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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rking Holiday/케언즈32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새로운 카페 레스토랑 일자리 적응기 / 호주 물가 / 호주 케언즈 스테이크 맛집 / 호주 와인 쉬라즈 추천 아직 안끝난 케언즈 이야기.. ㅎㅎ 얼마전 지인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떠나는데 배웅해준 뒤로는 호주 생각이 한동안 더 자주 나더라구요. 호주에서 느꼈던 그 낯설고 새로운 환경이 주는 도파민, 그 자유로운 분위기, 스스로에게 한결 관대해질 수 있었던 아는이 없는 곳에서의 해방감...  이 모든 것들이 갑자기 잔뜩 그리워지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한 몇일 지속되어 좀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어쨌든 제가 살아갈 일상 현실은 여기에 있고 나중에 영어나 커리어 면에서 노력해서 외국에서 살게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니까요. 현실에 충실함으로써 행복감을 채우기. 이것도 사실 호주에서 많이 배운 부분인데 이렇게 지금까지 잘 써먹고 있네요.  막상 호주에서 살다보면 .. 2024. 4. 28.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새로운 카페 레스토랑 일자리 / 케언즈에서의 삶 / 케언즈 과일 야채 시장 러스티 마켓 지난번 마사지 가게에서의 아픔까지 적고 벌써 또 1년이 흘렀더라구요? 사실 이제는 호주에서의 삶이 몇년 된 이야기라서 현생에 치여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아는 동생이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고 해서 다시 또 호주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 글을 이어적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저는 포스팅 말투도 바뀌었는데 (ㅋㅋ)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은 이유는 이게 두고두고 저의 추억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있고 또 이렇게 씀으로써 그리운 그 시기를 다시한번 상기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싶은데 사실 여행을 이미 하나 예약해뒀기 때문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 생각이지만서두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여행만큼 만족감을 주.. 2024. 4. 14.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쉐어하우스 생활 장단점 / 새로운 직업 마사지 잡 / 나이트마켓 마사지 쟙 vs 마사지 샵 일자리 쉐어하우스 생활을 시작하고나니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본적이 한번도 없던 터라, 걱정했는데. 물론 이전에 호스텔, 백팩커스, 게스트하우스 생활은 좀 해봤지만 그건 사실 생활이라기보단 여행에 가까웠다. 하지만 쉐어하우스는 좀더 같이 살 사람 - 이라고 느껴져서 문제가 생기면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히 같이 들어와 사는 친구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었다. 다들 착하고 밝았다. 그래도 아직 다 서먹한 편이어서 각자 밥을 해먹긴 했다. 부엌이 넓어서 너무 좋았다. 싱크대고 깊고 조리대는 넓고 예뻤다. 놀러온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보통 이런 부엌은 펜션 놀러갔을 때나 보지, 우리집 부엌은 좁았으니까. 집 같지 않았다. 밥을 할때는 기왕 하는 거 국물을 좋아하는 내 취향을 적.. 2023. 4. 15.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축제 - 케언즈 쇼 그라운드 후기 케언즈 워홀은 단순하지만 은근 이벤트가 많았다.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쇼 그라운드. 페스티벌 그리고 종종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꽃놀이까지. 지루한 일상을 달래기 위한 쇼들이 자주 있는 것 같았다. 사실 나야 잠시 가서 살았으니 괜찮았지만 계속 거기서 살면 밤에 문여는 레스토랑도 마땅치않고 노는 것도 다 거기서 거기라 지루하기 쉬울 것 같긴 했다. 물론 차가 있어 케언즈 시티 말고도 케언즈 곳곳을 다닐 수 있다면 지만. 덜 지루하겠지만 일단 나는 그렇지 못했으니까 오래 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뒤늦게 보니 모든 것들이 적당했고 그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그런 경험과 기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케언즈 쇼 그라운드는 케언즈 시티에서 약간 떨어진 공간에서 진행됐다. 거기 전체적으로 놀이동산처럼 .. 2023. 3. 22.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울월스 스시메이커 잡 일자리 후기 / 라군 앞 호스텔 The Espy Hostel / 쉐어하우스 / 워홀에 관하여.. 스시메이커는 요리를 많이 안해본 나에게 다소 어려운 일자리였다. - 라는 핑계를 스시메이커를 끝까지 하지 않은 이유로 대본다. 사실 요식업에서 일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일했던 곳은 주먹밥집이었다. 