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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집밥요리

도시락 먹고 여의도 산책. 직장인 도시락

by 아셀acell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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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근무할 때 항상 도시락을 챙겨갔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뷰를 즐겼고 그러고 다시 휴게실에서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만으로는 점심시간에 좀 충분한 쉼이 부여되지 않아 바깥 산책도 나갔었다.





도시락은 항상 거의 볶음밥이었다. 만들기도 쉽고 싸기도 쉽고. 거기에 스크램블을 얹고 김자반 같은 것이 있다면 올려주면 금상첨화다.





아 이 도시락은 김자반 아니고 그냥 김을 가위로 잘라 얹었고 그 위에 깨를 뿌려주었다. 사싱 그냥 먹는것보다 이런 데코가 먹을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도 있고 김을 자르고 깨를 뿌리는 수고가 그렇게 크지는 않으므로 종종 이렇게 데코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김이 없는 날은 깨소금만이라도 ㅎㅎㅎㅎㅎ

깨는 참 신기한게 모든 반찬에 화룡점정이 된다. 뿌려두면 고소한 냄새에 맛에 모든 만족도가 배가 된다. 직장인 도시락 싸는데 요정도 수고로 ㅇㅣ런 만족도라면 꼭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원래는 이 통의 반정도 차게 싸서 가지고다니디 시작했는데 양이 점점 많아졌다.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추가해서... 라고 변명해보지만 그냥 먹다보니 배고파서 점점 양이 많아진 느낌이다.





점심먹고 한번 바깥바람을 쐬고 걷고 산책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동안은 안나갔었는데 그랬더니 급격히 우울해져서... 창으로 받는 햇빛으로는 광합성이 안되고 꼭 진짜 밖에 나가서 받아야 광합성이 되고 비타민 D가 생긴다던데 그래서 그랬나 싶다. 어쨌든 이때는 날좋을때라 춥지도 덥지도 않아 산책하기도 좋았다.




이때만해도 퇴사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 모든걸 마무리하고 퇴사를 앞두고 있어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옮기는 곳에서는 도시락 싸갈만한 시간과 여유와 전자렌지가 있었으면 좋겠고 재충전 시간에 충분한 발전과 충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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