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잘 보내는 방법 / 주말 나들이 / 주말에 갈만한 곳 / 주말에 잘 쉬는 방법

드디어 금요일이다 ㅠㅠ


금요일마다 너무 행복한데 너무 지친다. 주5일 일 한 피로가 가득 쌓인채로 주말 이틀을 기대하는 맘에 설레이는 감정을 가지고 보내게되는 날. 그게 바로 금요일이다. 모순적이지만 그래서 더 묘하고 배덕한 느낌. 그리고 주말 이틀을 다 쉬었을 때 포근함도 너무 좋지만 주말 이틀을 내내 놀았을 때의 피곤하면서도 충만한 느낌도 너무 좋다.


물론 사람에 따라 힘들게 노는 것으로는 절대 피로를 풀 수 없고 그러면 새로운 한주를 견디기 힘들어서 주말에 절대 쉬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한주, 두주, 쉬기만 하다보면 좀이 쑤셔서 어느 주말부터는 갑자기 폭발하고만다.


폭풍 외출을 감내하는 것이다.

물론 타의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도 주말마다 약속이 잡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밖에있다가 들어오곤 한다. 그러면 너무너무 힘든데 재밌게 놀아서 너무너무 뿌듯하기도 하다.


주말을 잘 보내는 방법은 이렇게 각기 다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하고싶은 걸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내가 쉬고싶은지, 놀고싶은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갈피를 잡기 어렵다면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토요일에 평소 가고싶었던 곳, 전시를 보러 간다거나, 놀이공원을 간다거나, 백화점을 간다거나, 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유명한 카페나 맛집을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가기로 다짐하고 일정에 적어보자.


견디기 힘들정도로 가기 싫고 그냥 집에 있고 싶다면 그건 쉬고싶은 것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노는게 좋고 즐겁고 채워지는 느낌이 있다면 놀고 싶은 것이다. 그럴땐 할 수 있을만큼 놀아줘야 한다. 근데 놀고도 싶고 쉬고도 싶다면 놀면서도 쉴 수 있는 곳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산이나 바다 같은 곳.


가까운 공원도 좋다. 공원에 가면, 푸른 녹음과 즐겁게 노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너무 붐비지도 않을 것이다. 적당히 산책하며 놀때의 기쁨과 쉴 때의 기쁨을 두루 느낄 수 있다.


혹은 가까운 곳에 바다나 호수가 있다면 이런 곳도 추천한다. 바다나 호수에 가면, 물이 주는 힐링이 또 있다. 공원이든 호수든 지도를 켜서 내 위치 중심으로 조금만 검색해보면 금방 나올 것이다.


또 산도 있다. 산에 가면, 운동과 나무가 주는 좋은 호르몬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산 역시 우리나라에 산이 워낙 많아 주변에서 찾기 쉬울 것이다. 막 사람 많고 그런 곳이 아니더라도 이런 자연에서 적당히 걷기운동을 하며 쉬엄쉬엄 시간을 보내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을 릴렉스 시켜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혹은 정말 그야말로 놀기 위한 곳, 놀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놀이공원이나 대형 쇼핑몰이나 아울렛, 아니면 근교의 관광지를 추천한다.


어른이 무슨 놀이공원에 가서 애처럼 노냐 할 수 있는데 놀이공원은 누구에게든 동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혹시 밍숭맹숭하게 놀까봐 너무 걱정된다면 해맑고 잘 노는 밝은 친구랑 같이 가는 것도 추천한다. 누구랑 같이 노느냐, 하는 부분도 놀 때 아주 중요하다. 특히 내가 같이 있는 사람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대형 쇼핑몰은 의외로, 놀만한 거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취향의 옷을 입어보면서 기분을 풀 수도 있고 살 수 있고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혹은 서점이나 팝업스토어에서 귀여운걸 보고 구경하고 사면서 기분을 풀 수도 있다.


근교에도 의외로, 스트레스를 풀만한 곳이 많다. 산이나 바다도 많아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기분을 풀 수도 있고 여러 테마파크 박물관 전시관 기획관을 구경할 수도 있다. 남양주 쪽에 일본식으로 전부 꾸며둔 마을도 있고 가까이는 인천 가서 섬가서 그냥 하루 자고와도 너무너무 모험적이고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파주 출판단지로 드라이브 가서 조용한 환경에서 다양한 서점, 도서관, 카페 등이 있어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것도 좋고, 남양주 쪽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자연 풍경을 통해 힐링할 수도 잇다. 또 용인시 쪽으로 가서 테마파크와 전통민속촌 등을 즐기는 것도 좋고, 북한산 국립공원에 가서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과 등산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물론 주말은 짧고 주말에 놀기만 하다가는 쉬지 못해 그 다음주가 힘들어질 수도 있고 또 그래서 연차 하루 쓰고 금토일 놀기도 하는데 연차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아껴써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주4일제인데 우리나라는 지금 퇴보하고 있어.. 주4일제를 할 낌새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했으면 좋겠다. 주4일제 시행한 그 어느 곳에서도 그것 때문에 산업이 퇴보했다거나 GDP 가 떨어졌다거나 손해를 봤다거나 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나라 국민성은 다들 부지런한데 그런일이 일어나겠는가. 오히려 주5일 일할거 4일에 일해야 하니까 더 빡세게 일할지언정 쉬는 날이 3일이 됨으로써 그에 대한 불만은 줄어들고 사람들 안색은 더 밝아지고 좋은 점이 훨씬 많아질 것이다.


얼마전 출근하면서 서로 자리다툼하다가 주먹다툼까지 하는 것도 봤는데 주4일제가 통용되면 그런 일도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그게 불가능하다기에는 우리는 옛날엔 주6일제를 했었다. 그러다 지금은 주5일제를 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불편하다고 하지 않는다. 불만도 없고 그때보다 퇴보하지도 않았고 더 발전했다. 괜한 우려보다 모험적이고 혁신적으로 주4일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하나 둘 늘어갔으면 좋겠다.


비록 국가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시행했으면 좋겠다. 주4일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니까.. 그래서 좀더 쉬고 좀더 암이 줄고 좀더 심장마비가 줄고 건강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쉬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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