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가능한 메뉴들을 계속 생각해보고 시도해보고 있다. 일단 저녁에 탄수화물은 가급적 피했다. 아침 > 점심 > 저녁 순으로 적게 먹는 이론을 택했다.
그래도 먹고싶은 것 중에 탄수화물이 아닌건 자유롭게 먹자 싶어서 달달한 과일이 땡겼던 날 황도를 사다 먹었는데 물론 조금먹는 거긴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다이어트를 할때 당은 꼭 조심해야할 부분이어서 그냥 과일도 아니고 황도는 좀 자제했어야 했나 싶다.
올리브는 짭잘해서 좀 다이어트에 안어울리나 했는데 그래도 짠맛은 다이어트에 크게 상관은 없다고 해서 괜찮을 것 같다. 다만 계란을 한개쯤 더 먹었어야 헀을 것 같다. 계란 한개당 들어있는 단백질이 13그람인데 우리는 우리 몸의 1.5배 되는 숫자의 그람수만큼 단백질을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단백질을 먹어야 되는 거였다.
치즈도 단백질도 어느정도 있고 아무래도 지방은 좀 있겠지만 그래도 나쁜 식품은 아니어서 담아보았다. 이렇게 먹으면 당연히 배가 고프기 때문에 그래도 제법 다이어트다운 식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하루는 연어가 너무 땡겨서 연어랑 가니쉬로 야채, 계란 볶음을 같이먹었다.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먹는 다이어터 답지 않은 부분은 있었지만 연어에도 단백질도 많고 하루정도 소스 찍어먹는다고 큰일나는 건 아니니까, 하며 합리화했다.
연어도 너무 맛있었지만 호박, 파프리카, 양파 계란볶음이 진짜 맛있었다. 따뜻한거 한입 차가운거 한입 먹으면서 밸런스도 맞춰보았다. 야채볶음만 먹었으면 배고팠겠지만 연어도 먹어서 막 엄청 배가 고프진 않았다.
꾸준한 식단 유지를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내 입에 맞고 버틸 수 있는 메뉴들을 많이 만들어먹고 해야할 것 같다. 사실 단기로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상할수밖에 없으니까,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위해서는 오래해야되는데 오래 식단 하는건 힘드니까. 그나마 마싰는 식단을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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