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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집밥요리

주말 즐기기. 아침메뉴 추천. 베이컨에 계란후라이 써니사이드업! 🍳 + 턴드오버. 오버이지. 스크램블 등 계란후라이의 모든 것!

by 아셀acell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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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 뭐 먹을지 고민하다보면 뭔가 주문처럼 생각나는 말이 있다. 베이컨 노릇노릇하게 굽고 계란후라이 써니싸이드업으로!

어디서 들었는진 몰라도 이 말에 꽂혀서 주말 아침엔 종종 베이컨을 사러간다. 그리고 베이컨과 써니 싸이드업으로 계란 후라이를 굽다보면 약간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캘시퍼가 베이컨과 계란후라이 굽는 장면과 비슷한 모습이 연출되어 뿌듯해진다.




보통 나는 이렇게 계란을 반숙중에서도 완전 반숙(?) 으로 구워먹는데 이정도 익힘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반숙, 완숙으로만 구분하지만 해외에는 더 다양한 이름이 있다.




먼저 써니 싸이드 업Sunny side up.

이 이름은 종종 웹소설이나 어디 홍보문구 같은데서 좀 봤던 말 같은데 달걀의 한 쪽 면만 익히는 거다. 윗면의 흰자와 노른자는 익지 않은 형태로. 뒤집지 않는 계란후라이 방식이다. 위의 사진처럼.

그래서 윗면의 흰자와 노른자가 반들반들 하기 때문에 사실 시각적으로 훌륭하다. 한국에서 비빔밥에 고명으로 들어갈때도 그렇고 시각적인 면을 위해 쓰는 조리 방식이고, 아까 말한 것처럼 익지 않은 흰자의 느끼하고 걸쭉한 그런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특성상 아래 나올 오버 이지over easy 조리 방식에 비해서는 호불호가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뚜껑을 덮으면 뒤집지 않고도 윗면을 익힐 수 있다. 대신 모양이 조금 덜 이쁘다. 그리고 이게 일반인들도 대충 해먹어서 간단한 요리인 것 같지만 진짜 완벽하게 만드는건 사실 어렵다. 계란을 조금만 더 익혀도 오버쿡이고 덜익히면 그냥 물컹물컹한 날계란이다. 아랫면만 삭 익히면서 윗면은 덜 익히고 또 탄자국과 껍질이 없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만약 평소 우리가 만드는 걸 셰프들이 심사한다 치면 통과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다음은 오버 이지/미디움/하드Over easy/Medium/Hard.

이 방식은 양면 모두 익힌 것이다. 앞, 뒤 순서대로 뒤집어 익힌 반숙/반완숙/완숙의 조리법. 이런 식은 흰자의 느글거리는 식감을 대체로 싫어하는 한국 사람의 특성에 잘 부합한다. 한국에서 반찬으로의 계란 후라이는 보통 이 방식으로 익힌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사실 젊은 세대 외 나이 드신 분들이 선호하는 조리 방식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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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턴(드) 오버 에그Turn Over Egg 도 있다.

이건 양면 다 바싹 지지듯이 익힌 것. 또는 그런 계란 후라이를 노른자 빵 터뜨려 익힌 방식이다. 반찬으로써의 계란 후라이는 보통 오버, 턴 오버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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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에게도 지극히 익숙한 스크램블 에그Scrambled egg.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젓가락으로 젓거나 뒤집개로 저어 몽글몽글하게 계란을 익힌 것이다. 부드러운 식감이 좋고 역시 써니 싸이드 업 못지 않게 손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만들때 우유나 버터을 넣어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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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믈렛Omelette.

이것도 달걀물을 부어 굽는 조리법인데 깔끔한 모양을 내야해서 쉽지 않은, 그래도 정리하자면 계란 부침이다. 제대로 모양을 내 만들기가 여간 쉽지 않아 보통은 음식점에 가서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오믈렛을 먹어보곤 하지만 기술이 된다면 집에서도 가능하다.







완전식품 계란의 이런 다양한 조리법은 계란을 매일 즐겨도 심심치 않게 우리를 만족시켜 줄 수도 있고 그날그날 땡기는 방식으로 계란을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거기에 베이컨과 커피를 곁들이면 완벽한 주말 아침 조식!

이번 주말에는 이런 메뉴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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