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KEYS 는 펜타그래프 형태의 키보드입니다.
저는 키보드 사보기 전에 엘렉트로마트 가서 하나하나 다 써보고 MX KEYS 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직접 써보니 저는 기계식보다 펜타그래프 형태가 더 맞더라구요. 제가 손을 좀 낮고 자잘자잘하게 빨리 키보드를 치는 편이라 기계식은 원래도 그랬지만 가서 키감을 신경써서 사용해보니, 쓸 때 자꾸 키보드 키 사이에 손이 슬쩍슬쩍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로지텍 MX KEYS 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라서 키캡이 얇고 낮아 걸릴일이 없죠. 그래서 가볍고 그러면서도 자판 전체적으로는 잘 고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는데 진짜 한번도 불편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요새 오래 사용한 후기를 한달후기 라고들 한다고 해서 한달후기라고 제목 붙였지만 저는 사실 이거 쓴지 2년 다되어가거든요. 2년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저는 텐키 즉 숫자키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데 사람에 따라 텐키 없는 모델을 좋아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마우스 쓸 때 너무 멀리 잡아야 한다고.. ㅎㅎ 그런분들은 MX KEYS mini 즉 텐키리스 제품도 있기 때문에 미니 제품으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우스는 MX Master 3 for Mac. 역시 로지텍 제품인데요. 키보드랑 살 때 같이 사서 2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손목에 편하다고 해서 샀지만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는데요. 한 일주일, 이주일, 지나고 나니까 익숙해져서 특히 왼쪽 버튼이 익숙해져서 ㅎㅎ 다른 마우스 쓸 때 너무 아쉽더라구요.
좌측 휠은 우리 다 아는 가운데 휠처럼 스크롤을 이동할 때 쓰는데 가운데 휠은 세로 스크롤을 이동할 때 쓰고 좌측 휠은 가로 스크롤을 이동할 때 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통 좌측 휠은 일반 마우스엔 없어서 가로 스크롤은 마우스로 스크롤을 클릭해 이동하거나 키보드 화살표로 이동하곤 하잖아요? 하지만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않고 또 마우스 커서를 이동할 필요도 없이 바로바로 스크롤을 이동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좌측 버튼도 뒤로가기 앞으로가기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커서 움직임 없이 마우스 한손 내에서 버튼 클릭해 이동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이게 가장 획기적인 것 같아요. 지금도 쓰면서 곧잘 감탄하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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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Master 3 for Mac 마우스 버튼 설정방법
이 마우스 버튼은 Logitech Options 라는 프로그램을 깔아서 역할을 바꿔서 적용시킬 수도 있는데요.
꽤 자유도가 높아서 입맛대로 설정하고 일이주 쓰다보면 진짜 너무 편리하고 불편하다면 다시 다른 식으로 바꿔도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자기가 업무상 가장 많이 쓰는 일들을 가장 잘 누를 수 있는 쪽에 설정하면 정말 10만원 값어치 그 이상을 톡톡히 해냅니다.
저는 마우스 키보드 다 로지텍 공식 사이트에서 정가로 샀는데 키보드도 마우스도 10만원 초반대 값어치 그 이상을 잘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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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for Mac 제품 사용하는 이유와 장단점
일단 저는 제가 맥북도 사용하기 떄문에 좀 쓸일이 있을까 해서 for Mac 제품을 사용했지만 맥북은 터치패드가 워낙 좋고 또 회사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를 집에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오고 하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맥북에 연결해서 사용한 적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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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or Mac 제품이어도 윈도우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하다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원래 맥 제품은 스페이스 키 오른쪽에 한영키가 없는데 여기는 한영키도 있고 한자키도 있고 윈도우 제품과 다를바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굳이 찾자면 윈도우키가 왼쪽 컨트롤 옆에 있는 옵션/스타트 키 라는 점만 쓰여있지 않아서 외워야 한다는 정도가 있겠네요. 하지만 우리 윈도우키는 윈도우 쓰는 분들이라면 감으로 이미 다 누르면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게 이슈라고 보이진 않았습니다.
