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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번외. 운명의 사랑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후기 / 하단 결말 스포 있음/ 삶이 건조하다면 꼭 봐야할 만화!

by 아셀acell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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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24시 만화방에 갔다가 <너에게 닿기를> 번외. <운명의 사람> 을 봤다. <너에게 닿기를> 은 꽤 유명한 만화책이고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는데 번외가 있는 줄은 몰랐다.



<너에게 닿기를>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 있다 하니 보셔도 좋을 것 같다.

반에서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긴머리로 늘 소리없이 다니는 탓에 '사다코'라 놀림받는 '쿠로누마 사와코'와 밝고 활기차 교우관계가 아주 좋은 '카제하야 쇼타'의 러브스토리다.

서로 반대여서 끌리는 연인의 모습을 잘 표현한 만화였다. 물론 놀림받는 여주인공을 감싸는 남주인공의 표본이기도 했고.


번외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사와코를 그렇게 괴롭히던 '쿠루미자와 우메'

사와코를 괴롭히다가 다 들킨 뒤 회복하는 듯 했다가 스토리 상 잘 나오지 않게 된 그 쿠루미 맞다.


쿠루미는 대학교에 올라간 뒤 사와코 집 가까이에 살게 되어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긴 했지만) 사와코 집에 자주 머물게 되었는데, 워낙 외로움이 많은 아이기도 했고, 자기의 모든 투정을 받아주는 사와코가 너무 좋고, 받아주는 만큼 어디까지 받아줄 건지 심술을 부리게 되는 성격이기도 해서, 어영부영 많이 머물게 된 듯 했다.

그러던 중 둘을 이상한 미팅 상대에게서 구해준 사와코의 사촌, 에이지와 썸을 타게 된 것!


시간이 지날수촉 쿠루미는 에이지에게 정신없이 끌려다닌다. 물론 에이지도 쿠루미 생각만 하는 건 마찬가지인데, 이쪽도 쿠루미에게 함부로 연락하지 못하는 등의 행동으로 쿠루미는 더 밀당을 당하는 듯한 느낌으로 에이지에게 빠져든다.


특히 쿠루미는 자신의 못된 성향을 파악한 듯한 눈치임에도 자신을 계속 좋아해주는 에이지에게 끌리는데, 마냥 착하고 해맑지 못한 자신의 성격이 콤플렉스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지는 너는 전혀 자신을 지키지 않고 (미팅 때) 사와코를 구하러 몸을 내던졌다며, 쿠루미가 미처 파악하지 못힌 착한 모습(?)을 얘기해주는데 받아들이진 못한다.


하지만 듣고싶은 말이기도 했고 또 자신과 달리 어른 스러운 에이지에게 푹 빠진 쿠루미. 촌스러워서 싫어하는 자신의 성, 우메(매실) 로 자신을 불러도 그러려니 하고 익숙해질만큼 에이지와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에이지를 찬 여자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동창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동창회에 나간다는 에이지.


그곳에 몰래 잠입하겠다는 쿠루미.

와중에 오빠와 둘이 빨리 연락했으면 하는 맘에 그럼 거기 참가하겠다고 전할게! 라고 말하는 사와코. 순진하고 귀여워. 🙈

💥
이 아래로는 결말 스포가 있어서 보기 싫다면 내리지 않는 편이 좋다.

🏷
쿠루미는 자기가 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쁜 건 알고있지만) 이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게 엄청 심각한 성격적 오점이라기보다는 인간이라면 응당 그럴 수 있는 시기 질투, 그리고 우리 모두 종종 하곤 하는 거짓말, 자기 변호 등에 대한 부분이라 귀여웠다.

그리고 정을 그리워하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 탓에 오히려 가엽고 신경쓰이기까지 했다.

오랜만에 말랑한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본 느낌이라 너무 힐링이었고, 삶이 건조하다면 꼭 읽어봐야할 만화라 추천한다. 👍


하지만 그곳에서 에이지가 좋아했다가 차인 사람이 자기가 부러워하는 착하고 햇살 같은 사람임을 알고 브레이크 없이 못된 말을 하다가 (사실 그렇게 못된 말도 아니었다)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에이지와 눈 마주쳐 자괴감에 도망친 쿠루미.


하지만 뒤쫓아온 에이지와 잘 풀고 사귀게 된다. 🥳

순정만화도 거의 애니메이션처럼 해피엔딩이라 좋다. 자괴감에 빠진 쿠루미를 구해주는 에이지.


그리고 둘 사이가 애매해 사와코도 피하다가 마침내 사와코네 집에도 다시 갈 수 있게 된 쿠루미. 에이지 오빠와 사귄다고 말하자 축하한다며 운 사와코.

다들 너무 귀엽다. 🥰


그리고 여전히 예쁜 쿠루미.

둘이 너무 잘 노는 사와코와 쿠루미.

자신을 묘하게 괴롭히고 이간질 한 쿠루미와도 잘지내는 사와코가 사실 가장 대단하다 싶기도 하지만 본인은 그게 괴롭힌거라는 큰 자각이 없어서 가능한가도 싶다.

또 사실 어렸을때 관계는 서로 서툰 것 투성이라 싸우다 정도 들고 같이 울고 화해하고 잘 지낼만 한 것 같기도.

재밌고 귀여운 만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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