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아는 이전하기 전부터 알았던 카페인데 원래는 이수초등학교 맞은편 즈음 구석진 골목길에 있다가 사당역 근처로 이전을 했다.
개인적으로 역에서 더 가까운 위치로 이전한게 팬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골목에 있을 때의 감성은 좀 덜한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복합적이다.
하지만 이전했어도 쑥단호박케잌의 맛 만은 한결같아서 즐겁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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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골목이 역과 가까워져서 마이저한 감성은 사라졌을 지언정 특유의 감성적인 인테리어는 여전해서 그런데서 오는 만족감도 높다.
테이블과 의자는 불편하고 예쁘다. 불편하지만 예뻐서 감당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원래 이쁜 카페가려면 의자는 감수해야한다. 의자에 앉는다는 생각말고 감성 위에 내가 앉는다고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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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엄청 비싸지만 내가 빵을 먹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성을 사먹는다고 생각하면 비싸지 않다. 근데나는 빵은 안먹는다. 케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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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아메리카노 라떼 단호박쑥케이크 그리고 친구들이 빵 먹을거라고 해서 시켰다. 하지만 난 단호박 쑥케이크만 샀다. 단호박 쑥케이크 진짜 맛있다..
감성카페 안좋아해도 사당역 지난다면 오우아 단호박 쑥케이크는 한번 포장해서 먹어보기..
너무 신기한 맛이다. 담백한데 달달하고 달달한데 담백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 돈 많이 벌면 홀케이크로 사고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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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아웃 되니까 더 이쁘다(?)
역시 사진은 포커스 아웃 ㅎㅎㅎ 근데 사진이 좀 케익이 중앙이 아닌 것 같아서 크로을 했는데.. 크롭은 좀 잘못한 것 같다.. 몰라.. 요새 카메라에 대한 고민이 많다. 갤럭시 카메라 이쁘긴 한데 너무 쨍하게 나와서 아이폰 살까 싶기도 한데.. 통화녹음이랑 갤럭시펜 못잃어..
근데 또 확실히 터치감도나 UI는 아이폰이 훨씬 편하다.. 약간 갤럭시가 잘 안되고 버벅이는 감이 있다.. 그래도 이것저것 UI 나 이런 저런 버튼 누르면 나오는걸 내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흐린눈하고 쓰는 중..
이거에 대해서도 다음에 한번 쭉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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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아는 가면 이렇게 달달한걸 많이 먹을 수 있고 커피 맛도 너무 괜찮고 이제 사당역이랑도 가깝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장점이 크다.
그리고 처음엔 새로운 느낌이라 좋아서 갔는데 자주 가니 이렇게 이쁜 감성카페가 내 단골이라니?? 하면서 가는 느낌도 있다. 약간 내 인생 최대 업적 오우아 단골 이런 느낌.. ㅎㅎ
요새 인터넷에서 이런 말투 많이 쓰길래 따라했는데 이럴 때 쓰는게 아닌가.. 암튼.. 나는 내 정체성을 확실히 모르겠다. 젊은이도 늙은이도 아닌 어중간한 어딘가..
🤣
커뮤 처돌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커뮤를 안하는 사람도 아닌 어중간한 어딘가 ㅠㅠ
그래도.. 그렇게 어중간하게..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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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아는 친구들이랑 얘기하기 불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조용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시끌벅적하다. 근데 그냥 다같이 큰소리로 말할 수 있어 편하긴 하다.
화장실이 카페 내부에 있고 깔끔하다는 점도 좋다.
나는 화장실 공포증이 있어서.. 화장실이 멀리있거나 어둡거나 더러운 카페나 음식점은 너무 가기가 싫다.. 물론 카페에서 일해본 바 카페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것.. 너무 싫지만 관리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내가 손님으로 가는 곳은.. 화장실이 내부에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인게 좋다..
🌼
특히 술먹을땐 절대.. 그래서 사실 외부에서 먹는것보다는 방술이 가장 좋긴하다. 아, 근데 구로에 진짜 괜찮고 저렴한 술집에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깨끗한 편이라 너무너무 좋아하는 곳이 있다. 거기도 곧 포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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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조명이나 이런 단호박 너무좋다..(?) 왜 좋은건지 나도 모르겠지만 그냥 좋아.. 뭔가 귀여워..
자취하게 되면 우리집도 이렇게 감성감성하게 꾸미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다.. 꾸민게 많을 수록 청소할 때 힘들다는 말이 있던데.. 청소할 때 힘들바에는 심플하게 살고싶기도 하고..
이쁘고 귀여운거.. 다 사진으로 걸어두면.. 청소하기 쉬우면서 감성 나지 않을까.. 아니려나.. 나는 갖고싶은 걸 다 살 수 없을 때.. ㅠㅠ 사진으로 보관하는 편이다.
그런거 치고는.. 사진 실력이 참 안늘지만.. ㅎㅎ
🤳
사진도 보면 참 타고나는 것 같다. 어떻게 찍어야 분위기가 사는지.. 많이봐야되는 것도 있지만.. 몰라.. 그냥 좀 나는 많이 보는데도 별로 느낌이 안산다 ㅠㅠ
반면 아는 언니 하나는 진짜 사진을 감성돋게 잘찍는다. 보면 딱 최고의 구도가 보이는 느낌.. 우리는 둘다 디자인팀에서 만났지만.. 나는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고 그 언니는 계속 일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짤린건 아니지만 ㅠㅠ
그래도 그런거 보면 타고나는 천직이 다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내 천직은.. 그냥 감성 타고난 사람들이 꾸민 감성 카페를.. 잘 소비하는 것인 걸루.. ;)
그러니 가까운 곳에 내가 맨날 가고싶은 이런 오우가 같은 카페가 많이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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