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프리미엄 이자카야 청담이상 신도림 점에 다녀왔다.
신도림 역하고 가까운 역세권에 프라이빗한 룸 형태로 되어있어서 모임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 청담이상 신도림점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1 신도림1차푸르지오 상가 1층 122호 (신도림동)
https://kko.kakao.com/HGEuqE5cYf
평일 5시 이전 입장 테이블에는 상큼한 코마토 샐러드 서비스도 준다고 한다. 3시반 오픈이니까 1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이벤트인 셈이다.
청담이상 신도림점은 식사. 낮술. 소개팅. 룸 모임 등 다양한 용도를 뽐내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는 친구의 청첩장 모임을 위해 모였다.
워낙 역세권이긴 하지만 주차도 가능한 건물이라 등록 차량 1대 당 최대 2시간 가능하다. 이후에는 10분당 500원 씩 추가된다.
주차장은 푸르지오 상가 전용 주자창 및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유료지만 콜키지도 가능하고 룸은 보통 2~6명 정도 이용 가능하고, 단체석은 8~12명 정도 이용 가능하다. 둘이 간다면 연인석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리는 입식같은 좌식. 테이블 아래가 패여 좌식 테이블 처럼 보이지만 아래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형태다.
다양한 사시미는 물론, 온갖 해산물, 고기 베이스 안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사케 종류도 엄청나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별미류에는 고노와다와 카르파쵸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고노와다는 소금에 절여 짭짤하게 숙성시킨 요리법이고, 카르파쵸는 신선한 재료를 얇게 썰어 가볍게 즐기는 요리법이라고 한다.
짭조름한 숙성회라니. 그야말로 소금장에 찍어먹는 사시미 처럼 사시미 맛을 극대화 시킨 맛일 듯 했다. 당연히 술안주로 제격.
여러 볶음우동. 숙주볶음. 항정볶음. 같은 볶음류와 칠리새우. 오꼬노미야끼 같은 것도 있고 도미머리 튀김. 문어 가라아게. 새우 튀김. 치킨 가라아게 같은 튀김류와 탕류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가격대는 2만원 내외라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서넛에서 먹는다면 5~6만원 짜리 사시미 하나에 요리 2~3개 해서 10만원 내외로 맞출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우리가 그때 8~9명 정도 모였는데 이,삼십만원 사이로 나왔다고 들었다.
다양한 꼬치류
나는 뒤늦게 참여해서 나에게 메뉴 하나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는데 뭘 시킬까 하다가 사시미 명란 무침 을 시켰다.
근데 진짜 잘 시킨 거 같은 게 가격은 일반 요리 가격이랑 비슷한데 사시미를 생각보다 풍성한 양으로 먹을 수 있었고 맛도 상당히 뛰어났다.
이게 단순히 명란을 사심미에 묻히기만 한 게 아니라 약간 숙성화 시킨 것 같았다. 숙성을 시킨 게 아니라면 아마 명란 덕분에 풍미가 깊어져서 그렇게 느껴졌던 걸 수도 있다.
어쨌든 일반 사시미보다 훨씬 향이나 맛이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이 명란의 짭조름함이 있으니까 간장이나 다른 거 찍지 않아도 간이 딱 되어 있어서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었고 그렇게 먹으니까 또 회 맛은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고 그래서 너무 좋은 메뉴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시미는 가격이 좀 있다 보니까 사사미를 시키기가 좀 부담스럽다 싶을 때는 그냥 이렇게 사시미를 활용한 다른 메뉴들을 시켜봐도 좋을 것 같다. 명란 사심이 무침도 너무 맛있었어서 다른 고노하다나 카르파초를 시켜도 아주 맛있을 거 같다.
물론 처음 나왔을 때는 양파랑 무순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게 사시미를 명란에 묻혀서 흐트러 놓다 보니까. 우리가 평소에 사시미를 먹을 때 보던 것처럼 이렇게 펼쳐져 있지가 않아서 그렇지, 양은 꽤 많은 양이었다.
아쉬운 점은 켈리가 큰 병이 없고 작은병만 판매하신다는 거였다. 우리는 큰 병으로 먹어야 가격이 좀 더 세이브가 될 거 같은데 큰 병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서 대신 차감빵을 큰병만큼 시켜 먹은 거 같다. 이렇게 우리가 먹은 맥주병을 늘어놓으니까 웃기지만 좀 뿌듯했다. 😂
여러 가지 면에서 청담이상 이사카야 신도림점은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선택하기에 아주 좋은 신도림역 맛집이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그렇고 그런 프라이빗한 공간이 갖춰진 것에 반해 안주가 저렴한 것도 그렇고 근데 또 맛은 엄청 맛있는 것도 그렇고 두루두루 좋은 점밖에 없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아까 말한 대로 켈리가 큰 병이 없다는 것과 입구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날 클라이밍을 하고 보헤미 바로 가서 양말을 안 신고 갔는데 들어서면서부터 신발을 벗으라고 해서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맨발에 황급히 양말을 신고 들어갔는데 미리 양말이 잘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좀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확실히 안주 면에서는 신도림역 맛집이라고 할 만하고 또 프라이빗한 공간도 정말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얼마 전에 부모님 생신을 맞아서 식사를 할 때도 뭔가 이런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는데 동네에 이런 프라이빗한 공간은 다 비싼 집밖에 없어서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여기는 집 근처는 아니어서 여기서 오시겠다고 하면 그때가 주말이고 했어서 부모님이 좀 먼 거리라 부담이셨을 수 있는데 이제는 이 집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 며칠 전부터 여기서 보자고 얘기를 하고 약속을 잡으면 다음 생신 때는 여기서 모셔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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