로지텍 MX KEYS for Mac 키보드 페어링
로지텍 MX KEYS for Mac 제품의 또하나의 장점. 한 키보드로 최대 3개까지 페어링을 연결해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기능이 있는데요. insert, home, pageup 키 위에 1,2,3 키가 있는데 처음에 연결할 때는 fn + 1번 키를 꾹 눌러서 깜박거리는 상태가 되면 그때 처음 연결하는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켜고 키보드와 연결을 합니다.
보통 연결 성공하면 키보드에서 1234 뭐 이런 숫자를 누르고 엔터를 치라고 해요.
그렇게 연결에 성공하면 그다음 부터는 그냥 1번 키만 누르면 바로 해당 키에 등록된 제품에 연결이 되고 다른 제품에 2번을 연결해뒀으면 2번키 누르기만 하면 바로 그 제품에 연결이 돼서 여기서 글을 쓰다가 바로 저기로 페어링 이동해서 글을 쓰는 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보안상 컴퓨터에 카카오톡 안깔리는 곳에 가도 폰으로 바로 페어링 이동해서 카톡하다가 다시 컴퓨터로 돌아와서 일하다가 이렇게 편리하게 카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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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Master 3 for Mac 마우스 페어링
MX Master 3 for Mac 마우스 페어링은 하단에 ㅠ 버튼이 있어요. 이게 사람들이 좀 아쉬운 지점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마우스는 사실 모바일기기에서는 잘 쓸일이 없으니까 저는 컴퓨터 여러대를 쓰는게 아니라서 불편하다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마우스 하단에 둥근 버튼과 그 위로 1,2,3 숫자가 있는데 꾹 누르면 돌아가면서 숫자가 깜박입니다. 역시 특정 숫자 깜박일때 페어링 하면 해당 숫자에 해당 기계가 연결된거라 쉽게 바꿀 수도 있고 연결하는게 깜박깜박 하거나 딱 특정 숫자가 빛나거나 하니까 알아보기도 쉬운 것 같아요.
이런 UI 가 익숙하고 편해서 그런지 저는 로지텍 제품 UI UX 가 대부분 만족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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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키 관련해서는 fn 눌러서 사용하는 F1 ~ F12 키의 기능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받자마자 fn + esc 키 눌러서 fn 기능은 모두 잠궜습니다. 하지만 F12 키 옆에 음량 높이는 키가 하나 있는데 그거는 F키가 아니라서 잠기지 않기 때문에 가끔 눌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fn + F12 눌러서 소리를 줄여야 하죠.
회사에서 소리나면 민망한거.. 다들 아시죠? ㅎ
2년동안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요정도 라는 것만 봐도 로지텍 MX KEYS for Mac 제품이 얼마나 만족도 높은 제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취향이라는 큰 산맥을 넘은 후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로지텍 MX KEYS for Mac은 펜타그래프 형식의 낮은 키캡의 키보드라서 이 낮은 키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일단 사용이 어려우실 거예요. 제 주변에는 신기하게도 낮은 키감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어서 제가 이 로지텍 MX KEYS for Mac 제품 사용하는 걸 다들 신기하게 보는데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내가 이상한가 싶기도 했지만 온라인 상에서 로지텍 사용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게 취향의 문제이고 또 이런 낮은 키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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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상단 머리쪽에 그리고 마우스는 하단 뒷판쪽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는 전원 버튼 옆에, 마우스는 다시 상단 앞판쪽에 충전 단자가 있죠. 보통 안쓸 때는 이걸 꺼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사실 거의 안끄고 사용해왔는데요. 그러면 한 보름에 한번쯤 충전하라고 배터리 없다고 윈도우 컴퓨터에서 표시가 됩니다.
그러면 그때 그냥 충전기 꼽고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 동안 충전이 되기 때문에 불편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 제품은 진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회사생활 시작하시면서 혹은 중간에 키보드 마우스 바꾸기 위해 괜찮은지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직장인한테 키보드 마우스 10만원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니까요. 마우스 손목도 너무 편하고 키보드도 막 손목 힘주고 사용해야 하는 키캡 높은 그런 키보드들보다 편합니다.. (ㅎㅎ 기계식 키보드 음해하기) 근데 키감은 진짜 이마트나 이런데 가셔서 직접 한번 눌러보고 사용해보고 사시는거 추천드리구요.
원래 낮은 키감을 좋아한다면 (노트북 키보드 같은)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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