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 맛집 가회우에서 8천원대에 해장하기 좋은 소뼈진국탕 먹은 솔직 후기

진심 문정역 맛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곳.

우연히 뭐먹을지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찾은 것도 너무 뿌듯하고 계속 먹고싶은 맛이라 먹으면서도 먹고나서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

가회우

서울 송파구 법원로11길 25 114호 (문정동)

https://kko.to/WonIr4k9iF

가회우

갈비탕도 15000원에 팔고 있지만 점심 때마다 15000원을 쓰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데 뼈진국탕은 8900원에 먹을 수 있어 부담없이 계속 찾게된다.

혼자가도 구박없이 자리 안내해주시고 친절하신 사장님과 맛있는 반찬. 이것만도 너무너무 좋은데 무려 찐 맛있는 맛도리 뼈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렇게 웅장한 비주얼로.

🍖

뼈탕이라고 해서 뼈만 있는게 아니라 고기 그리고 약간 스지 같은 건더기들이 진짜 많다. 그래서 먹다보면 이거 갈비탕 아닌가 싶은데 또 갈비탕 에서 내가 싫어하는 퍼석한 고기부분은 또 없어서 좋다.

또 혹은 나처럼 이빨 개복치들은 스지 같은 건더기들이 좀 질기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집게랑 가위를 다 주시기 때문에 잘게 잘라서 먹는 걸 추천한다.

고기 양념 찍어서 먹으면 환상 조합.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문정역 맛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곳. 가격대비 구성이나 맛. 고기 양도 너무 가성비 좋고 해장할때 딱이다.

🍺

왜냐면 국물이 진짜 찐이기 때문.. 🫶

국물만 텀블러에 담아서 오후 내내 호로록 먹고 싶은 맛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전날 술을 많이 먹었을 때도, 아침에 멀미해서 오전 내내 속이 별로였을 때도, 왠지 요즘 기운이 없어서 든든하고 좀 그런거 먹고 싶을 때도 딱이다. 보양식이자 해장국이자 갈비탕이자.. 그냥 아무때나 다 좋은.. 맨날 먹고싶은 문정역 맛집 🤎

가위로 조사놓고 수저로 떠먹기..

나는 반찬을 가위로 잘게 썰어서 밥이랑 같이 젓가락 없이 수저랑 먹는걸 진짜 좋아한다. 귀찮은거 일절 없이 행복하게만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 🥄

가회우 뼈진국탕도 그렇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뼈에서 고기들이 진짜 잘 떨어지는 편이고 그래서 홀홀홀 떼내서 가위로 조사가지구 밥 말아서 호로록 먹기.. 너무 간단하고 간편한데 그 맛이 또 최고다보니 제일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

그래서 해장 필요한 날. 필요할 것 같은 날은 미리 뼈진국탕 먹는걸로 머릿속으로 계획을 해놓게 된다.

뼈진국탕이 이렇게 맛있으먼 갈비탕도 맛있을 것 같아서 언젠가 갈비탕도 먹고 싶은데 일단은 뼈진국탕이 내 취향에 맞아서 자꾸 시키게 된다.

비계 좋아하고 힘줄. 스지. 껍질 이런거 좋아하다보니..ㅎㅎ

자연스럽게 뼈진국탕이 너무 맛있고 요런 뼈만 담아주는 것 자체가 너무 스페셜하고 좋게 느껴졌다. 절대 사라지지 말고 가격 오르지 말고 🥲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