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kbps 1mbps 3mbps 5mbps 단위와 속도 체감

모바일 알뜰 요금제나 일반 요금제를 보다보면 옵션 중에 느린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400kbps 1mbps 3mbps 5mbps 등의 속도로 무제한이다, 라는 말만으로는 속도 체감도 되지 않고 단위도 익숙치 않은데요. 이러한 인터넷 속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위인 Kbps와 Mbps는 먼저 보통 키로비피에스, 메가비피에스 혹은 키로비트퍼세컨, 메가비트퍼세컨 이라고 읽는데요.

👉 Kbps (킬로비트 per second) 는 초당 1,000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의미합니다.
👉 Mbps (메가비트 per second): 초당 1,000,000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바이트(Byte)가 8비트(bit)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속도가 1Mbps라면 이는 초당 1,000,000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는 뜻이며, 이를 바이트로 환산하면 초당 약 125,000바이트(약 125KB)가 됩니다.

그럼 각 속도별 체감을 어떻게 할 수 있냐. 우리가 정확히 이 키로바이트, 메가바이트를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요즘 자주 보는 인터넷, 이미지, 영상 등을 원활하게 사용 가능한 정도는 3Mbps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0Kbps 속도는 초당 약 50K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데, 이는 텍스트 기반의 웹 서핑이나 메신저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미지가 많은 웹사이트나 동영상 스트리밍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동영상만 봐도 저화질이 240p 거든요. 당연히 저화질조차 재생하기 어렵겠죠.

1Mbps 속도는 초당 약 125K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정도로도 일반적인 웹 서핑, 소셜 미디어 사용, 그리고 저화질(480p)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종종 고화질 동영상이나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시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요즘 이미지 영상들은 대부분 고화질이기 때문에 1Mbps 속도로 인터넷을 한다면 상당히 자주 3-4초간의 로딩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3-4초가 짧아보이지만 한국의 인터넷 속도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결코 짧지 않을 거예요.

한국인에게는 괴로운 속도인 1Mbps 이하

제가 추천한 3Mbps 속도는 초당 약 375K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여, 중간 화질(720p) 동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그리고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화질 이미지가 많은 웹사이트도 원활하게 로딩됩니다. 때문에 로딩을 기다려야 하거나 답답함을 딱히 느낄 새 없이 사용이 가능하죠. 그래서 같은 무제한 요금제라 할지라도 3Mbps 아래의 속도로 무제한인 요금제라면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내가 로딩을 3-4초 기다릴 자신이 없으면 패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때로는 1Mbps 무제한은 7천원, 3Mbps 무제한은 만7천원 이정도로 요금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데요. 그냥 만원으로 아주 쾌적한 인터넷 생활을 한다, 생각하시는 걸 추천하구요. 나는 정말정말 그런 기다리는 거에 짜증이 안나고 절대로 저렴한게 좋다, 하시는 분들은 더 저렴한 무제한으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5Mbps 속도는 초당 약 625K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고화질(1080p)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등 대부분의 인터넷 활동을 아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속도는 당연히높을수록 데이터 전송이 빠르게 이루어져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필요와 활동 유형에 따라 적절한 속도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활한 속도의 마지노선은 3Mbps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속도의 마지노선은 3Mb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