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 배민 배달 포장 맛집 베트남노상식당 의왕역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 주말 저녁 메뉴 추천

베트남 음식을 시켜먹었다.

새로 생긴 것 같은 노상식당. 이전에 배민 볼땐 없던 곳이라서. 배달도 되는데 걸어갈만한 위치라 포장해서 가져다 먹었다. 조금 식은더 감안하고 별점은 3.8점. ★★★☆

구성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막 이렇다할 튀는 맛은 없었고 간이 좀 슴슴했다. 나는 양념이 맛있을 때 좋아하는 편인데 양념에 그런 특이점은 없었다.

산미구엘 맥주는 따로 마트에서 사다가 같이 먹은 것.

🍺

튀김은 당연히 맛있었다. 튀김이니까. 근데 그 이상의 색다름은 없었다. 그럼에도 깨끗이 잘 먹은 건 베트남 음식 특유의 무난함 덕분.

언제 먹어도 무난하고 맛있고 든든하기까지. 무난해서 아쉽긴 했어도 무난해서 또 언젠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말고 베트남식 땡길 때 먹을 것 같은 곳이다.

그러니까 이곳만의 장점은 없지만 베트남 노상식당이라는 이름 답게 베트남식의 장점은 가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산본역 베트남 음식 맛집이 있는데 거기랑 비교하면 확실히 아쉽긴 하다. 그래도 거기랑 여기랑 지역도 다르고 여기 상권이 거기보다 좀 덜 붐비긴 하니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산본역 베트남 음식 맛집 후기 ▶

근데 식어도 맛있었던 튀김은 진짜 인정.

🍤

같이 주는 칠리 소스랑 마요소스 둘다 튀김이랑 너무 잘 어울렸고 튀김에 둘 다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고소하고 바삭하고.. 고기 튀김은 진짜 늘 옳다..

맥주 산미구엘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간이 좀더 셌으면 좋았겠지만 이정도 간과 감칠맛으로도 산미구엘과의 조화가 돋보이긴 했다.

산미구엘의 짙은 고소함과 잘 어울렸다.

🍻

OTT랑 같이 보는데 보면서 먹기도 좋은 훌륭한 안주 겸 식사였다. 뭐랄까 모난데 없는 친구처럼 이것저것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비록 혼자로는 좀 아쉬워도 가끔 먹을 것 같은 맛집이다.

의왕역에 다른 베트남 음식점을 못보기도 했고..

오랜만에 도전한 배달맛집 서칭에서 나름 성공해서 훈훈하니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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