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하는구나> 줄거리 등장인물 내용 관련 쫄보 후기

근래에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하는구나> 을 봤습니다. 로맨스 웹소설만 보다가 접하게 된 낯선 장르였지만 스토리가 너무 재밌고 귀신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괴담에 빠진다는 설정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물론 절대 진짜로 빠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웹툰으로 보고 싶지도 않아요. 웹소설로 텍스트로만 즐기고 싶습니다.

작가의 전작은 데못죽 (데뷔못하면 죽는병 걸림) 이었는데요. 네, 작가 백덕수의 신작 입니다. 데못죽, 도 이번 괴담에 떨어져도, 도 다 제목만 보면 별로 읽고싶지 않게 생겼는데 괴담이 재밌다 보니 데뷔도 보고 싶더라구요.

내용은 주인공 김솔음(이름의 발음이 소름)이 괴담이라는 비현실적인 세계가 존재하고 거기 빠질 수 있는 세계관으로 빠져버리는 내용이에요. <어떤 현대판타지> 라는 소설 속 세상인데요. 너무너무 좋아하는 소설이라 팝업스토어에 갔다가 별안간 소설 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이상한 세상이지만 이 세상은 이를 자연재해와 같은 것으로 보고 정부에서도 관리를 하고 사기업에서는 이를 이용해 유용한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어떤 현대판타지> 소설 속에 빠진 주인공

특히 김솔음이 들어가게 된 백일몽 주식회사 라는 제약회사는 실적이 엄청난 약들을 만들어 내면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 이 약들의 기반이 되는 것들이 괴담에서 추출한 물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물질을 추출하기 위해 백일몽 주식회사는 현장 탐사반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건 탐험을 지시하는데요.

대신 이들이 탐험을 통해서 좋은 물질을 얻어올수록 높은 포인트를 제공해서 이들이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면 소원권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소원권은 소원을 이뤄주는 물약인데요. 말 그대로 어떤 소원이든 이 사람이 원하는 관점에서 하나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물약입니다.

백일몽 주식회사에 현장 탐사반 신입 테스트를 거친 김솔음은 이미 나무위키에서 봤던 괴담이라서 나무위키의 기억을 더듬어 신입테스트를 통과하지만 무서운 걸 실제로는 보지 못하는 심성이 약한 체질 때문에 일을 그만두려고 하다가 이 소원권 얘기를 듣고 자신이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회사를 퇴사하지 않기로 합니다.

입사시험은 죽음의 기차 에피소드 였습니다.

나무위키에 나와있던 에피소드였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솔음은 원래 세상에서 선물 받았던 백일몽 주식회사 패키지를 게임 스토리지처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나무위키를 언제든 남몰래 볼 수 있었는데요.

죽음의 기차 에피소드는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 살 수 있는 역에서 내려야 하는 괴담이었습니다.

여기서 분실물을 반납 하라는 안내방송에 다른 A형의 왼쪽눈을 못쓰게 만들고 자신의 왼쪽눈을 뽑아 분실물을 반납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나무위키에서도 네임드 요원이었던 백사헌 이었습니다.

솔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현재 괴담에 처한 사람들이 목적으로 할만한 태평역을 목적지로 정해 사람들을 다 설득해 데리고 내렸지만 회사에서는 무임승차 한 사람들을 다 제거하고 능동적으로 내린 솔음과 고은영 등 일부 사람들만 받아들였습니다.

능동적으로 내린 솔음과 고은영

충격적인 일도 잠시, D조에 배정된 솔음은 첫 입무인 화요 퀴즈쇼 괴담에 투입되는데요. 이 괴담은 낮은 레벨인 줄 알고 신입 솔음과 주임님. 대리님. 정도 같이 들어갔는데 갑자기 퀴즈쇼 MC가 진행방식을 바꾸면서 위험한, 목숨을 위협하는 고레벨 괴담이 되어버렸습니다.

뒤늦게 이와 관련한 나무위키를 떠올린 솔음은 탈출 방법을 도모하며 주임님과 대리님을 살리려 힘썼고 그 과정에서 부재중이라던 D조 조장님을 호출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은 바로 도마뱀 가면의 이자헌 조장님이었는데요. 이 역시 네임드 직원이라 솔음은 안심하며 조장님 옆에 딱 붙어 탈출했습니다.

부재중이라던 D조 조장님을 호출

물론 사전에 잘 관리해 팀원들을 살린점, 기가막히게 조장님을 호출한점 등 덕분에 에이스라는 평판을 얻었구요.

그 다음으로는 판타지랜드 괴담에 빠졌는데 솔음이 떨어진 레드 구역 버니 캐릭터가 또 원래 보다 너무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괴담은 D조만 들어간게 아니라 A조와 Y조와도 섞여서 들어갔는데 알파벳 상위는 상위권 조, 하위는 겁쟁이들을 모아 희생이 필요할 때 넣는 희생 조 여서 A조의 선민의식이 있는 대리님과 Y조의 피만 보면 겁내는 신입 장허운씨와 같이 들어가 여러가지 말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위는 겁쟁이들을 모아
희생이 필요할 때 넣는 희생 조

하지만 다행히 블루존으로 돌아가 모두 잘 탈출하려던 찰나 여러 사람을 구해낸 솔음만 블루존의 악어 캐릭터가 같이 놀자고 계속 붙잡아 탈출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솔음은 판타지랜드 구석으로 도망쳐 가지고 있던 아이템으로 자신을 도와줄 존재를 봉제인형에 소환해 같이 탈출합니다. 누가 소환될지 모르는 소환술을 통해 소환된 존재는 다름아닌 일전의 화요퀴즈쇼 MC, 브라운 이었는데요.

