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로 종각역 에서 회식을 했는데 종각역 맛집 많이 아시는 분이 하나노마이 를 추천해 주셔서 하나노마이 에서 회식을 했다.
하나노마이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7 3층 에 위치한 일식당으로 사시미 모듬, 코스, 그리고 여러 스키야키, 모츠나베 같은 단품을 팔고 있었는데, 가게 분위기가 너무 좋고 룸으로 되어있어 회식하기에도 좋았다. 그밖에도 여러 디테일들이 있는데 차차 풀어가보겠다.
같은 건물 2층에는 토리광 남대문점이 있는데, 두 가게의 사장님이 같은 분이라 하나노마이를 추천하신 분이 2차로 토리광을 또 추천해주셔서 가봤다. 둘이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둘다 잘 즐기고 왔다. 둘다 약속 모임 회식 장소로 좋은 것 같아 그런 쪽으로도 추천한다. 👍
2층이 토리광. 3층이 하나노마이. 외관부터 같은 듯 다르다.
입구는 코리광 메뉴가 있어서 사시미가 보이지 않아 일식집인데 사시미가 없나?! 하고 슬퍼했는데 3층으로 가니 샐러드 후 사시미가 나왔다.
근데 종각역 맛집 하나노마이는 이 샐러드도 너무 유명하고 리필도 어렵다고 한다. 진짜 샐러드인제 뭔가 고소하고 팡팡 터지는게 너무 맛있었다.
코스요리라서 샐러드 뒤로 줄줄이 메뉴들이 나왔는데 먼저 이 아스파라거스 춘권. 이것도 너무 매력적인 메뉴였다.
하나노마이의 코스요리는 일품코스와 특선코스, 그리고 스페셜 코스가 있는데 이중 뭐가 이 구성인지 전화해보고 아스파라거스 춘권도, 샐러드도, 그리고 사시미와 꼬치들도, 편백나무 찜도 꼭 다 드셔보시길 바란다.
합리적인 가격의 하나노마이 코스요리
- 일품코스 1인 28000원
- 특선코스 1인 38000원
- 스페셜코스 4,5인 160000원
꼬치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다. 닭은 닭대로, 돼지는 돼지대로 쫄깃하면서 야채랑 같이 구워진 건 야채 향이 제대로 배어있고 하나하나 각자 다른 맛이라 너무 정신없이 먹게됐다. (돼지 오픈.. 🐽)
그리고 대망의 사시미.
하나노마이 사시미 먹고나니 다른 사시미 메뉴들만 먹으러도 꼭 오고 싶었고 왜 종각역 맛집 많이 아는 분이 여기를 회식 장소로 잡았는지 이해가 됐다.
너무너무 신선하고 쫄깃한데 또 씹다보면 어느새 사르르 녹아 눅진하게 입에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었다. 🫶🫶
사시미 모듬 1인 28000원
사시미 특 1인 38000원
사시미 스페셜 1인 60000원
마무리 편백나무 찜의 야채들도 너무 맛있었고 앞에서 먹은 무거운 것들을 싹 내려주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야들야들한 차돌도 같이 부드럽게 야채인척(?) 잘 끼어들었다. 😂
진짜 진짜 마무리 메뉴인 스키야키도 나왔다.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서 너무 짭조름하니 맛있었는데, 모츠나베가 나왔어도 (전에는 모츠나베가 나왔다고) 좋았겠다 싶긴하다. 너무 국물이 좀 전체적으로 부족한 느낌이었다. 🥲
그것말고는 더 없이 환상적인 코스였다.
하지만 1차만 하긴 아쉬우므로, 2차를 하러 2층으로 향했다.
추운데 이동할 필요 없다는게 하나노마이에서 토리광으로 이동할 때 큰 장점이었다. ♨♨
토리 광은 하나노 마이보다 좀 더 정겨운 느낌이었다. 하나로마이는 룸으로 된 술집이라서 각잡고 대접하는 느낌도 낼 수 있을 거 같은데 토리광은 그건 아니고 홀에서 다 같이 먹는 형태였다.
메뉴 가격도 훨씬 저렴한 편이었다. 물론 꽃이 단품으로 계속 시켜 먹다 보면 좀 많이 나올 수 있지만 모듬꼬치랑 고로케랑 몇 가지. 종각역 맛집 토리광에 유명한 메뉴들을 시켜놓고 계속 맥주 마시고 이야기하다 보면 가격이 그렇게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았다.
토리광에서는 고로케를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하면서 약간 내용물들의 그 단짠단짠한 그 맛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다. 내가 원래 고로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이게 맛있는 고로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기본 메뉴인 메추리알과 묵간장조림도 너무 맛있었다. 사실 다른 안주 시켰다가 다 떨어지면 이 기본 안주만 계속 리필하면서 술을 먹어도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이 통통하면서도 포실포실 한 식당이 계속해서 술을 불렀다. 거기에 짭조름하기까지 하니까 완벽한 술안주였다. 사장님이 가게를 두 개나 운영하시다 보니 안주에 대한 센스가 기가 막히신 것 같았다. 👏👏
그리고 하나로마이 소개해 주신 분이 계속 새우깡이라고 불렀던 메뉴가 있는데, 바로 이것이었다. 근데 이것도 진짜 하나 시켜놓고 계속 집어 먹으면서 맥주만 후루룩 후루룩 마시기에 딱 좋은 메뉴였다. 사실 잔새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거는 진짜 감칠맛 나고 뭔가 잘 바삭바삭 바스라져서 입에 거슬리는 것도 없고 아주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거슬림 없는 매력적인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는 안주들을 판다는 점에서 2층 토리광과 3층 하나로마이가 비슷했던 거 같다. 물론 두 개가 서로 다른 분위기와 서로 다른 메뉴를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종각역 맛집 고민하는 분들 중에 둘 중에 하나라도 원하는 파트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쪽으로 오셔서 1차와 2차를 한꺼번에 즐겨도 좋고 1차만 즐겨도 좋고 혹은 2차만 즐겨도 좋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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