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번가에 엄청 크게 있는 룸카페에 다녀왔다.
안양역 오가면서 맨날 통유리 창 가득히 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여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가, 우연히 친구들이랑 만나는 약속을 여기서 잡았다.
같이 지긋지긋하던 이전 회사를 나와 여행도 다녀온 친구들이다.
회사에서는 일적으로나 몇몇 사람들을 통해 그만둘만큼 안좋은 기억들이 쌓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
카페는 입구에서부터 통유리 카페 다운 감성이 아주 뿜뿜이었다. 통유리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통유리빠여서 🌝 ) 이런 감성 인테리어 카페일 거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3층인가. 암튼 한층은 아니어서 계단을 올랐다.
계단에도 예쁜 화분, 조명 (켰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반겨주어 기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앤 우드. 그리고 식물의 초록초록한 색감까지 아주 잘 어울렸다. 조명도 라탄이라 우드 색.
통유리가 아니어도 가고싶은 카페였다.
💡
[카카오맵] 카페더브릿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292번길 7 1~3층 (안양동) http://kko.to/cCXeByYsp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1층으로 내려갈 필요없이 각층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는 것도 너무 편하고 좋았다.
어차피 카페는 메뉴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니까 키오스크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아서 어른들이 오셔도 무릎아프게 계단 내려가느니 키오스크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키오스크 메뉴 탭은 총 다섯개로 단순하다.
하지만 메뉴 별로 먹고 마실 만한 것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나는 커피맛이 어떨까 궁금해 라떼를 시켜봤다.
☕️
이렇게 룸 형태로 된 카페.
완전 막혀있진 않지만 이렇게만 분리되어도 뭔가 아늑하고 좋다ㅠㅠ
옛날에는 안양에 이런 룸 형태의 카페. 술집 많았는데 유행이 지났는지 많이 사라졌다.
방에 들어서면 이런 형태다.
다소 좁은 면이 없잖아 있어서 앉을 때 불편하긴 했는데 아늗해서 기분이 좋았다.
다리야 뭐 쭈구리고 앉으면 되지?! 🤸♂️
다른 자리도 막 넓어보이진 않는다.
가운데에는 그냥 평범한 테이블 석도 있었다.
무릎 아픈날엔 테이블 석 당첨!
라떼가 나왔다.
평범한 맛이었다. 나쁘지 않은.
앙증맞은 자리에 아늑한 벽. 고소한 아이스라떼.
그래서 모든게 맘에드는 안양일번가의 이쁜 통유리 룸 카페.
안양일번가에서 친구들 만날때마다 가고싶은 데이트 추천 카페 1위 되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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