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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워홀22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울월스 스시메이커 잡 일자리 후기 / 라군 앞 호스텔 The Espy Hostel / 쉐어하우스 / 워홀에 관하여.. 스시메이커는 요리를 많이 안해본 나에게 다소 어려운 일자리였다. - 라는 핑계를 스시메이커를 끝까지 하지 않은 이유로 대본다. 사실 요식업에서 일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일했던 곳은 주먹밥집이었다. 단순히 밥을 쥐고 손님이 시킨 내용물을 담고 다시 뭉쳐서 내보내는 아주 쉬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김밥을 말듯이 해산물을 넣고 밥을 마는 작업은 조금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런하게 말고 밥을 고르게 펴고 끝이 퍼지거나 너무 모이지 않게 주의해야 했다. 외우는 머리가 아주 없지는 않았고 눈썰미가 있었어서 적당한 크기로 아보카도를 자르거나 재료를 잡아 넣고 하는 것들을 못하지는 않았지만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계속 감으로 해야하니 부담이 컸다. 나중에 그만둘 때가 되어서야 사장님이 빠르게 익히던데 .. 2023. 3. 19.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시티 호스텔 / 케언즈 맛집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어로 본 후기 / 도서관 등록 / 첫번째 잡. 스시메이커 어학원을 졸업하면서 기숙사에서도 나오게 됐고 새로운 숙소가 필요했다. 좋은 숙소를 구하긴 했는데 들어가기까지 4-5일 정도 날짜가 떠서 그동안은 호스텔에 묵었다. 호스텔 생활은 불편하긴 했지만 날짜 제한이 있다보니 재밌게 느껴졌다. 호스텔 방은 친구와 같이 2인용 방을 써서 방 안에서 다른 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어야 하는 난감한 일은 없었지만 주방이나 공용구역에서는 늘 모르는 사람과 마주쳤다. 특히 호스텔은 일본인. 중국인 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아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며칠 지내면서 그들 중에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도 있고 또 다들 낯설어 하는 건 마찬가지여서 서로 배려하며 잘 지낼 수 있었다. 시티에서 사는 건 상상했던만큼 즐거운 일이었다. 라군 근처 잔디밭에는 가끔 장이 열렸다. 화려한.. 2023. 3. 16.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SPC 졸업 / 마지막 조식 / 마지막 체스 / 포토존 / 케와라 비치에서의 바베큐 파티 드디어 그날이 왔다. 케언즈 spc 를 졸업하는 날. 2달동안 즐거워도 하고 지겨워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던 곳인만큼 정이 들어 졸업이 시원섭섭한 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제 졸업하고나면 정말로 워홀의 시작. 워킹을 시작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 부담이 컸다. spc 식사에 대해서도 정말 불만이 많았지만 조식만큼은 만족스러웠다. 삶은계란 나오는날은 좀 아쉬웠지만 후라이나 스크램블이 나오는 날엔 딱좋았다. 베이컨이랑 같이 즐겁게 옴뇸뇸. 체스도 재밌었는데. 바닥에 크게 체스판을 두고 사람 몸 반만한 체스를 들어 옮기며 체스를 두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고 제각각 훈수를 두고 서툰 영어가 오가는 장이 즐거웠었다. 단체생활은 진짜 정이 빨리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사진 엄청 찍어댄 포토.. 2023. 3. 10.
[호주 케언즈 워홀 중기] 케언즈 SPC 막바지 - 어학원 식사 / 에스프레소 바 / 워킹홀리데이 비자 워홀러 레쥬메 쓰는법 / 항목 / 예시 오랜만에 올리는 호주 케언즈 워홀 포스팅 𖤐 코로나 전에 다녀온 것이라 현재 취업 전망.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어학원에서 영어 배우는 것. 레쥬메 돌리는 방식 등은 동일할 테니 올려본다. 오랜만에 보는 케언즈 어학원 SPC 식사 메뉴. 아침 점심 저녁 중 제일 좋아했던 아침. 조식이다. 과일과 베이컨. 계란. 이런 구성인데 과일 중에 체리도 나왔다. 체리 좋아해서 기분 좋게 먹었다. 계란은 삶은 계란일 때도 있고 후라이 일 때도 있는데 계란후라이가 더 좋긴 하지만 둘다 맛있었다. 딸기도 나옴.. 과일 쪽은 꽤 후했다. 맘에 안든건 주로 고기반찬. 질기고 양념도 별로였다. 요리를 요리사가 하는게 아니라 어학원 스탭들이 돌아가면서 한다고 하던데 그게 맛없는 이유인 듯 했다 😭 레쥬메는 이런 식으로 썼다. 다.. 2022. 9. 21.
