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진정성 로얄밀크티 리뷰 | 강한 향과 맛의 호불호

요즘 유명한 카페 진정성 로얄밀크티를 먹어봤습니다.

얼마전 호우섬 홍콩 밀크티도 먹어봐서 뭔가 비교가 됐는데요. 호우섬 밀크티 리뷰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creamystar.tistory.com/m/1483

호우섬 홍콩 밀크티 리뷰 |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고급진 맛의 정점!

카페 진정성은 밀크티로 유명한 곳으로, 팔도와의 협업으로 로얄밀크티를 출시했어요. 이 제품은 200ml 파우치 형태로, 원유를 40% 이상 사용하여 부드럽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로얄밀크티의 향이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처음 한 모금 마셨을 때, 강한 홍차 향과 함께 특유의 쌉쌀한 맛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이 저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왔어요. 또한, 단맛이 약한 편이라 밀크티 특유의 달콤함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

물론, 이 제품은 진한 홍차의 풍미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취향이 맞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는 다른 밀크티를 시도해보려고 해요. 호우섬이랑 이거랑 비교한다면 저는 호우섬.

물론 편의점에서 밀크티 먹고 싶은데 진정성만 있다 하면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저는 취향이 아니라서 다른걸 먹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단맛이 덜한 만큼 지방은 낮고 단백질은 높아서 영양적으로는 꽤 괜찮아 보였어요. 하지만 단맛이 어쨌든 밀크티라도 꽤 있었기 때문에 당류는 16프로 정도로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게 진정성 밀크티에는 따로 이곳을 잡고 드세요. 라는 문구가 표기된 손잡이가 있었어요. 이게 재질이 약간 카프리썬 같은 비닐 안에 음료가 들어 있는 형태인데 거기에 이렇게 공기로 손잡이를 만들어서 자꾸 먹으라고 한 게 신기했습니다. 근데 이럴 거면 페트병에 담는 게 훨씬 편할텐데 왜 굳이 비닐에 담았는지는 좀 의문이었어요.

플라스틱을 안 쓰기 위해서 라기에는 비닐도 사실 재활용이 되는 소재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플라스틱 빨대도 같이 쓰고 있었고요. 빨대를 꽂는 곳을 편하게 자를 수 있게 한 건 좋은데 뭔가 전체적으로 좀 애매한 느낌 이었습니다.

그래도 HACCP 인증 마크도 보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안전하고 또 많은 부분을 생각해서 만든 밀크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을 빼고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정도해 쌉싸름과 달콤함을 적절히 섞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