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 솔직 후기

회사에 카누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가 들어왔습니다.


카누 나름 만족하는 카나만파로서, 아이스 블렌드도 도전해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찬물에도 잘 녹고 맛도 삼삼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스 블렌드라서 그냥 찬물에 카누를 넣고 가만히 시간을 두면 알아서 녹아서 알갱이들이 사라지는데요. 저는 처음에는 그런 줄 모르고 약간 섞어줘야 되는 줄 알고 물을 휘 돌렸어요. 컵을 이렇게 돌리면서 물을 돌려서 섞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했더니 아직 녹지 않은 카누의 큰 알갱이들이 컵 벽에 붙어 버려서 물이랑 계속 만나야 그 안에 녹아드는데 그렇지 않고 벽에 붙어서 그냥 계속 남아있는 거죠.

근데 이미 벽에 붙어버려서 계속 휘휘 돌려도 일부는 내려오지만 일부는 벽에 있고 이래가지고 결국 나중에는 큰 알갱이들 몇몇인 계속 벽에서 떨어지면서 커피 위에 계속 남아 있는 채로 커피를 마셨거든요.


근데 결국 물 안에 있던 것들은 알아서 다 잘 녹는 걸 보고 그다음 번에는 벽에 안 붙게 조심스럽게 물에만 부어서 가만히 놔뒀더니 다 잘 녹았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는 법은 사실 그냥 물을 컵에 받아 가지고 거기 카누를 넣고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오면 금방 다 녹아 있어요. 그래서 그 카누가 다 녹은 뒤에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한 번 돌려서 드시는 걸 추천하고 꼭 얼음이 있지 않더라도 냉수로만 해도 냉기가 어디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하더라고요. 냉수요도 다 잘 녹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카누는 원래 뜨거운 물을 한 입 후센치 받아서 거기에 카누를 다 넣고 휘 돌려가지고, 뜨거운 물로 휘 돌리면 벽에 붙어 있어도 뜨거운 물이 계속 쳐서 그런지 다 잘 녹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휘휘 돌려가지고, 약간 에스프레소 같은 원액을 만들어서, 그 위로 냉수를 붓고, 얼음을 붓고 해서, 시원하게 먹었었는데 이렇게 아이스 블랜드가 나오니까, 그런 수고 없이 차갑게 아이스아메리카노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