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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생정

장례식장 가기 전 복장 등 준비 / 가서 할 일 / 이후 할 일

by 아셀acell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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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예절은 항상 들어놓고도 까먹고 갔었으면서도 또 까먹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가지는 않다보니 장례식장 예절이 낯설고 복장이나 가서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지 등이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복장은 검은색 정장이 가장 기본입니다.




하지만 검정 정장이 없다면 회색, 남색 등 채도가 낮은 옷을 입으면 됩니다. 나이가 어린 경우 혹은 정장이 없는 경우에는 어두운색 티셔츠나 셔츠, 점퍼를 입고 검정색 일자 바지 등을 입으면 됩니다.

여기서 티셔츠나 혹시 맨투맨을 입는다면 앞에 글자가 없거나 있어도 조그맣게 있는 옷으로 추천합니다. 레터링 크게 써있고 한 것들은 어른들이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또 바지도 조거팬츠나 부시럭거리는 소재가 아니라 단정한 면바지를 추천합니다.




양말도 꼭 신으시고 맨발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양말은 꼭 검정색이어야 하는 건 아니고 회색 등 무채색도 요즘은 괜찮다고들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도록 검정색을 추천합니다.

모자를 쓰고 갔다면 미리 입장 전에 손에 드시고 외투도 미리 벗고 손에 들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방문은 부고를 듣고 첫날이나 다음날 방문 하시는게 좋습니다. 3일째는 이관하고 산소나 봉황당으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방문하시면 상주가 정신없어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가시면 휴대폰 무음이나 진동으로 꼭 바꿔두시고 소리가 울리지 않게 합니다.




술을 마실 경우 잔은 알아서 채우고 건배는 절대 금지됩니다. 따라드리는 것도 되도록 하지 않고 조용히 먹는 분위기죠.

그리고 사망원인을 묻는 것 등은 예의에 어긋날 수 있으니 궁금해도 나중에 따로 지인에게 물으시고 상주나 그 당시 그 자리에서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같은 맥락으로 호상이라는 말도 금지입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돌아가셨다고 해도 객으로 가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또 되도록 큰 소리로 웃지 않고 조용히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부의금의 경우 봉투 왼쪽 하단에 소속과 이름을 기재해 내고 금액의 앞자리는 홀수로 맞춰 내는데 학생의 경우 3,5만원 등 또는 직장인의 경우 10, 20, 30 이렇게 10단위는 짝수여도 상관없습니다.

봉투 입구는 접지 않고 냅니다. 미신적인 부분이긴 한데 돌아가신 분께서 저승길 갈 때 노잣돈으로 쓰시라는 의미로 열어서 낸다고 합니다. 이건 꼭 지켜야하는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조문 방법, 순서


입장하면 조객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인사 드리는 곳으로 모자, 코트를 미리 벗고 입장하여 꽃이 있다면 꽃을 올리고 향이 있다면 향을 올립니다.




꽃의 경우 오른 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는 오른손을 받쳐서 꽃봉오리를 영정을 향하도록 올립니다.

향의 경우 오른손으로 향을 1,2개 집고 촛불로 불을 붙여 가볍게 흔들어서 끄고 향을 잡은 오른 손을 왼손으로 받친 뒤 향로에 꽂습니다.

향이 이미 향로에 많다면 조용히 영정 앞에 서서 두번 절합니다. 기독교의 경우 영정 앞에서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아 깍지를 끼고 눈을 감고 잠시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상주에게로 돌아서 한번 절합니다. 이때도 절이 아니라 그냥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보통 앞에서 절을 하고 상주와 인사를 하고 나오곤 하는데 여럿이 간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방식으로 따라하면 가장 편하고 혼자 갔다면 같이 온 사람은 아니어도 앞의 다른 분들이 하는 식으로 따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앞의 팀이 아무리 기다려도 없고 혼자라면 맘을 단단히 먹고 들어가서 헌화할 수 있으면 헌화하고 절을 두번 한뒤 (기독교는 절 싫으면 기도) 상주께 몸을 돌려 꾸벅 인사하고 많이 힘들어하시면 포옹을 하거나 손을 꼭 잡아드리고 말은 최대한 아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상주가 와줘서 고맙다고 하면 아닙니다. 하고 상주가 웃고 있으면 같이 웃기도 하는데 장례식 분위기상 예의상 짓는 웃음을 짓습니다.

상주가 실의에 차있는 상태면 힘내시라고 말씀드릴 때도 있는데 보통은 적당한 인삿말과 악수 등을 하고 조용히 최대한 몸을 적게 움직여 나옵니다.




나와서 식사할 시간이 된다면 식사하는 곳으로 가서 조금 기다리면 식사 준비해주시는 분들이 식사를 준비해주실 것이고 보통은 식사를 하고 손님이 적은 곳이면 자리를 최대한 지켜드리는 것도 예의입니다.

축의는 못해도 조의는 한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부고에 응하는 것은 정말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로 많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친하지 않은 분의 조부모 상까지 챙기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 이년에 한두번 삼년에 한두번 정도까지 연락 했던 사이라면 부모상은 보통 가는게 예의고 문자가 왔다면 기본적으로 가는게 예의입니다.

가끔 배우자의 부모상도 알리거나 알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친한 친구일 경우에만 보통 가곤 합니다. 혹은 좋은 사이였던 지인인 경우에도 가고 배우자 상이나 자식 상, 형제상은 진짜 젊은 경우에는 많이 힘들어할 수 있어서 가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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