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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 추천 관람 후기 리뷰 / 제목 뜻 / 7화 8화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by 아셀acell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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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화 5화 6화 줄거리 정주행에 이어 이번엔 7화 8화를 정리해봤습니다.

1화 2화 3화 줄거리 명대사 ▶▶
https://creamystar.tistory.com/m/1501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 추천 관람 후기 리뷰 / 제목 뜻 / 1화 2화 3화 줄거리 등

여기저기서 하도 재밌다길래 생각없이 틀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3화까지 다봤다. 폭싹 속았수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뜻의 제주 방언. 정말로 수고 많았던 한 제주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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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5화 6화 줄거리 명대사 ▶▶
https://creamystar.tistory.com/m/1518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 추천 관람 후기 리뷰 / 제목 뜻 / 4화 5화 6화 줄거리 등

지난 1화 2화 3화 줄거리 정주행에 이어 이번엔 4화 5화 6화를 정리해봤습니다. 1화 2화 3화 줄거리 명대사 ▶▶https://creamystar.tistory.com/m/1501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 추천 관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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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뜻의 폭싹 속았수다. 라는 제목이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드라마! 치여도 치여도 굳세게 사는 애순이가 이제 나보다 나이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기특한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7. 자락자락 가을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아이유에서 문소리로 변한(?) 애순이.

한편 제주에는 88올림픽을 맞아 여러가지 행정부와 사람들의 충돌이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어촌계장이었던 상길이(애순과 선봤던 아저씨) 는 완전히 민심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촌계 사람들 편 안들거면 계장 바꾸라고 사람들이 계장으로 애순이를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애순이는 정치에 관심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지지하니까 상길이는 애순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애순이가 못나오게 막는데요. 애순이는 미성년자 시절에 가출도 하고 딸도 낳고 자기는 딸 이름부터 현숙이 정숙이라며 애순이는 발랑 까졌고 계장감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 딸이 서울대를 갔고 애순이도 급장 같은 부급장이었으며 똑똑하고 야무지고 어촌계를 위해 일도 잘할 거라고 애순이를 점점 지지하죠.

사실 상길이가 행정부 쪽을 지지하고 어촌계의 말을 하나도 안들었던 이유는 행정부에서 부동산 여사장에게 콩고물을 주고 그걸 받아먹은 부동산 여사장이 상길이를 꼬셔 행정부 말을 들어주도록 했던 건데요. 상길이가 여사장과 단둘이 술을 먹다가 여사장 발가락을 주물럭 거리던 차에 갑자기 밖에서 애순이와 이모들이 들이닥칩니다.




사실 둘이 술먹으면서 안주로 먹던 해산물을 이분들이 다 까고 팔고 하던거라서 밖에서 둘이 하던 소리를 다 듣고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모들과 애순이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상길이의 얘기를 전하고 전해 결국 상길이는 계장에 떨어지고 애순이는 계장이 됩니다.

니가 마음에 꽁치를 꽁 하고 박을 때
얘는 멍게를 하나 더 까.


오애순이라서 오 계장. 애순은 계장 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해해 합니다. 사람들도 그런 애순을 보며 좋아라 하죠. 단 한 사람 상길이만 잔뜩 화가나 있었는데요. 그래도 사람들은 상길이를 비웃고 애순이를 축하해줍니다.

고 딱한 조막손이 언땅에 지 속 다 묻고 살더라니 이제야 가을걷이 할래나보다.


그리고 애순의 취임식에는 애순의 시어머니까지 와서 전을 부쳐주는데요. 시어머니는 일찍이 말하던 대로 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입버릇처럼 했던 "개나 키우지" 라는 대사와 맞물려 또 웃음을 주었습니다.



엄마는 훗날 임영웅 카페에 가입할 때에도 닉네임을 오계장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전을 부쳐주던 사람 중에는 또 한 사람. 상길의 부인도 있었는데요. 일전에 애순과 두어번 부딪힌 적이 있었던 상길의 부인을 보며 애순은 부동산 여사장과의 일을 퍼트린 데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지만, 부인은 상관없다며 그런 눈 삔 여자들이 많다는게 놀라울 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도 당신을 뽑았으니 여기서 술을 먹을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 말에 애순은 상길에게는 꼭 상길이를 뽑았다고 하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서로의 상황과 처지에 상관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보호하는 모습들이 너무 눈물겨웠습니다.

8. 변하느니 달이요 마음까지 늙겠는가

8화에는 금명이가 많이 나왔는데요. 금명이는 서울대를 다니면서 몰래 불법 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집에서 대리 시험을 쳐달라고 해서 거절하고 나오는 길에 그 집 사모님이 자기가 부탁한걸 소문내지 못하게 도둑누명을 씌우는 바람에 경찰서에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도둑 취급을 받죠.



부모는 모른다. 자식 가슴에 옹이가 생기는 순간을.


