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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동남아 태국 베트남

직장인 3박4일 태국 방콕 여행 - 브류랩 카페 / 룸피니공원 물왕도마뱀 본 후기

by 아셀acell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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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다녀온 태국 방콕 여행 1일차 일정부터 하나하나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앞서 태국 방콕 여행 관련해서 숙소랑 소도시여행이랑 공항 오가는 법 등 몇 가지 글을 올렸었는데요. 다 첫 일정은 아니었어요. 사진 정리하면서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들 먼저 쓰다보니 이후 일정을 쓰게 됐는데요.

그 내용들은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creamystar.tistory.com/m/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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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박4일 태국 여행 방콕 숙소 이스틴 그랜드 파야타이 호텔 시설 서비스 내돈내산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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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정은 아래 정리해보았습니다.




밤늦게 출발한 탓에 방콕에는 거의 두 세시 쯤 도착한 탓에 바로 호텔로 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

이런 경우 0.5박 호텔을 잡기도 하던데 저희는 그냥 같은 호텔을 1박 더 잡았어요! 그게 편하기도 하고 이스틴 그랜드 파야타이 호텔을 더 즐기고 싶기 때문이었죠. ❤️


그레서 아침부터 수영을 하고 🏊‍♂️


조식도 알차게 챙겨먹었습니다. 😋


그리고 첫번째 일정!

룸피니공원 보러 출발했어요. 🐊

룸피니 공원은 방콕 중심부, 실롬(Silom)과 수쿰윗(Sukhumvit) 지역 근처에 위치란 규모가 약 57만㎡(140에이커)나 되는 큰 공원이에요!

한바퀴 쭉 돌면서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조깅 트랙도 잘 되어있고 호수도 이쁘고 야외 운동 기구랑 헬스장도 있다던데 저는 산책하고 호수보고 동물들 보고 하는게 너무 힐링이었어요!

운영 시간은 매일 04:30~21:00 까지였고, 입장료는 무료 였습니다.

📍 룸피니공원

https://maps.app.goo.gl/tr5L9seBN2JpjNd8A

룸피니 공원 · Pathum Wan, 방콕 도시권

www.google.com



가는길이 더위 속에 30분이나 걸어야 하다보니 좀 지쳐서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한시름 놓고 그 앞에 카페에 잠시 들렀어요.

날이 더우니 이른 아침에 나온게 아니라면 그랩 불러서 타시는거 추천해요. 갈때 타보니까 125바트 (5000원) 밖에 안들더라구요.

오히려 커피값이 둘이 해서 220바트 (8800원) 들었어요. 방콕은 이쁜 카페 커피 값이 상당하더라구요. 다른 물가에 비하면 센 편이었어요.


📍 BrewLab Coffee Roompini

https://maps.app.goo.gl/rjDdqwrAZUXSQmZh7

BrewLab Cafe Roompini​ · Pathum Wan, 방콕 도시권

www.google.com


브루랩 커피는 태국 방콕에 다른 지점도 있는 체인점 카페 같았어요.

커피, 디저트가 80-140바트 내외 라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구요.


둘이 아메리카노 하나. 라떼 하나. 먹었는데 220바트 (8800원) 였습니다. 🤔


대신 내부가 정말 시원하고 넓고 깨끗하고 조용했어요.

근데 여기가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먹는데 뒤쪽으로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화장실도 들락날락 하고 했어요. 뭔가 신기한 분위기였습니다. 🐾


나오는데 원두도 팔고 커피에 아주 전문적인 곳 같았어요. 그래도 아메리카노랑 라떼가 8000원 대라니 좀 세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맞은쳔 룸피니 공원으로 향했는데 공원 앞에 야외 테이블들이 줄지어 놓여있고 야시장처럼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룸피니 공원 앞에 간이 테이블을 여러 개 놓고 사람들이 식사하는 이 곳은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노점들로, 다양한 태국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노점들은 주로 공원 입구 근처나 육교 아래에 모여 있으며, 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 똠얌꿍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현지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방콕의 진정한 미식을 경험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노점들은 주로 아침 시간대에 활발하게 운영되며,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면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노점은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니, 방문 시간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룸피니 공원 주변의 이러한 노점들은 방콕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아쉽게도 저는 조식을 먹고와 패스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쪽 입구는 잠겨있어서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저쪽에 입구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거기오 가보니 이런 문이 있었습니다. 공원이 완전 오픈된 공간은 아니어서 신기했어요.

