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얼마 전 다녀온 태국 방콕 여행 숙소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가장 중요한, 공항에서 숙소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그리고 돌아오는 날 숙소에서 공항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을 때 너무 설레고 즐거웠지만 최적 한 시가 넘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처분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 시간 넘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하철은 끊겨 있었고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다.
지하철 즉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택시보다 10분 정도 더 걸리긴 하지만 인당 45바트 즉, 1800원 정도면 갈 수 있고 (택시의 1/10 값이다..) 한번에 쭉 갈 수 있어서 어려움도 없다.
태국 방콕 공항철도를 타려면 수완나품 공항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Airport Rail Link 를 따라가면 된다. 빨강 파랑 기차가 주로 그려져 있고 표지판을 주의해서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수완나품 공항의 영어 철자가 Suvarnabhumi 여서 좀 헷갈렸는데 파야타이는 Phaya thai 였다.
수완나품(Suvarnabhumi)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단어라서 발음이 좀 틀린듯 하다. 앞부분 수바르나(Suvarna)는 '황금'을 의미하고, 뒷부분 부미(Bhumi)는 '땅'이나 '대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완나품의 뜻은 합쳐서 황금의 땅이다. 이 이름은 태국 왕실에 의해 선택된 거라고. 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이 역사적으로 '황금의 땅'으로 불렸다는 전통적, 상징적 의미 때문에 그렇게 지었다는 것 같다.
토요일 기준으로 막차는 9시 초반까지였는데, 내가 돌아올때는 일요일이었는데 파야타이에서 수완나품 공항으로 돌아오는 막차가 11시대였다. 토요일만 좀 짧은건지 아니면 시내 가는게 짧은건지 모르겠는데 구글지도 통해서 공항 도착할때쯤 혹은 한국에서 출발할때쯤 시간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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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태국 수완나품 공항 > 방콕 시내 파야타이 역
나는 늦은 저녁이라 택시를 타러 갔는데 공항에서 택시타려면 국제선 입국장에서 한 층 내려가서 레귤러 택시를 타야했다.
처음엔 공항에서 그랩을 잡으려 했더니 너무 안잡혀서 보니 레귤러 택시를 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내려가니 택시가 쭉 있었는데 아무거나 타는게 아니었다.
먼저 이렇게 표 발권기들이 우르르 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거기서 택시를 타겠다는 걸 선택하면 티켓이 나온다. 목적지는 일단 필요없다. 여기는 어떤 택시를 탈지 배정만 해주는 곳이다.
나는 73번 택시가 나왔다.
번호는 위 아래 다 적혀있고 순서대로 있으니 찾아가면 된다.
아저씨가 발권된걸 신호를 받으시는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짐을 싣고 파야타이 역에 갈건데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물으니, 우리가 그랩 부를때 뜬 가격은 최저 410바트 대였는데 500바트를 부르셨다.
그래서 450 까지라도 깎아보려했는데 안됐고 사실 50바트는 2천원 정도일 뿐이라 그냥 가자 했는데 생각해보니 500바트는 2만원 정도라 좀 쎈편이었다. 그래도 파야타이는 시내 중에서도 공항에 가까워서 그런지 픽업 서비스 미리 신청하는 것보단 저렴했다. 그래서 어차피 9시전에 도착할 수 없다면 출발할때 2만원은 그냥 감수해도 괜을 듯 하다.
근데 호텔 예약했다면 꼭 호텔 정문에서 내려달라고 하자.
우리는 아저씨가 이스틴 그랜드 파야타이 숙소를 못찾으셔서 맞은편에 내려서 건너가서 호텔 정문이 아닌 호텔이 있는 건물 정문에서 헤맸다. 숙소 추천 포스팅은 아래 글이다.
https://creamystar.tistory.com/m/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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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지하철 타고 방콕 시내 파야타이 역 > 태국 수완나품 공항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서 파야타이 역 3층으로 올라갔다. 파야타이 역은 2층은 BTS 지하철이고 3층이 공항철도다.
올라가서 45바트를 내고 토큰을 받았다.
이 토큰은 쩟페어 야시장 가느라 BTS 지하철 탈 때도 써봤는데 동전 같아서 어디 넣어야 할 것 같지만 내릴때 넣긴 하는데 탈때는 카드처럼 입장하는 기계에 띡 대고 들어가면 된다.
나올때는 저금통 같은 구멍에 넣으면 된다.
BTS, 공항철도 말고 다른 지하철 중에는 동전모양이 아니라 카드모양 티켓을 주는 곳도 있다. 그건 나올때 카드 넣는 구멍에 넣으면 된다.
환승 안되는거 말고는 우리나라 지하철이랑 큰 차이는 없어서 사용하기 어렵지는 않다. 단, 늦은 비행기 시간에 딱맞춰 출발했다간 파야타이 역에 표 사는 줄이 길어서 비행기 시간에 늦을 수도 있을 듯하다.
넉넉하게 출발하기! 🫡🫡
그렇게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는 출국을 위해 한층 올라갔다. 파야타이 역에서 줄 선 것 외에 다른 부분들은 다 수월하게 이동해서 도착할 수 있었다.
막차를 타러 가는 듯 뛰어가는 저 모습...
돌아오는 날이 연휴 초반이었어서 다른 사람들과 엇갈려 돌아왔기에 사람이 더 적었던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너무너무 재밌었던 태국 방콕 여행. 공항 도착하는 마무리까지 너무 깔끔하게 안전하고 재밌게 하고와서 정말 좋은 추억으로, 조만간 방콕 길게 가고 싶을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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