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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rking Holiday/케언즈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홀리데이 타임 (데이오프) 보내는 법 / 카페 브런치 / 쇼핑 / 밤마실 🥐

by 아셀acell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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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케언즈 후기 중간까지(?) 사진을 올려봤네요. 
 

 
호주에서의 사진을 다시 보는 건 너무너무 반갑기도 한데 또 너무너무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사실 호주에서는 빨리 한국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는 다시 호주를 그리니 좀 모순적이네요. 😂

하지만 아무래도 여기 있다 보면 그쪽에 좋은 시간들만은 생각이 나고 또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그쪽에서 힘들었던 건 생각이 안 나고 좋았던 것들만 생각이 나서 그런 거 같습니다. 특히 오늘 사진은 홀리데이 타임에 뭘 했는지 보여주는 사진들이라서 더 그리운 것 같아요.

홀리데이 타임이란 저희가 워킹 홀리데이를 간 거잖아요. 근데 여기서 워킹 타임이 아니라 홀리데이 타임즉 잠깐 쉬는 타임이나 쉬는 날 그러니까 데이 오프 타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쉬는 날은 주로 카페를 가줬어요. 저는 여기서도 카페를 좋아하지만 소주는 커피가 진짜 맛있고 카페에서 브런치도 너무 맛있는 거 다양하게 팔아서 카페 가는 걸 진짜 진짜 좋아했습니다.

딱 봐도 라떼 이렇게 라떼아트 예쁘게 해주는 거 너무 커피도 맛있을 것 같고 라떼아트 보는 기분도 좋잖아요. 🥰



브런치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베이컨 소세지 빵 스크램블 그리고 여러 야채들 볶은 것까지? 같이 나와서 집에서도 물론 이렇게 해 먹을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해 먹으려면 준비할 게 많잖아요. 근데 이렇게 정말 다양한 재료로 브런치를 주니까 안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이 아보카도.

저는 아보카도를 진짜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보카도 새알에 계란 한판 값인데 거기는 하나에 그냥 800원 싸면 300원까지도 살 수 있어서 아보카도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오죽하면 이렇게 저렴한 브런치에도 같이 나올 정도.



그리고 이날 카페를 좀 여러 명이서 가서 파스타도 먹었는데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파스타는 집에서 해 먹기도 정말 좋은 메뉴지만 또 그만큼 밖에서 먹으면 안에서 먹는 것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 셰프님들이 정말 열심히 만드는 거 같애 그런 전문적인 맛이 납니다. 그래서 나가서 파스타 사 먹는 것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화장품이 떨어져서 화장품 코너도 한 바퀴 돌았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부르주아 브랜드가 좀 저렴하더라고요? 근데 이거 부르조아라고 있는 거 맞죠? 😂



아무튼 부르주아에서 눈썹 그리는 펜도 하나 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집에 있던 여러가지 야채들을 가지고 한식밥을 해먹었습니다. 집에서는 주로 한식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가끔 외식을 하기도 했지만 주로 집에서 한식을 먹었고 한입 마트에서 김치도 꾸준히 사왔었구요.

그리고 소고기가 싸서 스테이크도 자주 해 먹긴 했는데 스테이크 해먹은 빈도와 한식해먹은 빈도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래 호주 처음 갈땐 요리를 거의 안해본 채로 가서 처음 고추장찌개 끓일땐 퇴계롭게 고추장이랑 호박 감자만 사서 고추장찌개를 끓였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맛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호주에서 요리 실력이 진짜 많이 늘어났어요. 안 늘고 싶어도 제가 직접 하지 않으면 한식은 너무 비싸니까, 진짜로 재료를 사다가 해 먹는 게 훨씬 저렴하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호주에서 한식하면 양념 말고 진짜 들어가는 재료 같은 경우는 감자면 감자 애호박이면 주키니 이렇게 다 대체할 상품이 있고 동일한 상품도 있어요. 그래서 양념만 사면 되는데 양념은 한입 마트가 있어서 한입 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대신 고추장 간장 이런 걸 다 구비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요리를 하게 되었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요리 실력이 더 빨리 늘어난 것 같아요.


 
밤에 케언즈 시티 한바퀴 돌면서 밤바다 구경하는 것도 좋아했는데요. 
 
이 사진을 지금 보시면 엄청 짧은 반바지에 크롭티를 입은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탈색 티를 입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바지는 짧은 게 맞는데 케언즈가 워낙 덥다고 해서 가져갔던 바지였고 자모처럼 입는 바지인데 밤에 산책 나갈 때는 보통 잘려고 다 준비를 했다가 잠깐 나갔다. 오고 이런 식이어서 가끔 이런 반바지를 입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뼛속까지 유교 거리여서 호주에서도 막 그렇게 엄청 끝나 시티에, 크롭티에 엄청 짧은 핫팬츠에, 이렇게 화려하게 입고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특히 시드니에서 그렇게 천을 많이 안 쓴 옷을 입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보면은 너무 멋있는데 저는 도저히 못 그러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위에 래쉬가드를 꼭 입었고 진짜 위에 하나도 안걸치고 썬텐하는 분도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 분이었는데 그분 옆을 지나갈 때 웅성웅성했던 사람들은 다 동양인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여기는 케언즈 센트럴 쇼핑센터 근처인데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그립네요. 케언즈에서는 진짜 시티를 걸어만 다녀도 기분이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낯선 곳에 있다보니 매일매일 일상이 여행과 똑같아서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구요.

외국에서 처음 오래 있어 보는 것이기도 했고 서양권 외국은 아예 처음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위기 문화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았고 케언즈가 날씨가 진짜 좋아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케언즈 날씨는 더운 시즌과 아주 더운 시즌이 있어요. 그래서 핫 시즌과 익스트림 핫 시즌이 있다고들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합니다. 근데 저는 운 좋게 핫 시즌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너무 잘 즐겼고 거기 라군 수영장도 무료여서 갈 수 있으면 최대한 가다 보니까 케언즈는 저한테 너무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여기는 캐언즈 시티에 있는 한 카페인데요. 케언즈도 그렇고 호주는 카페들이 다 3시 정도까지만 영업을 해요. 그래서 캠즈 시티에서도 3시 이후로 카페를 가기가 좀 어려웠는데 여기는 한인 카페여서 3시 이후로도 영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3시 이후에 카페를 가야 할 때는 여기를 알게 된 이후로 여기만 갔어요. 😊


 

메뉴는 커피도 팔고 케이크도 팔았는데 이렇게 케이크 하나를 시켜도 생크림이랑 초코 무스로 장식을 해줘서 먹는데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호주는 대체로 레스토랑에서 카페도 하고 카페에서 브런치도 많이 팔고 하다 보니까 어딜가든 이런 플레이팅이 정말 잘 돼 있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있습니다. 일단 호주에서 워홀러로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고 워홀러로 일을 하려면 서빙이나 카페일, 이런 것만 해야 되는데 저는 경험도 부족하고 일이 잘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 카페나 레스토랑 알바를 많이 해보고 잘 맞으시는 분만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나는 사무직 이 더 잘 맞고 사무직 일을 하고 싶다, 하시면 그냥 여행으로 가시거나 아니면 미리 사무직 일을 찾아보고 알선해 주는 곳을 알아보거나 아니면 한인 카페 이런 데서 연계를 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저는 호주에서 살았던 그 시간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딱히 워킹홀리데이를 가지 않아도 오래 가서 지낼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여행으로 가서 오래 지내보시는 걸 추천하고, 그렇게까지 금전적인 여유는 없다. 하시면 워킹홀리데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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