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레일 코레일톡 추석 기차표 예매하는 방법 - 다양한 단계별 꿀팁들 - 예약한 승차권 조회하는 법 - 매해 같은 방식 일 것 같아 기록

얼마전 코레일톡 추석 기차표 예매 대란이 있었다. 익숙하지 않던터라 아쉽게도 일부는 실패했지만 다행히 일부는 대란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대여서 성공했다.

처음 해보던 터라 추석 기차표를 사는 시간이 지역별로 정해져있다는 것도 생소했다.

그래도 미리 8월 중순쯤 확인해서 추석 기차표 예매 시작하는 날짜를 알고 알림을 맞춰놨다. 근데 그 알림이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첫날은 노약자를 위한 날, 둘째날은 경상도를 위한 날, 셋째날이 전라도를 위한 날이었다. 이런 구분도 생소하고 다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많이 했다.

그래도 실패한 부분도 ktx만 없었던 거지 일반 열차는 있어서 일반 열차로는 성공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예매를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처음이라 놓쳤던 부분들 정리해보자면 3가지가 있다.

1 첫날은 노약자 결제날이었다

첫날 당연히 바로 다 열리고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나한테만 당연한거였다. 오히려 사람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서버가 터지면 서로 다들 난감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가 극도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첫날은 무조건 노약자만 구매 가능한 날이다.

이런 부분은 진짜 코레일이 잘 생각한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선진국일수록 이런 노약자를 우선으로 하는 체제, 사회 분위기가 잘 잡혀있다고 하는데, 다른 부분에서도 이런 순서가 항상 잘 잡혀야 우리나라가 절름발이 성장이 아닌 전체가 하나가 되어 두 발로 잘 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 경상도는 둘째날 전라도는 셋째날이라 확인이 필요하다

가려는 위치에 따라 예매 날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나처럼 늘 가는 곳 가는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추석대란 때 표를 구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가는 곳이 경상도인지 전라도인지 어디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내가 특히 지리에 약해서 더 그런걸 수도 있지만 전라도인 줄 알았는데 경상도인 곳, 경상도인 줄 알았는데 전라도인 곳, 강원도인 줄 알았는데 경상도인 곳 등 우리나라 행정구역이 낯선 곳이 참 많았다.

내가 정말 무슨 도 무슨 시 라고 딱 봤던 지역이 아니라 좀 가물가물 어림짐작으로 아는 곳이라면 위치 확인 꼭 해보길 추천한다.

3 예매 시작시간은 9시가 아니라 7시다

이런저런거 다 잘 봐놓고 정작 7시에 오픈하는 예매 시작시간을 9시라고 혼자 생각해버려서 ktx 표 구매는 실패한 뼈아픈 결말. 갑자기 친구가 7시부터라고 알려줘서 뒤늦게 8시에 들어가서 구매했다.

예매 시작시간이 절대 9시가 아니라 7시라는 점. 다른 추석표 예매 때는 또 달라질 수 있으니 시간 확인 꼭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예약하려고 접속하는데 7시부터 시작이었는데 8시에 들어가서 그런가 처음 들어갔을 때 사람이 2천명 넘게 있었지만 금방 쭉쭉 빠졌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어 예매에 성공했다.

2분만에 900명이 된 걸 확인할 수 있다.

들어가면 여기 열차조회하기 위에 출발시간과 열차,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박스가 있다.

근데 여기서 ktx 가 맨 위에 있고 처음부터 선택되어있어서 그걸로만 검색했더니 ktx 는 가장 빨리 빠지기 때문에 이미 없었다.

그래서 표가 없는 줄 알고 좌절했는데 알고보니 열차 '전체'로 두고 검색하니까 다 있었다.

대신 특이하게 '전체' 옵션이 맨 마지막에 있었다.

첨에 전체 없어서 답답했는데 뒤늦게 발견하고 아 이제라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발견하게 된 이유도 ktx 말고 다른거 하나씩 하나씩 눌러보면서 알게됐다.

전체를 왜 맨 밑에다 놔.. 싶기도 했지만 발견했으니 됐다.. 싶기도 했다.

이거는 추석 당일이나 초반이 아니라 중반에 내려가는 거라 ktx 표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적당한걸로 골랐다.

돌아가는 날은 마지막 근처 날이어가지고 ktx 는 다 매진. 대신 나머지는 예약 가능한게 꽤 있어서 또 적당한걸 골라서 예매했다.

예매하면 우측 예약내역에서 내가 예약한 표의 시간 날짜 인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언제까지 예약표를 결제해야하는지도 나온다. 추석 대란 표를 예약한 그주 주말 일요일까지 결제하면 돼서 주말에 결제했다.

웃긴게 사자마자 결제는 또 안된다.

아마도 결제할 때 서버 몰릴걸 생각해서 못하게 막아둔듯하다.

예약한 승차권은 이후 코레일톡 어플에서 우측 메뉴 누르면 나오는 중간쯤의 예약 승차권 조회 취소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목록에서 예약 취소, 변경, 결제/발권 다 가능한데 결제/발권 눌러야만 예약하면서 자동으로 선정된 자리 위치가 보여서 그건 좀 불편했다.

처음에는 아직 결제시간이 안된줄 모르고 결제했는데 자꾸 결제가 안됐다고 떠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결제 시간이 안돼서 결제 안된거고 충전한 금액 같은거는 다시 들어오거나 취소되거나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번에는 이미 지난 정보긴 하지만.. 내년이나 도 다른 명절 때 기차표 끊으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차표 인터넷으로 끊기 어려우신 중장년층 분들은 그냥 발품팔아서 많이들 사신다는데... ㅠㅠ 그분들도 남는표 사는게 아니라 먼저 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아니면 적어도 그분들끼리 선착순으로 일정량 구매할 수 있도록 표 개수 구분해놓는다거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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