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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rking Holiday/케언즈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호주 케언즈 브런치 / 호주 여행사 가격 / 케언즈 풍경 포토덤프

by 아셀acell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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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제 일상 사진이 많아서 너무 추억돋는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사진을 모아 우르르 올리는 걸 포토덤프라고 한다더라구요. 저의 케언즈 포토덤프 📷 오늘도 케언즈에서의 데이오프 일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아침부터 빵에 저렴한 아보카도를 가득가득 올려서 먹어주구요. 파타야도 잘라 먹으며 미드를 봤습니다. 커피도 내려 먹었구요. ☕️

아보카도도 저렴했고 파타야도 저렴해서 너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

호주에서는 일을 하면서도 이런 일상이 허락돼서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서는 평일 내내 아침에 사람에 치이는 대중교통을 견디며 회사에 가야했고 당연히 여유로운 아침 먹을 시간도 없었는데 그나마 주말이 좀 그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그때는 늦잠 자기 바빴고 또 이런 큰 테이블과 거실이 있는 집이 아니다보니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배고프면 라면도 끓여먹고 한량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휴일 타임.



쉐어하우스 베란다로 보이는 아파트 뒷 배경은 약간 한적한 제주도 같기도 했는데요. 역시 과일과 주스를 먹으며 또 미드를 봤습니다.



그러다 정 심심하면 시티를 한바퀴 돌기도 했습니다.



케언즈 시티은 관광도시라 기념품샵이 정말 많았어요.



귀여운 엽서, 장난감, 인형들이 정말 많았죠. ❤️



실제로 보지 못해 한이 남은 쿼카. 쿼카도 이렇게 인형으로는 보았습니다(?)



바다쪽으로 가면 가장먼저 보이는 라군. 라군의 특이한 점은 이렇게 한쪽을 해수욕장 모래사장처럼 해놔서 바다같은 느낌이 난다는 건데요. 브리즈번 라군도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정작 케언즈시티 바다는 해수욕하기 좋은 상태가 아니라 항만처럼 되어있지만 라군 덕분에 바다기분도 내고 바다를 바라보며 해수욕도 할 수 있어 아쉬움이 없었죠. 게다가 소금물도 아니니 헹구기도 훨씬 좋고, 파도가 없으니 수영을 즐기기에도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파도를 즐기고 싶으신 분께는 좀 아쉬울 수 있지만요.

🌊



라군 옆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도로와 피크닉 가능한 잔디가 멋있게 펼쳐져 있는데 사철 따뜻한 도시답게 가로수는 야자수이고, 풍경이 제법 캘리포니아 같습니다.

🌴



도로 옆으로는 바다뷰 레스토랑들도 줄지어 있습니다. 여기도 이력서를 몇개 냈었는데 연락을 받지는 못했었네요.



라군과 바다 사이 길.

라군에는 이렇게 열대어 모양 분수대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날이면 이 밑으로는 아이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요. 아직도 눈감으면 훤히 그려지는 추억이네요.




여행사들의 무려 5년전 가격 보실래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는데 89달러, 72000원 정도입니다. 스카이다이빙은 219달러, 캠퍼밴은 하루 19달러 정도인듯 합니다.

캠퍼밴 일주일 빌려서 다윈까지 다녀오는 코스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해봤네요. 🙄



그밖에 래프팅 69달러, 그린 아일랜드 99달러, 캥거루 아일랜드 115달러, 타즈매니아 3일 445달러 등 다양한 체험을 다양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사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도시니만큼 이런게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구경하고 돌아와서는 호주에서 또 저렴한 것 중 하나인 와인을 마시며 연애의 참견을 봤습니다.



다음날은 근무날이라 일찍가서 청소하고 손님을 맞다가 점심시간엔 덮밥을 먹었는데요.

밥을 푸고 원하는 재료를 조리해 넣고 김치도 넣고 마침 조리중이던 된장국도 한그릇 받아와 같이 먹었습니다.

이런것만 봐도 사장님네가 정말 친절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오래 일하지 못했던 건 제가 일의 매커니즘을 잘 이해하기 전까지는 두려움이 커서 그 일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기질이 있어, 아주아주 세세한 지도가 필요한데 바쁜 가게 여건 상 그렇게 해줄 수 없었고, 사실 서비스업 하는데 그렇게 할수가 없고 서비스업은 치고 나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런게 너무 부족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잘 모르는 채로 일단 하고 그런게 너무 부족하거든요.

비슷한 경험이라도 많았으면 억지로라도 그렇게 했을텐데 그렇지도 않아서 어영부영하다가 적응하지 못한게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

삶이란 항상 준비된 자에게 좋은 기회를 준다는게 맞는 말 같아요.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열심히 살았다면 그만큼의 적응력과 할수 있는 일의 영역이 넓어지니까, 어떤 일을 할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기 더 쉬워지겠죠.

물론 해본 적 없던 일이어도 내가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면 다 되긴 할 텐데 저는 뭔가 그런 적극성이 좀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뭐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좀 움츠러들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는 더 심했거든요. 😢



이 연어가 잔뜩 들어간 비빔밥은 뭐냐면, 바로 스시집에서 일할 때의 특권이었습니다. ✌️

스시집에서 그날 말았던 스시 롤이 남으면 일하는 사람들끼리 나눠서 가져갈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남은 스시롤을 가져와서 그날 저녁이나 다음 날 아침에 이렇게 그냥 그대로 스시롤을 한 데 섞어서 비비면 어차피 그 스시 롤 안에 밥도 있고 하니까 그대로 그 자체로 회덮밥이 되는 거였어요! 😋


 
 
그래서 스시롤 가져온날은 스시롤이나 혹은 스시롤로 만든 비빔밥을 먹었고, 평소에는 찌개를 먹기도 하고 이렇게 카레를 먹기도 했답니다.

호주에도 카레를 팔긴 했는데 그 카레를 먹어도 한국식 카레가 그리울 때가 있더라구요. 😢

호주에서는 마트에서 버터치킨커리 완제품 이런거 팔기도 해서 자주 먹긴 했는데, 이런것도 맛있긴 한데 이런건 좀 부드러운 편이고 달달한 편이라 한국식 매콤하고 감자 당근 씹히고 돼지고기 찰지게 씹히는 그런 카레랑 대체될 수는 없겠더라구요.

대체로 뭔가 이런 매콤함이 베이스가 되는 그런 류의 음식을 호주에서 찾아보기는 어려워서 한식을 좀 많이 해 먹게 됐어요. 그래서 그때 찌개 끓이는 실력도 많이 늘고 요리 실력이 대체로 늘었습니다. 😉

요리는 아무래도 혼자 하는 거니까 제가 무작정 일단 해보고 적극적으로 좀 이렇게 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런 거 보면 처음부터 서빙이 아니라 요리 쪽으로 지원을 해볼 걸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호주 특성상 요리가 좀 힘도 필요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여자를 잘 안 뽑아주더라고요. 여자는 보통 서빙하는 서버로만 많이 뽑고 뒤에서 요리 도와주고 준비하고 프렙하고 이런 것들은 잘 안 뽑아줬어요.
 
 그럼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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