
- 아니요. 지금은 어려워요.
- 아뇨. 저는 생각이 없어요.
- 괜찮습니다. 필요하면 말씀드릴게요.
거절을 완곡하게만 할 수 있었을 적엔 내게 억지로 보험을 권유하던 분께 한시간 동안 완곡히 거절해서 겨우겨우 풀려나기도 했다. 지금의 나라면 한 세번 거절하고 그래도 붙잡으면 그냥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텐데 그때는 그걸 못했다.
그게 다 내 소중한 시간이고 거기서 허비한게 다 내 소중한 감정인데 아쉬울 뿐이다. 거절이 어렵다면 일단 그걸 생각하자. 거절당해 아쉬울 남을 생각하는 만큼 거절해야하는 사정이 있는 나도 생각해줘야 한다는 것. 남을 배려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도 잘 배려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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