[케언즈워홀 중기] 스미스필드 맛집 / 토이스토리4 영어로 관람 / 워킹홀리데이 취업 / 이력서 레쥬메 쓰는법 돌리는법 7월이 다 돼서는 영어공부에 더 열을 올렸다. 곧 전쟁터 같은 일터에 나가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일을 구하고 일을 하려면 호주에서 영어는 당연히 갖춰야할 총알이었는데 나는 아직 그 당연한걸 충분할 만큼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몸으로 때우기도 싫었다. 친구들을 보면 농장, 공장에 가려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나는 그런게 안맞는 성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긴 했지만. 그얘기는 순서대로 때가 되었을때 풀도록 하겠다. 호주 케언즈 어학원을 다니면서 그래도 확실히 입이 트이긴 해서 어학원을 다닌 것에 큰 후회는 없다. 굳이 따지자면 그래도 돈이 좀 많이 든 편에 속하므로 더 저렴한 곳이나 다니면서 일을 할수 있는 시티 근처로 갔어야 했다는 것 정도. 근데 또 그 위치였기에 누릴수 있었던 .. 2021. 10. 17.
[케언즈워홀 중기] 케언즈 장로교회 / 케언즈 센트럴 쇼핑센터 / The Salt House / 케언즈 맛집 / 레스토랑 케언즈에서도 교회를 열심히 찾았는데 돌고돌아 정착한 곳은 케언즈 장로교회였다. 왠지 마음이 가는 곳이었다. 예배 후에는 케언즈 시티을 돌며 놀았다. 일단 케언즈센트럴 쇼핑센터는 필수코스였다. 시티 내에도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은 센트럴 쇼핑센터에 몰려있었고 공차 같은 음료점도 있고 구경할 것도 많았고, 제일 중요한건 이 모든 것들을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었다. 케언즈 기후는 물론 습기가 별로 없는 더위라 (바닷가 마을인데도 이런 기후라는 게 신기했다) 큰 더위를 타지는 않았다. 혹은 겨울에 머물러서 그럴 수도 있다. 케언즈는 사철 더워서 겨울에도 덥다. 하지만 여름에는 익스트림 핫이라고 해서, 극히 더운 날씨가 된다고 한다. 그 시기에는 케언즈를 떠났.. 2021. 8. 23.
[케언즈워홀 중기] 친구의 졸업 / 우리의 일탈 / 길리건즈 / 케언즈 클럽 케언즈 어학원 SPC는 앞서 말했듯이 매주 금요일에 그주까지 하고 졸업하는 친구들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다. 이렇게 반 친구들끼리 다같이 사진을 찍고 선생님들과도 찍고 다같이도 찍는다. 그리고 케와라 비치에서 졸업 파티를 연다. 조금씩 모두가 부담해서 여는 파티다. 주체자가 적당한 금액을 정하고 참여할 친한 친구들이 금액을 낸다. 그런데 나를 비롯한 내 친한 친구들은 사실 파티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 파티들에 자주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내성적이면서도 은근 관종인 내적관종이어서 그런 시끌벅적한 곳에 아주 가기 싫은 것은 아니다. 뭔가 그럴싸한 파티에 한번쯤은 껴보고 싶었고 클럽, 이런데가 어떤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나 몇몇이 갈 용기는 없었는데 이 주에 누군가가 시작.. 2021. 7. 16.
[케언즈워홀 중기] 트리니티 비치 200% 즐긴 날 / 트리니티 비치 레스토랑 / 카페 이맘때에는 어학원 2달 코스가 거의다 되어가서 하루하루가 아쉬우면서도, 이제 진짜 호주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할 생각에 설레기도 했고, 이제 의식주를 하나하나 계산해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되기도 했고, 또 2달이었지만 매일 보면서 깊이 정든 어학원 친구들과 이제 매일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이즈음 여기저기 많이도 다닌 듯하다. 이날은 친구 둘과 함께 트리니티 비치에 갔다. 수업은 늦게까지 하지 않았으므로 수업이 끝나고 바로 갔더니 햇살이 이렇게나 반짝거리며 비추고 있었다. 이건 가는 길에 봤던 호수 같은 거였는데 지도에서 봐도 이름도 나와있지 않고 그저 케와라 비치로 흘러가던 어떤 물줄기가 중간에 이룬 큼지막한 그야말로 호수 같은 거였다. 하지만 위치는 트리.. 2021. 7. 14.
[케언즈워홀 중기] 어느 일요일 :) 케언즈 시티 / 케언즈 장로교회 / 센트럴 쇼핑센터 / 헝그리잭스 ( = 버거킹?!) / 공차 느릿느릿 워홀 일지를 쓰다보니 벌써 2년이 흘렀다. 이제는 여기저기 지역이나 장소, 가게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되살려 쓰는 재미가 있다. 쓰다보면 그때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또 그때의 기억이 미화되어 좋은 감정만 생각나 감동적인 영화를 봤을 때처럼 한껏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6월의 마지막주 어느 주말. 여느 주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케언즈 SPC의 조식을 먹고 교회를 가러 집을 나섰다. 중식 석식은 그렇게 맛이 없엇는데 조식은 크게 조리하는게 없어서인지 참 맛있었다. 나는 지금도 가끔 일요일 아침에 베이컨을 굽고 계란후라이를 해서 계란에 딸기쨈을 발라 먹는걸 좋아하는데, 그걸 다 해주고 가져가기면 하면 된다니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교회는 케언즈 시티에 있었으므로 버스를 타고 1시간을..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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