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태의 주요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2023년 10월 24일 국정감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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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하이브의 김태호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음반 밀어내기 등 다양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이때 민형배 의원은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라며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외모 평가와 성적 비하 표현이 포함된 문서를 공개해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이 보고서 공개 직후 하이브는 이 문서가 자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특정 세력이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유출했다는 입장을 감사 도중에 배포했습니다.
피감기관이 국정감사 도중 반박 자료를 배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으며, 이는 국회를 무시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져 국회의 강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전재수 위원장은 하이브의 행동이 국회 권위를 훼손했다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사태는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증폭되며 확대되었습니다.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 내용이 대중에 퍼지면서 하이브가 경쟁사를 비방하고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역바이럴’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러한 여론 악화에도 하이브는 문제의 보고서를 삭제하며 추가 대응을 자제했지만, 비난은 지속되었습니다.
Detail -
이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국회의 질의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감사 도중에 배포하면서, 하이브는 국회 권위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하이브 측은 “내부 보고서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일부 내용이 편집되어 외부에 유출되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재수 위원장은 이를 두고 “국회가 만만하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피감기관이 감사 도중 반론을 제기한 전례가 없는 행동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문제의 중심이 된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 내용에도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타사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외모 평가와 성적 비하 표현이 포함되어, K팝 팬들과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이브가 공개적으로 경쟁 아티스트를 폄하하는 내용을 담은 내부 자료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기업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었고, 이에 따라 K팝 산업의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이브는 또한 국민연금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 K팝 선도 기업으로서 산업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하이브가 공공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팬들과 대중의 신뢰를 크게 저하했습니다.
과거 제일기획이 연예계 루머를 담은 ‘연예계 X파일’을 공개했다가 사과한 사건 이후 사회와 기업의 윤리적 기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하이브와 같은 선도 기업이 다시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것은, K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로 간주되었습니다.
게다가 하이브는 이번 보고서 논란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여러 문제로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팬 상품 환불 및 교환 제한을 통해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는 비판과, 하이브 계열사 직원들이 방탄소년단(BTS) 입대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내부 윤리 의식과 정보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논란들은 하이브가 공공의 신뢰를 회복하고 K팝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내부 윤리 정책과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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