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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영화 추천.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리뷰

by 아셀acell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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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1958은 시대극이라서 재미있게 봤지만 보면서 답답한 적도 너무 많았고 마지막은 눈물 범벅이라 정말 힘들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 세상에 하나쯤


하지만 그 답답함 속에서 이 수사극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들이 다 권력의 편에 서도 절대 꺾이지 않을 신념으로 정의의 편에 선 수사1반 형사들 때문이었는데요.


처음 수사1반에 혼자있던 유대천 도 그렇고 유대천이 부른 황천의 소도둑 검거 1위 형사인 박영한 도 그렇고 이들은 모두 이런 더러운 세상에 자기같은 형사 하나쯤 있으면 좋으니까, 라는 이유를 말하며 정의의 편에 섭니다.





옳은 선택을 하는데 어쩌면 거창한 이유는 필요없고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당연하니까 하는거죠. 그럼에도 세상이 그 당연한 선택보다 잘못된 선택을 많이 할 때, 그 흐름에 따르는게 비록 잘못된 거지만 보편적일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그럼에도 내가 옳은 선택을 하고 싶고 해야겠고,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하나 있는다고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니, 괜찮지 않겠느냐는, 딱 유반장님과 박형사의 대답이 가장 잘 맞는 대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아로 자랐지만 힘 있는 자들에게 어릴적부터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운 김상순 형사도 같은 말을 했는데요. 이런 사람이 극 중에서 1반 한 팀을 채울만큼은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이 장사인 조경환 형사도, 처음에는 경찰이며 형사며 다 권력 편에만 서니까 장사인 그에게 경찰직 제의를 하러 온 1반 팀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만큼 경찰이 되고 나서는 1반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뇌파 서호정 과, 어릴적부터 경찰이 꿈이었던 봉난실 순경도 1반을 도와 약자를 구하는데 열심이었죠.


반면 백도석 서장은 박영한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권력 중심의 선택들을 해온 사람인데요. 정말 상종하기 싫은 성격의 사람인지라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얄미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드라마라서 이렇게 나쁜 사람이 있어야, 주인공이 빛나는 거겠지만, 사실 현실에서도 이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 활개치는 요즘이라 너무 답답했네요.


최달식 역시 악하게 태어나서 악한 길을 걸으면서 악한 선택만을 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성종이 유약했기 때문인지 수사1반장님을 아예 죽이지는 못하고 산송장까지 만들어 놓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가 부리던 백도석 사장에게 뒤통수를 맞고 높은 지위에서 쫓겨나게 되었죠. 자판 사람들은 가끔 이렇게 자기들끼리도 서로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답변 선택을 하면서 돈에 많이 벌리고 나쁜 사람들 사이에 있다. 보면 항상 언제 제거되는지 모른다는 언제 위협 받을지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게 되겠죠.


이게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일종의 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선택을 하면서 살게 된다면 비록 부와 권력을 가지지는 못하더라도 마음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겠죠.


정체 승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마음 편한 삶을 살고 싶네요.





✔ 노력한만큼


사실 수사 반장 1958을 보면서 좋은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정말 세상에 좋아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주인공도 계속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저도 계속 많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만큼 정말 세상은 좋아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세상은 왜 점점 안 좋은 뉴스가 많아지고 더 교활한 범죄가 생겨나는 것일까.


어쩌면 세상을 좋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만큼 좋아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좋은 사람들에게 노력하는 것보다 나쁜 사람들이 나쁜 선택을 하는 경운아 그 사람 수가 훨씬 많아서 좋아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좋은 사람들이 좋은 선택을 하는 만큼 딱 그만큼 세상은 분명 좋은 상태로 남아 있는다는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보이진 않더라도 내가 그만큼 더 떳떳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동하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계속해서 내가 내 신념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이 아마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의 가치는 금전적으로는 제로일지도 모르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모든 가치를 감정적으로만 계산하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으면 좋지만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절대 가진만큼 행복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아마도 그 이유가 그 이상 벌기 위해서 하게되는 나쁜 선택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부도덕한 선택들 뿐 아니라 날 행복하게 해주는 소중한 가치들을 뒤로하고, 그것들을 내려놓고, 그것들을 쥐고 있던 마음으로 돈을 쥐어버리는 선택들까지 포함해서요.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어떤 선택을 통해 어떤 가치를 우선으로 두고 살아가야할지 고민해보게 되어 의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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