단순히 밥을 쥐고 손님이 시킨 내용물을 담고 다시 뭉쳐서 내보내는 아주 쉬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김밥을 말듯이 해산물을 넣고 밥을 마는 작업은 조금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런하게 말고 밥을 고르게 펴고 끝이 퍼지거나 너무 모이지 않게 주의해야 했다. 외우는 머리가 아주 없지는 않았고 눈썰미가 있었어서 적당한 크기로 아보카도를 자르거나 재료를 잡아 넣고 하는 것들을 못하지는 않았지만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계속 감으로 해야하니 부담이 컸다. 나중에 그만둘 때가 되어서야 사장님이 빠르게 익히던데 .. 2023. 3. 19.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시티 호스텔 / 케언즈 맛집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어로 본 후기 / 도서관 등록 / 첫번째 잡. 스시메이커 어학원을 졸업하면서 기숙사에서도 나오게 됐고 새로운 숙소가 필요했다. 좋은 숙소를 구하긴 했는데 들어가기까지 4-5일 정도 날짜가 떠서 그동안은 호스텔에 묵었다. 호스텔 생활은 불편하긴 했지만 날짜 제한이 있다보니 재밌게 느껴졌다. 호스텔 방은 친구와 같이 2인용 방을 써서 방 안에서 다른 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어야 하는 난감한 일은 없었지만 주방이나 공용구역에서는 늘 모르는 사람과 마주쳤다. 특히 호스텔은 일본인. 중국인 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아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며칠 지내면서 그들 중에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도 있고 또 다들 낯설어 하는 건 마찬가지여서 서로 배려하며 잘 지낼 수 있었다. 시티에서 사는 건 상상했던만큼 즐거운 일이었다. 라군 근처 잔디밭에는 가끔 장이 열렸다. 화려한.. 2023. 3. 16.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SPC 졸업 / 마지막 조식 / 마지막 체스 / 포토존 / 케와라 비치에서의 바베큐 파티 드디어 그날이 왔다. 케언즈 spc 를 졸업하는 날. 2달동안 즐거워도 하고 지겨워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던 곳인만큼 정이 들어 졸업이 시원섭섭한 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제 졸업하고나면 정말로 워홀의 시작. 워킹을 시작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 부담이 컸다. spc 식사에 대해서도 정말 불만이 많았지만 조식만큼은 만족스러웠다. 삶은계란 나오는날은 좀 아쉬웠지만 후라이나 스크램블이 나오는 날엔 딱좋았다. 베이컨이랑 같이 즐겁게 옴뇸뇸. 체스도 재밌었는데. 바닥에 크게 체스판을 두고 사람 몸 반만한 체스를 들어 옮기며 체스를 두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고 제각각 훈수를 두고 서툰 영어가 오가는 장이 즐거웠었다. 단체생활은 진짜 정이 빨리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사진 엄청 찍어댄 포토.. 2023. 3. 10.
[호주 케언즈 워홀 중기] 케언즈 SPC 막바지 - 레쥬메 돌리다가 크로크다일 바에서 만난 어학원 친구들 / 어학원 고양이들 / 영어 일기 쓰기 이 즘에는 주말마다 시티에 가서 레쥬메를 돌렸다. 내향적인 성격탓에 가게마다 들어가 job 이 있는지 묻는 일은 상당한 스트레스였지만 그래도 가끔 주말에 시티를 안나갈 때도 있었는데 이젠 당연히 나가야 한다는 것이 좋았다. 설렁설렁 레쥬메를 돌리고 퇴근 후 먹는 맥주마냥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잔씩 하게되는 것도 좋았다. 점점 시티에서 사는 삶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행복했다. 하루는 레쥬메를 돌리고 나서 케언즈 시티의 크로크다일바 라는 레스토랑 겸 바에서 어학원 친구들 여럿이 저녁을 먹고 있어 반갑게 인사하고 같이 맥주한잔 하기도 했다. 그들은 아직 어학원을 나갈 때가 아니어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그 또한 즐거웠다. 케언즈SPC 어학원에는 일본인이 많았고 중국인도 많았고 그들은 대부분 긴 기.. 2023. 3. 3.
[호주 케언즈 워홀 중기] 케언즈 SPC 막바지 - 케언즈 장로교회 / 케언즈 쇼핑센터에서 새 쪼리 구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어듣기 관람 후기 / 비빔면 영접 SPC 막바지에는 주말마다 시티에 나와 자주 놀았던 것 같다. 그래서 케언즈 바다도 많이 봤는데 케언즈 시티에서 보는 바다는 사실 약간 안산, 오이도 같은 느낌이었다. 뻘일 때가 많았고 물이 가득 차도 해변보다는 방둑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게된다. 그래도 좋았다. 수평선 너머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예뻤고 간혹 거기 산이 있기도 헀지만 (왜였을까? 섬이었을까?) 어쨌든 탁트인 곳을 바라보는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 좋았고 그 옆 라군 수영장의 열대어 조형물도 좋았다.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과 그 옆에 무료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 케언즈 장로교회 사람들과 함께 나도 그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케언즈 장로교회 사람들 중에는 호주 거주민들도 많이 있어서 (미..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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