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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여행 가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 카페 리스트 2

아셀acell 2024. 6. 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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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여행가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 카페 리스트 1편

어제 쓴 글 이어서 바로 시작해보면 그 다음은 횟집인데요.


✔ 송정 소문난 횟집


권기백 먹은 날 다음 저녁으로는 또 상무네를 갈지 아니면 숙소 근처에 맛있다고 유명한 소문난 횟집을 갈지 고민하다가 소문난 횟집을 선택했습니다. 상무네가 맛있긴 했지만 새로운 곳은 어떤지 호기심이 더 커서 선택해보게 되었는데요.  





소문난 횟집은 배 터질 때까지 주는 집으로 유명했는데 그건 가게에서 먹을 때 얘기고 저희는 포장을 해와서, 그렇게 음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장 양만 해도 상당해서 숙소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이었어요.


회도 너무 많고 맛있었지만 다른 부가적인 요리들도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비빔국수가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사실 회 포장하면서 먹고싶었던 다른 음식점 비빔 탄탄멘도 샀는데, 그것도 먹고 비빔국수도 먹느라, 메뉴적으로 좀 충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다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죠.


가격은 회 소 자에 4만원이었고 둘이 먹기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인당 2만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거라서, 가성비가 아주 좋은 셈이죠. 회가 가성비 좋기 힘든데 여러모로 맘에드는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엔 포장이 아니라 매장에서 먹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 수림식당 송정점


소문난 횟집 회랑 같이 먹은 비빔 탄탄면은 수림식당 메뉴였습니다. 수림식당은 일전에 동파육 덮밥과 탄탄면을 먹어보적 있는 곳인데요.


아래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s://creamystar.tistory.com/m/1131

부산 여행 코스 2 - 블루라인 해변열차. 송정 맛집. 동파육 덮밥. 탄탄멘. 포도 송정점. 송정 숙소

지난 부산 여행 1편에 이어 2편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숙소는 송정에 잡았는데 해운대에서 놀았던 이유! 바로바로 해변열차를 타고 너무 이쁜 풍경을 보며 슝 ~~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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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덮밥도 정말 맛있었는데 탄탄면은 조금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탄탄면은 워낙 다른 식당에도 많은 메뉴니까요. 하지만 메뉴를 보다보니 비빔 탄탄면은 다른 곳에서 못봤던 메뉴이기도 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포장해서 먹어봤는데요.


정말 주문하기 너무 잘했다 싶었습니다. 정말 맛있었거든요. 양념이 너무 감칠맛있고 고소했어요. 그런데 또 흔한 맛은 아니어서 희소성까지 있어 너무 좋았어요. 이게 흔하게 먹어본 양념이 아니라 뭔가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은 맛이었는데요.





독특한 향과 짭조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한 양념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회 킬러인데도 회보다 이 비빔 탄탄면에 더 손이 갈 정도였어요. 너무 맛있었고 이걸 먹으러 다시 올 의향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냥 탄탄면도 그렇고 동파육덮밥도 그렇고 이걸 먹으러 꼭 다시 송정에 와서 다시 먹고싶다,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비빔 탄탄면은 다시 여행와서 꼭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송정으로 여행 와서 비빔탄탄면을 인당 하나씩 먹으면서 맛있는 맥주도 곁들이고 싶네요.


✔ 더 가마


더 가마는 인스타에서 본 카페라 사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인스타 카페 중에 생각보다 시끄럽거나 생각보다 별로이거나 한 카페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하지만 더 가마는 정말 인스타에서 본 그대로, 힐링 그 자체인 카페였습니다. 사실 더 가마가 있는 동네는 송정 숙소나 해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었어요. 아울렛으로 버스타고 가는 길 도중이었는데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송정해변 근처와 달리 조용한 마을 분위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고작 5분 정도 버스타고 왔을 뿐인데 느낌이 너무 달랐거든요.





그런 조용한 곳을 지나 더 가마에 들어가자 조용함에 힐링되는 느낌까지 더해져서 숨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힐링되는 느낌은 들어가자마자 보인 카페의 내외관 인테리어와 거기서 오는 소리 때문이 컸는데요.


일단 들어가자마자 고양이가 두 마리가 있었는데 햇볕에 잔뜩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사람들에게 잘 치대는 고양이여서, 사람들이 쓰다듬어주자 가만히 그 손길을 즐기더라구요.





카페 안으로는 다크한 컬러 위주의 심플한 우드 인테리어에 오래되어 보이는 찻잔과 찻주전자들이 멋드러지게 나열되어 있어 박물관 같기도 하고, 차 전문점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밖에는 마루가 있고 야외 테이블이 있고 그 옆으로 크게 시냇물 같은 공간을 조성해두셨고 시작 부분에는 물이 내려오는 구조물을 설치해두셔서 마치 작은 계곡과 이어지는 시냇물을 옆에 두고 차를 마시는 것 같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카페 밖도 워낙 조용하다보니 소음도 없고, 안에서 손님들도 대여섯명 되었는데 다 조용조용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두런대는 소리와 물소리와 물이 흐르는 풍경, 그리고 고양이까지, 시각 청각 모두 완벽하게 힐링시켜주는 구성이었죠.





다음에도 꼭 또 오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서울에는 이런 카페가 있기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고 없어서 아쉬울 정도.


메뉴는 차가 가장 많고 커피도 있고 연잎밥 같은 식사류도 있었는데 다 굉장히 건강식 같은 느낌이었구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 차를 시켰는데, 그래도 나름 저렴한 가격에 보이차를 먹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보이차보다 홍차가 더 맛있긴 했어요. 더 가볍고 깔끔한 맛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제양갱도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양갱하면 보통 떠올리는 그 찐득한 단맛이 아니라 깔끔하게 한번 쫀득 하고서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차부터 디저트까지 음식도 완벽하고 찻잔도 100년된 찻잔이라 그런지 너무 고풍스러웠어요. 그리고 주전자를 초 위에 올려 계속 데워 먹는 행위가 주는 안정감도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가만가만한 순간들. 😌


일상에서 이런 순간을 살기 힘든데 잠시나마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절로 그렇게 행동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어, 여행가기 전에 있었던 안좋은 일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 수월경화


마지막 카페는 더 가마와 비슷할 줄 알았지만 조금 다르고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접근성 면에서는 아주 훌륭하고 또 오션뷰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카페, 수월경화입니다.



여기도 차도 있지만 저는 녹차라떼랑 일반라떼 마셔봤구요. 녹차라떼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둘다 시그니쳐였어요. 그리고 통유리 바라보도록 테이블이 되어있고 그밖에 자리에는 많은 인원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좀더 있었습니다.


통유리 바라보는 테이블은 기대기 편하지는 않았지만 뷰가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봤구요.





디저트도 다 맛있어보였는데 배불러서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간도 너무 예쁘고 뷰도 너무 예쁘고 라떼도 너무 맛있고 방 같은 공간으로 들어가보면 영수증에 사진 찍혀 나오는 신기한 기기도 있어 사진도 찍어볼 수 있고 여러모로 가볼만한 카페였습니다.





송정 근처에는 이밖에도 맛집, 카페가 참 많습니다. 좌측 또는 우측에 정말 많은 가게가 있거든요.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아서 저는 부산 여행 가면 또 송정에 거점을 두고 하루이틀은 송정에서만 움직이며 여행하고 싶고, 비빔 탄탄면과 상무네횟집 꼼장어는 꼭 먹고 싶네요.


부산 송정 여행 가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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