하지만 다행히 그 집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사모님을 설득해 도둑누명을 벗게됩니다. 사모님은 사실 그집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예전에 거둬줬었던 술집 여자였고, 일하던 아주머니는 관리자였던 것 같은데, 그쪽 일 하기 전에는 바로 애순이와 관식이가 부산으로 가출해서 가방을 탈탈 털렸던 여관에 묵었다가, 애순이가 불 끄지 말고 자라고 알려줘서 어머니 유산을 털리지 않고 지킬 수 있었던 젊은 여자였습니다.

그때 애순에게 일면식도 없던 저를 왜 도와줬냐고 물으니, 애순은 같이 안 속상하면 좋으니 알려준 거라고 말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아주머니는 같이 안 속상해야 좋지, 라고 속삭였습니다.

자식의 옹이가 아비 가슴엔 구멍이 될 걸 알아서 쉬쉬하게 한다.




한편 경찰서에서 풀어주는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 늦게 학교 기숙사에 돌아온 애순을 육지 온 김에 들렀다는 아부지가 반기고 있었는데요. 육지 온 김에 라기에는 그가 갔던 박물관은 천안이었고, 거기서 서울대까지 온 아부지의 이동경로를 눈치챈 애순은 힘들게 왔을 그에게 짜증만 낸 것이 미안해져 또 울었습니다.

영원이 크지 않는 딸을 위해 아빠는 또 미안해질 것 같았다. 아빠의 영원한 소녀에게.


하지만 돌아가는 아빠에게 주저하다 겨우 손을 흔들어주는 금명이를 보는 아부지, 관식의 눈에 금명이는 20살이 아니라 5살 애기였습니다. 그는 짜증만 내는 딸이 야속한게 아니라 그냥 저 어린 것만 두고 돌아가는 것이 미안하고 안쓰러웠죠.




모두 잘 살고 있는듯 하지만 사실 애순과 관식은 동명이를 늘 마음에 품고 삽니다. 그래서 애순이는 금명이 죽던 나이대의 애들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또 금명이의 유학을 위해 집을 팔고 이사가는 날, 집에 동명이를 위한 사탕을 두고 떠나죠. 관식은 동명이와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을 보면 모르는 애들에게도 과자를 한아름 사서 쥐어보냈습니다.

아빠 맘 속에서는 동명이가 계속 자랐다.


금명이의 유학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서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비용을 대주지는 않아 포기하려고 했던 것인데, 금명이를 아끼시는 교수님이 자신이 비용을 대줄테니 가라고 하는 것도 거절했지만, 이를 엄마에게 자랑하던 중 (교수님이 나를 이뻐한다는 걸) 유학 가고싶은 맘을 들켜버려서, 결국 애순이 집을 팔아 보내준 건데요.

그럼 어떡해. 저는 그렇게 하고싶은 게 많고 나는 그걸 못해주면 똑 죽겠는 걸.


서로를 배려해 자꾸 서로에게 비밀을 만들고 속얘기를 하지 못하는 둘의 관계가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유학을 가기로 하고, 집을 팔기로 하고 떠나던날, 애순의 꿈에 나타난 애순의 엄마는 애순에게 '관식과 함께 동명이 얘기를 하라'고 말합니다. 바다도 파도를 통해 속얘기를 다 하고 산다고 그래야 버틸 수 있다고 그래야 살 수 있다고 말이죠.

저 큰 바당도 파도로 억겁을 퍼내고 산다.


그렇게 그들은 오랜 집을 떠나고 혹은 한국을 떠나고 각자의 삶으로 이동합니다.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


애순은 문학소녀였던 어린시절과 달리 억척스럽게 변하고 또 선생님의 꿈을 꾸지는 못했지만 그의 딸은 서울대도 가고 유학도 가죠. 애순은 금명이 자랑스럽고 금명은 애순이 애틋합니다.

엄마의 꿈이 나에게로 와 아주 무겁고 아주 뜨겁게 기어이 날개소리를 냈다.


이런 모녀관계는 참 많은 모녀 관계와 닮아있는 것 같아 더욱 친근하고 친숙하고 사이코 드라마(실제 관계를 연극으로 표현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심리학 드라마)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금명이의 유학으로 8화가 마무리 되는데요.




고달팠던 애순의 어린시절을 담은 1막과 또 피어나기 시작한 살림과 날아오르는 금명이까지 담은 2막이 이렇게 다 마무리 되었습니다. 애순이가 아직 다 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린시절부터 엄마가 되고 딸을 장성하게 키우기까지의 모습을 다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카카오 웹툰 중에 더 그레이트 라는 웹툰이 있는데, 이것도 평범한 여자아이의 성장을 엄마가 되고 아들 딸을 다 키우기까지의 모습을 담았거든요. 이 웹툰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해주는 좋은 극이었습니다. 아직 다 끝난게 아니라서 더 좋기도 하구요. 3막 4막도 의미있고 좋은 서사가 담겨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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