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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생정

민희진 기자회견 - 하이브 사태 정리

by 아셀acell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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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희진 - 하이브 관계에 대한 이슈가 핫한데요.
 
처음에는 하이브에서 민희진이 하이브를 먹기 위해 따로 준비하고 있음을 발견해 제재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많이들 알려져서 다들 민희진이 야망을 가지고 하이브를 먹으려던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민희진을 희대의 욕심쟁이로 몰아가려고 언론 플레이도 상당히 공들여 진행을 한 것 같다고 추측도 많습니다. 
 
왜냐면 민희진이 뉴진스를 다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잠재적 폭탄이었다,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몰아간다, '제2의 피프티'를 노렸다, 뉴진스와의 관계를 앞세워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었다 등의 디테일하고 적대적인 기사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기사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와 블라인드 등 하이브 편을 드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죠. 

하지만 기자회견 후 여론은 민희진의 진정성을 알아보고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민희진은 애초에 SM 에서 나온 것도 SM 사장직 까지 제한 받았으나 본인은 그런 것보다 하고싶은걸 해야하는 사람이라 이수만과 지향하는 방향이 달라 갈라져 나온 것이라며 일에 대한 자기의 진정성을 어필했는데요.

그리고 SM 사직 이후 방시혁 의장이 먼저 민희진에게 미팅을 요청했고 온갖 띄워주는 말로서 톡을 주고받으며 같이 일하기로 했다며 톡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걸그룹 기획을 맡겼는데 빨리 준비하기 위해 방시혁의 지인 회사였던 쏘스뮤직에서 아이들을 데려오기로 했는데 민희진이 봤을때 쏘스뮤직에서 기존 있는 인원 중 같이 갈 인원은 민지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가로 뉴진스 멤버를 뽑았고 엔터시장 특성상 연습생 지원자를 뽑기 위해서는 이전 성공한 가수나 프로듀서. 소속사 이름이 필요했는데 그래서 하이브 첫번째 여돌 데뷔 를 전제로 지금의 뉴진스가 다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뉴진스 데뷔곡. 컨셉이 거의 다 준비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하이브 측에서 르세라핌 데뷔를 통보하게 됩니다.

민희진은 이에 당연히 분노했지만 이후 하이브은 뉴진스 데뷔에 대해서 어떤 추가 계획도 없고 따로 공유해주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냥 쏘스걸그룹으로 데뷔시키면 되지 않냐고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민희진은 쏘스뮤직을 보고 온게 아니라 자기를 보고 온 애들이고 데뷔라는게 다 시기가 있는건데 그렇게 애들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자.
 
그렇게 뉴진스 데뷔가 무기한 연기가 될 상황에 따로 뉴진스를 살리기 위해 어도어를 만들고 거기서 뉴진스를 데뷔시킨 것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어도어로 뉴진스를 데려오게 해달라고 했더니 지분을 다 달라는 등 말도안되는 요청이 있었지만 민희진은 뉴진스 데뷔를 위해 오케이 했고 뉴진스는 마침내 데뷔하게 되었죠.
 
하지만 하이브 측에서는 뉴진스와 르세라핌과 데뷔 및 활동 시기가 겹치자 이번엔 또 무슨 데뷔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뉴진스 고공행진 하는데 르세라핌은 성적이 기대에 비해 저조하자 방시혁은 민희진에게 '즐거우세요?' 라고 톡을 보내 그게 지금 하나의 밈 처럼 쓰이고 있죠.



 
그리고 민희진은 자신이 BTS 군대 관련 점을 쳤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다, 그냥 아는 지인이 무속인일 뿐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경영권 자체가 의미가 없는 계약관계가 있으나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기자회견 때 따로 오픈할 수는 없다고 했죠.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기사에 의하면 경업금지 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업금지는 퇴사 후 특정 기간 동안 경쟁업종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조항인데요. 기업의 핵심 인물이나 창업주가 회사를 매각하고 경쟁사를 차려 피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데 민희진의 경우 좀더 타이트한 제약 조건이 있어 이례적이라고 해요.



 
왜냐면 주식 보유 기간과 대표이사 재직 기간 두 가지로 경업금지기간을 묶어놨기 때문입니다. 민희진은 어도어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하고 있거나 주식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어도어의 대표이사 혹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면 경업금지를 지켜야한다고 합니다.

그리로 계약에 따르면 민희진은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 18% 중 13%는 향후 하이브에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가 있는데, 이는 올해 말 부터 행사가 가능하고, 나머지 5%는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하이브 혹은 외부에 매각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민희진은 하이브의 동의 없이 매각하는 방법 외에는 잔여 지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수도 없어서 정말 타이트하게 계약조건에 묶여있는 셈인데요.





민희진 입장에선 보유 지분 중 5%는 풋옵션이 설정돼있지 않은 데다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처분할 수도 없는 만큼 하이브 측이 마음만 먹으면 이를 볼모로 경업을 무기한으로 막을 것이라고 우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장 등 투자금 회수방안이 막혀있는 어도어의 소수지분을 눈여겨 볼 투자자도 없으니까요.

민희진은 작년 말부터 이러한 타이트한 주주간계약 중 일부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희진은 "하이브와의 갈등은 내가 경영권 찬탈을 모의해서가 아니라 주주간계약 수정에 대한 이견이 컸기 때문"이라며 "저한테는 계약이 올무다. 제가 영원히 노예일 순 없잖아요"라고 항변하는 말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사에게 저지당하기도 해서 이번 기자회견은 민희진 vs. 하이브가 아니라 민희진 vs. 민희진 쪽 변호사 하는 우스갯 소리도 돌았습니다.

아무튼 일에만 열중하다가 온갖 계약관계와 마녀사냥에 몰려버린 민희진.

일각에서는 이 일에 양산형 게임을 만들면서 쉽게 돈을 벌다 게임 업계를 망쳐버린 박지원 넥슨 전 대표가 엔터 업계로 가서 비슷한 일을 벌이려다 일을 그렇게 하지 않는 민희진과 크게 부딪히면서 이 일이 화두가 된 것 아니냐는 말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비슷한 게임이 나오는게 익숙한 일이라는 것이었죠.





아무튼 이 모든 것이 민희진이 경영과 정치에 관심없는 크리에이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여론은 민희진 편으로 돌아섰습니다. 현재 하이브는 기존 언플을 모두 멈추고 조용한 상태인데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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