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윌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비가 아주 핫한데요.
일명 월드게이 뮤비라고 해서 서인국과 안재현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뮤비입니다.
줄임말이 내어이없어 - 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옛날에 나왔던 이러지마 제발 뮤비가 1탄이고 이번에 나온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비가 2탄이라서 3탄도 달라고 사람들이 아우성치고 있는데요.
✔ 1탄 이러지마 제발
https://www.youtube.com/watch?v=wVC80wNb6XU
✔ 2탄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https://www.youtube.com/watch?v=JZ9ysYY-qqI
이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1탄은 서인국 시점, 2탄은 안재현 시점이라는 말도 있고 1탄에서 둘 사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사실 월드게이 시점에서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김다솜 가수 겸 배우님이 서인국을 좋아했지만, 서인국이 안재현을 좋아하는 걸 알고 서인국 옆에 계속 있으려고 안재현을 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 2탄의 해석에 대해서는 그리스 로마 오르페우스 신화와 더불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까지 해서 두 작품과 콜라보한 내용의 해석도 나왔는데요. 그 해석과 더불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오르페우스 신화 내용의 관련성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2탄의 해석입니다.
✔ 월드게이 뮤비 2탄 해석 (feat. 오르페우스 신화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이 해석을 보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오르페우스 신화 내용은 또 무슨상관이지 하고 찾아봤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대한 리뷰는 일전에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오르페우스 신화와 관련이 있는 해석은 처음봤거든요.
✔ 일전에 리뷰한 줄거리.
https://creamystar.tistory.com/85
✔ 오르페우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는 영화 중간 쯤 주인공 에롤이즈와 마리앤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기 전에 하녀와 함께 셋이서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읽으며 등장합니다.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너무 사랑해서 에우리디케가 죽자 지하세계에 내려가 하데스에게 리라 연주로 감동을 주고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허락을 받게 되죠.
하지만 하데스는 두 사람이 모두 지상에 올라갈때 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가 뒤를 잘 따라오고 있는지 불안한 나머지 지상에 올라오자마자 뒤를 돌아보게 되고, 에우리디케는 다시 저승으로 끌려갑니다. 이에 대해 하녀는 일반적인 의견을 내놓습니다. 오르페우스가 멍청하다는 것이었죠. 왜 자기 혼자 올라와서 그녀가 다 올라왔는지 묻지도 않고 뒤를 돌아보냔 말이죠.
그러나 마리앤과 엘로이즈는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그는 그녀를 선택하기보단 그녀와의 추억을 선택한거야. 연인으로서의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음유시인으로서의 선택을 한거지. 아마도 마리앤은 화가이기 때문에 예술가의 측면에서 해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엘로이즈는 '에우리디케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고 오르페우스의 귀에 닿는 순간 그녀는 지옥으로 다시 떨어졌다' 라는 부분을 읽고 아마 에우리디케가 돌아보라고 말했을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녀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다시 만나 사랑하기보다는 아름다웠던 순간을 추억으로만 간직하길 선택했을 거라고 해석하죠.
그리고 얼마후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지만 엘로이즈는 겁을 먹고 도망갑니다. 마리앤은 엘로이즈를 찾아 헤매는데 무심코 뒤를 돌아보면 엘로이즈가 있지만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환상이었죠. 마리앤은 계속 이런 환상을 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오릅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 이별할 것을 알게되고 화가 마리앤이 그림을 완성하기로 한 마지막밤이 찾아와 둘은 함께하면서 서로의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그림을 나누어 가집니다. 마리앤은 엘로이즈를 그리고 또 자신을 오르페우스 신화 책에 그려줍니다. 그리고 헤어지는 날, 집안 사람들과 포옹하면서도 계속 엘로이즈를 바라보던 마리앤. 하지만 정작 엘로이즈와 포옹할 때는 뿌리치고 도망갑니다. 그리고 집을 나서려는 마리앤에게 엘로이즈가 말하죠. Turn Around. 돌아보라고. 돌아보니 다시 환상 속 엘로이즈 모습이 서있습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환상은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시간이 흘러 마리앤은 화가로서 전시를 하게 되는데 그녀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는 듯한 모습이었죠. 그리고 거기에는 다른 사람의 작품도 있었는데 거기 엘로이즈의 초상화도 있었습니다. 엘로이즈의 초상화에서 엘로이즈는 한손으로는 아이를 데리고 있었지만 다른 한손으로는 마리앤이 그려져있는 오르페우스 신화 책 28쪽을 빼꼼 펼친 책을 쥐고 있었죠.
왜 이런 내용을 영화볼땐 몰랐는지, 제가 얼마나 영화를 겉핥기로 보고있는지, 새삼 놀라며 정리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렸을 때 참 많이 읽었는데 그런걸 영화 속에 녹여낸 것, 그 연관성 등을 다 파악해서 보는게 참 어렵네요. 이래서 영화룰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두번세번 보는거구나 했습니다. 저도 조만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다시한번 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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