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술집 탐색후기] 금복주류 구로디지털단지점 평범하고 시끌벅적

어제 올린 뒷풀이 장소 달래해장에서 1차 하고서 2차로 갔던 곳이 금복주류 구로디지털단지점이었는데요. 구디는 앞으로 더 자주 갈것 같아서 구디술집 탐색후기 시리즈는 여러번 쓰게 될 것 같네요 ㅎㅎ 

 

금복주류 구로디지털단지점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4-83 | 디지털로32나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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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금복주류 구로디지털단지점은 평범한 술집이에요. 약간 옛날 유행했던 봉구비어 같은 느낌도 나는데요. 봉구비어보다는 훨씬 넓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달린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이건 봉구비어시절과는 시대가 달라져서 생긴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 세월이여.. 😂

 

 

 

 

메뉴들은 무난했습니다. 저희가 탕도 시키고 전도 시키고 했는데 다 괜찮았어요. 근데 특출나게 뭐하나 맛있는 게 있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역시 강점이라기보다는 평범하고 무난하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테이블이 넓다보니 물컵 맥주컵 다 놔도 그렇게 좁지는 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금복주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금복주류는 약간 레트로풍 컨셉의 술집인데요. 그래서 테이블이 약간 큰집 교자상 같은 디자인..ㅋㅋ 

 

 

 

 

근데 요새 레트로는 약간 옛날 디자인에 요즘 힙함을 섞어서 유행을 하잖아요? 저는 그게 약간.. 어렵더라구요.. 옛날거면 옛날거.. 요즘거면 요즘거.. 해야 이쁘지 섞이면 잘 모르겠어.. 혼란스러워.. 근데 저와 달리 힙하셔서 요즘 트렌드 잘 따르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금복주류는 2,3차 여럿이서 갈데 없을 때 가도 괜찮을 것 같고 1차여도 인원 많거나 젊은이들이면(?)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디자인 + 힙한음악 해서 좀 까리하고, 안주 무난하고, 테이블 큼직하고, 가게도 널찍하기 때문에 단체 모임 자리 마땅치 않다면 여기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다들 복작복작하니 흥도 나고 좋아요. 

 

하지만 레트로 컨셉이 싫으신 분들, 안주가 무난한게 아니라 맛있어야 하는 분들, 소규모로 모일거라 그리 넓지 않아도 되는 분들, 시끄럽고 막 음악 크고 이런 곳 싫으신 분들이라면 비추입니다. 

 

기준점을 잘 고민하셔서 모임의 성격에 맞게 찾아야 하는 곳 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