룸피니 공원은 도시 한가운데서도 녹음이 우거진 공간을 제공해서 시원한 그늘과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 내 연못과 나무 덕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온을 유지할 수 있어 한낮에 방문해도 꽤나 괜찮죠.


특히 연못이 아주 크고 곳곳에 분수도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느낌도 들었구요!


길 중간중간에 이렇게 늘어진 고양이도 볼 수 있었어요. 🐱

너무 귀엽고 나른해보였습니다. 동물들이 많아서 뭔가 그런 점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풀과 나무도 엄청 많아서 눈이 뭔가 시원하고 피로함이 훨씬 덜했어요.

초록색 계열의 색상은 망막의 원추세포 중 중간 파장(녹색)을 담당하는 세포를 안정적으로 자극해서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 것 아닐까요. 👀


룸피니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은 왕도마뱀(Monitor Lizard)으로, 크기가 크고 종종 연못 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는 근처에서도 여러 마리 보고 수영 중인 녀석들도 여러 마리 봤어요!

그밖에도 다양한 조류와 거북이, 물고기도 서식하고 있어 자연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야자수도 너무 시원하게 뻗어있었구요.

초록초록하게 옷을 입고간 보람이 있었어요! 사진 찍을 때 색감이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



여기 잘 안 보이지만 수영하는 도마뱀이 있습니다. 😂


근데 도마뱀에 가까이 가서 자극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더라구요.

근데 또 물가에 벤치가 있고 사람들이 앉아있었단 말이죠. 그니까 사람은 물지는 않지만 먼저 공격하거나 자극하면 위험한 것 같았어요. 찾아보니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꼬리로 때리거나, 물거나, 발톱으로 긁을 수 있고, 입안에 살모넬라균(Salmonella) 등 다양한 박테리아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물리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것 같았어요. 물리면 즉시 소독하고 병원 가야한다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공격 사례는 거의 없지만, 도마뱀을 자극하거나 위협했을 경우 반격하는 사례가 있었고 룸피니 공원에서는 사람과 공존하며 비교적 온순한 편이지만, 어쨌든 야생 동물이므로 방심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은데 일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너무 접근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나봐요. 이러면 놀라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고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땐 큰 소리를 내거나 하는 것에도 반응해 수동적 공격을 할 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



잔디밭에 요가매트가 깔려있는 것도 봤는데 너무 자유로워 보였어요. 😌


도심 속 이런 힐링 풍경이라니. 진짜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구요.

룸피니 공원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가지 사이사이까지 푸른 잎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


이건 아마도 공원의 자연환경이 건강하고 토양이 비옥하기 때문일 거예요. 방콕은 열대 기후라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 식물이 빠르게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죠. 게다가 공원 내 녹지가 잘 관리되면서 나무들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어 잎이 풍성하게 자라는 것 같아요.


연못 주변을 걷다가 고양이도 봤는데, 한가롭게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방콕에서는 길고양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공원에서 이렇게 평화롭게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정겹더라고요. 🐱


공원을 나와서는 방콕 특유의 알록달록한 교통수단들이 눈에 띄었어요. 빨간 버스와 초록 택시가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물론 트래픽 잼도 있었지만 이런 이국적인 풍경 자체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요금이 120바트(약 4,800원)밖에 나오지 않아서 합리적이었어요.


그랜드 이스틴 파야타이 호텔에 도착하니 시원한 공기가 반겨줘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콕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순간이었어요.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룸피니 공원은 정말 힐링하기 좋은 곳이니, 방콕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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