브라운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악어가 솔음의 손목에 새긴 Socius 라는 낙인이 찝찝하게 남았습니다. 이는 함께하는. 친목적. 유대적. 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소키우스. 라고 부르며 동료. 회원. 친족. 이라는 뜻도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솔음은 여러 괴담에서 베네핏을 얻기도 하죠.

또 브라운 인형도 계속 괴담 속에서 솔음을 도와줬죠.

출처 https://tobe.aladin.co.kr/n/268559

다음은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산장 괴담에서 연쇄살인범 처럼 굴면서 사람들을 살려 산장지기와 계약 을 하기도 하구요.

또 갇히는 상점 괴담에서는 괴담 문신을 통해 용감해지는 문신을 받으러 갔는데 원히는 바는 문신으로 얻을 수 없다하여 실망했지만 대신 팔에 공간 을 만들어주는 문신을 통해 아이템들을 상시 몸에 지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유치원 괴담에서 행맨 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대리님을 살리고 오염된 선배를 그 공간에 담아와 모두 살리기도 했습니다.

귀신 나오는 공간 괴담에서는 일부가 귀신으로 바뀐다하여 들어가보니 솔음 빼고 모두가 손등으로 박수를 쳐서 엄청난 정신력으로 귀신 틈에서의 시간을 버텼는데요.

알고보니 조장님은 유행인줄 알고 손등으로 박수를 쳤다고 해서 웃긴 에피소드였습니다.

유행인줄 알고 손등으로 박수를

그리고 솔음이 만들었던 학교 괴담 에도 빠졌는데요.

거기서 연어나라(중고나라)와 산장에서 만났던 재난관리국 공무원 다시 만나 좋은 인상을 심어주나 싶었으나 정체가 들통나 째림를 받다가 (재난관리국은 백일몽 주식회사를 괴담을 이용하고 사람들 목숨을 이용하는 미친 회사로 생각) 다행히 희생적으로 죽을 것 처럼 공무원에게 보인 뒤 (죽으면 괴담에서 깨어남) 회복약을 먹고 졸업생 배지를 찾아 달고 졸업식에 가서 괴물의 난도질을 견디고 A급 물질을 얻는데 성공 하게 됩니다.

돌아와서 오염된 선배를 팔의 공간에 담아오다가 팔에 유치원 교육서가 남아있던 것 때문에 오염 된 부분을 조장님이 얼추 눈치채 여우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게 되는데요.

팔에 유치원 교육서가 남아있던 것

이후 브라운에게 경계심이 다시 살아나고 그전엔 너무 의지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이후 사망단길 로 접어드는 괴담에서 손과 눈을 사고 백사헌과 대리님께 눈과 손을 선물하기도 하구요.

뒷골목으로 들어가 강력한 은반지를 사고 돌아가려는데 판타지랜드 친구가 솔음을 찾아와 잡혀갈뻔 했으나, 솔음이 자신은 어른이라 갈 수 없다고 설득하고 하지만 휴가를 받으면 꼭 가겠다고 설득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휴대전화가 고장나 돌아갈 길을 잃어 다른 괴담을 통해 빠져나오고 청이사와 호이사의 호출도 받게 되는데요.

이들 각자의 제안 중 특별팀은 거절하고 D조의 정예팀 제안을 받아들여 도마뱀 과장님과 여전히 함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부여된 괴담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동 중 탐라행 열차에 갇혀, 진통제와 같은 약품으로 한 사람 한 사람 구하며 괴담을 끝냈습니다.

그러나 열차 괴담에서 돌아온 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한 사람에게 브라운 인형이 찢겨 화요퀴즈쇼 호스트 브라운이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음은 브라운의 괴담으로 납치 당하죠.

브라운의 괴담으로 납치

이를 이자헌 팀장이 찾으러 와 힌트를 주고, 그래도 괴담에 오염된 솔음은 이를 눈치채지는 못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우리가 도움' 버튼을 누르게 돼서 다름아닌 이자헌 팀장이 솔음을 구해줍니다. 이 버튼은 외계 쇼핑몰에서 산건데 '우리'라고 나타난게 이자헌인거죠.

알고보니 이자헌 팀장이 외계인 상점의 그 외계인이었습니다. 그 이상의 질문을 허하지는 않았지만 왜 솔음 눈에만 이자헌의 얼굴이 도마뱀처럼 보였는지 1차적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자헌 팀장이 외계인 상점의 그 외계인

그렇게 팀장의 도움을 받아 스튜디오를 탈출하려고 했으나 솔음은 1차를 실패 하는데요. 알고보니 솔음은 봉제인형이 되어 있었던 탓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124화의 이야기 이고 지금은 뒷부분이 나와있는데 이를 탈출해 호이사의 특별팀 제안을 받아들여 재난국에 스파이로 보내집니다.

출처 https://x.com/rok0813/status/1846572576111570989

한 화 한 화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덕에 계속 결제해서 보고 있어요. 무서운 그림이나 영상 보지는 못하지만 얘기듣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취향 저격인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대신 화장실에서 읽기엔 무서워서 밝은 곳에서만 읽고 있구요. 너무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 내용이라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께 너무너무 추천 하는 웹소설 입니다.

화장실에서 읽기엔 무서워서

솔음이 집으로 가는게 결말 같아서 솔음이 죽을 걱정도 안해도 되고 에피소드 마다 너무 기발하게 탈출해서 천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너무 재밌고 작가님이 중간에 몸이 아프셔서 며칠 쉬시기도 하고 드문드문 올려주실 때도 있지만 기다렸다 보는 재미가 있는 웹소설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