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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Wedding

서울 상견례하기 좋은 저렴한 가성비 한정식 용산 기와 메뉴 맛 구성 가격 후기 + 상견례 꿀팁

by 아셀acell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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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을 정한 뒤, 상견례를 위해 서울의 한정식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상견례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곡부터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곳까지. 도로 찾아서 가격과 메뉴를 확인하고 비교해 봤다. 비교했던 곳은 총 6군데.

  • 용산 기와
  • 목동 한정식 마실
  • 연희동 한정식 고미정
  • 여의도 켄싱턴호텔 중식당 샹하오
  • 광명한정식 경복궁
  •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중식당 페이 fei


이 중에서 값이 아주 비싸지 않으면서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어머니. 아버지도 비교적 편하게 오실 수 있고 메뉴도 구성이 나쁘지 않은 확실히 대접하는 느낌이 나는 그런 곳으로 선별했더니 용산 기와로 결정하게 되었다.

기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나길 40 (한강로3가)

https://kko.kakao.com/PQB-M4nyDj

기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나길 40

map.kakao.com




기와는 용산역에서 5분 거리다보니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모시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물론 서울역에서 내리신다면 용산역까지 모시고 오는게 필요하지만, 서울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유리했다.

서울역에서 모시고온다면 택시를 예약하거나, 예약하지 못했다면 전철을 타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급 택시타고 오려다가 실패하고 전철을 타서 시간이 배로 걸렸었다. 택시 타려는 사람들 참고하길.. 🚕


기와 가격 및 메뉴


서울 용산 기와를 예약하고나니 메뉴를 골라달라는 톡톡 안내가 왔었다.

그래서 그때 메뉴 보고 뭘로 하지. 고민하다가 정하지 못했는데 그랬더니 예약 일주일 전에 문자로 모든 메뉴 가격과 구성과 기타 다른 메뉴들까지 포함해서 이미지와 같이 메뉴를 골라달라는 내용이 또 한 번 왔다.



상견례 추천 코스는 6만8000원 이상 되는 8만 2000원 그리고 9만5000원 그리고 12만원짜리 코스였는데 사실 이 정도로 많은 음식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그 전전 단계인 4만 5000원짜리 코스를 골랐다. 4만 5000원짜리 코스만 해도 떡갈비도 나오고 메뉴 구성이 훌륭했다. 더 많은 음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없어도 될 거 같아서 4만5000원짜리로 골랐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4만 5000원짜리 코스에서도 서로 첫 만남이고 조심스럽고 하다 보니 음식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




기와가 얼마나 용산역과 가까이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다.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 3분 거리에 있는 횡단보도 짧은 걸 지나면,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바로 서울 용산 한정식집 기와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드래곤 스파힐 건물 1층이라서 찾기도 쉽고 용산역하고도 아주 가깝다.

드래곤 스파힐 찜질방은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용산역에서 기와 가는 길

가는 길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우리는 비 오는 날 모이게 돼서 최대한 비를 안 맞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용산역 아이파크 쪽으로 가서 아이파크 건물이 아니라 영풍문고 건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우리가 좀 일찍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좀 쉬다가 한 5분 10분 남겨놓고 출발하니까 아주 편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이때는 영풍문고 쪽 대부분 공사 중이어서 길이 막혀 있는 대신 이렇게 큼직하게 이쪽에 뭐 뭐 있는지. 써붙여 줬고 아마 지금쯤이면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공사가 끝났으면 더 명확히 알 수 있는 이 영풍문고 쪽으로 가서 디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다음 스타벅스에서 쉬거나 쉬지 않는다면 바로 1층 문으로 나가서 기와로 들어가면 된다.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면서 긴장을 좀 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것도 괜찮았다.

서울용산 저렴한 한정식집 기와 후기

기와에 도착해서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상견례라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상견례 장식을 해주셨다. 상견례 장식은 예쁜 꽃과 보자기와 원앙 한 쌍을 테이블 위에 놔주시는 거였는데 이거는 식사하기 전에 사진 다 찍었는지 물어보시고서는 빼주신다.



기와는 상견례 코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만큼 상견례 하기 좋은 곳이어서 서울 상견례 장소 고민하시는 분들 꽤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공간 인테리어도 어른들 모시고 인사드리기에 적합했고 음식들도 메뉴 구성이나 맛이 훌륭했다.

시작하기 전에 음식 서빙 해 주시는 매니저님이 다. 같이 사진도 찍으시라고 사진도 찍어 주셔서 뜻밖에 민아에 다 함께 찍은 사진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찍을 땐 어색했지만 다시 보면 볼수록 귀한 사진이었다.


생각보다 상견례가 아주 수월한 느낌은 아니었다. 부모님들이 아주 외향적이고 말을 잘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상견례의 할 수 있는 적당한 말이나 이벤트들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상견례 때 본인들의 첫 만남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집은 어떻게 할꺼고, 결혼식에 남은 준비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PPT로 만들어서 피티도 하고 PPT 자료도 드리고 했다고 하는데 그 PPT 자료를 나중에 부모님들이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하셨다고 한다. 그런 거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 고민되는 지점이 무엇인지, 그런 자식의 계획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부모님한테는 또 하나의 소소한 효도 이기도 한 거 같다. 💕

물론 사실 기와에서 갑자기 피티를 할 만한 기계나 이런 게 준비되어 있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던 건 우리가 미리 양쪽 부모님을 서로 소개하고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말씀드리고 이런 시간 들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도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조용히 있었고 부모님들도 서로 조심스럽고 어색하다 보니 우리에 대한 칭찬이나 서로에 대한 칭찬 말고는 많은 얘기를 나누시지는 못하셨다.

🪶🪶

그래서 이런 식으로 부모님들이 말을 엄청 많이 하시고 잘 하시고 이런 분들이 아니라면 너무 정적이 오래될 때 나눌 만한 대화거리를 미리 준비해 가서 한 번씩 질문을 한다거나 아니면 말씀을 드린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부모님을 서로 소개를 하면서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아니면 이 결혼식 그리고 자식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걱정하시는지 이런 부분을 먼저 말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도 있다.

또 할 말이 떨어졌을 때 우리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이런 이런 부분이 고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혹은 우리 계획 중 이런 부분을 이러이러하게 하려고 하는데 괜찮아 보이는지, 부모님들 생각은 어떤지, 이런 식의 대화거리를 던져볼 수 있다. 💡

그럼 아마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도 나오고. 했을 것 같은데 사실 양가 부모님이 만나셨을 때 어떤 분위기일지 가늠이 안 돼서 미처 이런 걸 다 준비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결국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게 좀 많이 아쉬웠다.

상견례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장소 면에서, 서울 용산 기와에서 상견례 하는 거 자체에는 공간도 만족스럽고 음식도 만족스럽고 위치도 만족스러워서 두루두루 만족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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