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브라를 사용한지 어언 1년 반 정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브라캡이 내장된 나시를 입거나 일반 나시에 전사지를 붙여 캡 없이 형태만 가릴 수 있게 작업을 해서 입기도 했는데요. 그 치열한 과정은 일전에 포스팅 한적도 있었습니다.
https://creamystar.tistory.com/m/563
하지만 실리콘 브라를 알고나니 삶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 과정과 장단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실리콘 브라도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착용하면서 겪은 모든 부분들을 가감없이 정리해 실리콘 브라가 어떤 사람에게 맞고 어떤 상황에 맞고 또 어쩔땐 맞지 않는지 말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실리콘 브라를 1년반 쓰긴 했지만 대부분 다이소 실리콘 브라나 비슷한 가격의 실리콘 브라를 인터넷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초창기 다이소 실리콘 브라는 참 괜찮았으나 올 여름에 썼을때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어요. 올 여름이 유달리 더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접착제가 돌돌 말리면서 떨어져서 몸에도 묻고 옷에도 묻고 했거든요.
다이소 vs 인터넷 vs 올리브영
피부가 그런거에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피부가 따갑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그렇게 반응했을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별로 좋은 접착제 같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쉽게 떨어지고 했던 거겠죠. 저도 사실 이게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나서 그랬던 건지. 그런 거 없이 그냥 접착제가 불량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분명한 건 제가 거의 대형 상태에 해당하는 다이소 실리콘 브라를 사다가 2, 3주에 한 번씩 바꿔서 썼는데 그 대여섯 개가 전부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에 샀던 것처럼 인터넷으로 실리콘브라 한 열 피스 정도.
원통 모양 캔에 담아서 파는 그런 걸 살까? 하다가 올리브영에서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리콘브라를 봤던게 생각이 나서 올리브영으로 향했습니다.
그게바로 이 올리브영 리무브 블라이트 스킨브라 실리콘 브라 였는데요.
제가 살이 좀 색이 연한 편이라서 연한 색으로 샀더니 기대만큼 유두색을 완전히 가려주지는 않았어요. 저는 사실 찾아본 바로는 이게 굉장히 불투명해서 유두색을 다. 가려줄 줄 알고 그런 부분을 좀 기대했었는데 일단 그렇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제 살색보다 더 진한 걸 사면 흰옷을 입거나 할 때 좀 실리콘브라 자체가 더 티가 나거나 해서 난감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어쨌든 유두 색을 가리기를 원한다면 조금 더 진한 색을 사야 되나 싶었는데 재질을 보면 조금 더 진한 색을 산다고 해도 그게 유두색을 가려줄 거 같진 않았어요.
왜냐면 이 연한 실리콘 브라랑 이것보다 조금 더 색이 지난 실리콘 바랑 결국 재질은 똑같을 텐데 재질 자체가 그렇게 불투명한 재질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접착제만큼은 정말 설명서에 쓰인대로 아주 좋은 접착제였습니다. 조금도 돌돌 말려서 떨어진다거나 이런 것을 보지 못했고요. 이 접착제 효능이 좀 다해간다 싶을 때에도 그냥 잘 안 붙을 뿐이지 접착제가 돌돌 말려서 까맣게 떨어지거나 하는 그런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접착제가 다 해가고 있는 건지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좀 어려워서 저는 이거를 붙이고 헐렁한 옷을 입고 쫌 과격한 활동을 하다가 한 번 실리콘 브라가 떨어질 뻔한 조금 아찔한 적이 있었습니다.
타입 중에 글루와 노글루가 있었는데 노글루는 아마 딱 붙는 옷 속에 넣어서 쓰거나 브라 패드 자리가 아예 있는 옷에 넣어서 쓸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즈에서는 제가 6cm 8cm 10cm 중에 8cm를 선택했는데 가슴이 크지 않다면 6cm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8cm여서 쫌 더 작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최근 브라이트와 내추럴 이렇게 두 가지가 있어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추럴 컬러라고 해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잘 가려주는 불투명함을 지니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면 3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거의 몇 달 동안 사용을 했습니다. 그 사용 기간 안에 여름도 포함이 되어 있었고요. 처음에 사용할 때는 접착이 닳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에 땀이 뻘뻘 날 때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딱 잘 붙었고 모양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근데 모양 면은 사실 제가 헐렁한 옷을 많이 입다 보니까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산 실리콘 브라를 써도 티가 나거나 하진 않았구요. 모양은 주로 딱붙는 옷 입을 때 나는 것 같아서 그런 옷 즐겨 입는 분이라면 올리브영 리무브 블라이트 스킨브라 실리콘 브라여도 티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또 딱붙어도 어느정도 두께가 있는 옷이면 괜찮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석 박스를 같이 제공해줍니다. 이 종이박스 안에 자석으로 닫히는 자석 박스가 같이 있어요. 이게 실리콘 브라 보관하기에도 좋고 다른 것들 보관하기에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실리콘 브라 접착제 다해서 버릴 때 이 자석 박스는 안 버렸습니다.
그리고 접착제가 깔끔했던 이유가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그런 부분도 믿음이 갔습니다.
처음에 쓰기 시작했을 때는 혹시 접착제가 씻겨져 나갈까봐 물로 씻지 않았는데 얼마 쓰고나서는 접착제가 짱짱하다는 걸 알고 물로 잘 씻어 썼어요. 물로 씻어 써도 접착제가 줄어드는 느낌은 못받았고 오히려 접착제가 슬 떨어져 갈때 쯤에는 물로 씻으면 더 접착제가 세지는 느낌이었어요.
먼지같은 것들이 떨어져나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올리브영 리무브 블라이트 스킨브라 실리콘 브라 ▼▼
인터넷 실리콘 브라 ▼▼
원형 박스도 오는 인터넷 실리콘 브라 ▼▼
개인적으로 실리콘 브라는 더운 여름의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다이소는 접착제가 아쉬워졌지만 인터넷브라는 여전히 괜찮고 인터넷 브라도 접착제 성분등이 걱정된다먼 올리브영 스킨브라도 있으니까요.
가격도 한두달에 2,3천원 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브라 한번 사서 2,3년 쓴다면 3,4만원 나누기 36 했을 때 한달에 천원 꼴 정도일 수 있지만, 브라와 달리 조이는 게 전혀 없고 더운 것도 없으니까요.
접착제 성분 여부와 떨어질 수 있는 점. 밝은 옷에 단독사용은 부담스러운 점 등도 있으나 아예 새하얀 옷만 아니면 전혀 티나지 않았구요. 새하얀 옷에는 부담스러우시다면 살색 내의 나시 등과 함께 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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