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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의왕역 의문의 카페 커피라고 Coffee Lago

by 아셀acell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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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연차를 내고 쉬던 어느 평일.. 카페를 향해 나갔는데 원래 자주 가던 단골 카페인 에이룬 이 문을 닫아서 다른 카페를 찾다가 라고커피가 문을 연걸 보고 가보았다.


커피라고


의문의 카페라고 한건.. 열려있는 걸 한번도 못봤기 때문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도.. 근데 연차를 내니까 열려있었다. 그리고 들어가서 커피마시면서 놀고있는데 사장님이 3시까지라고 알려주셨다..

충격.. 3시까지일 줄 생각도 못했다.

있는 내내 손님도 우리뿐이었고 그래서 사장님이 사실 건물주이신 걸까 생각하며 나왔다..

🥤


내부는 깔끔하고 귀엽고 그냥 약간 사장님 방 같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사장님이.. 마치 사장님 방을 침범한 사람인양.. 우리에게 그리 친절하시진 않았다.. 😂

근데 기분나쁘고 그런건 없었고 그냥 뚱하시네.. 정도.. 그리고 커피맛이 괜찮아서 다 용서했다(?)



내부는 무난무난 귀엽고 산뜻했는데 손님이 우리뿐이라 대관한 양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창문 쪽 바 테이블에 앉아서 통유리로 밖을 보는 것도 좋았다.

밖이 추울 때 특히 안에서 밖 보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러기 딱 좋은 구조라 좀 즐겼다.



바로 요런 뷰 ✨️

따뜻한 오후 햇살이 고스란히 비춰보이는 통유리에 오가는 사람들과 차들의 일상이 필터카메라로 찍은 양 감성감성해 보였다.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




주말마다 문 열어준다면 오고싶은 곳일텐데! 열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

아니면 에이룬에도 이렇게 창밖을 볼 수 있는 좌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거기는 버스가 오가는 길이 아니라서 사람들두 잘 안 오가서 좀 심심하긴 할 것 같다.

요 길목이 딱인데 라고는 왜 안열때가 더 많은걸까. 그냥 나랑 타이밍이 안맞는 걸까.

아쉽지만 희귀했던 휴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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