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구교환이라는 배우를 알게됐다.
나는 좀 늦게 안 편이고.. 보통 넷플릭스 드라마 D.P. 를 통해 좀 많이 알려진듯한?? 구교환!!
하지만 반도에도 나왔고 킹덤에도 나왔고 다 대박났고.. 이제는 아마 거의 다 알듯한 배우.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 도 받고.. 거기서 유쾌한 수상 리액션과 소감 으로 화제가 됐었다고 한다. 수상자로 불리니까 모가디슈 배우들이랑 같이 다 돌아가면서 양손으로 하이파이브 하고 박수치고 난리났던데 ㅋㅋ 팀웍도 좋아보이고 너무 즐거워보이고 보기 좋았다.
본인 롤 모델은 고스트버스터즈, 사랑의 블랙홀 등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찍었던 빌 머레이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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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가 자신만의 인장이 있는 배우여서 좋다고. 그런 배우들을 좋아한다고. 그런 사람들을.
그 인장을 1화부터 시작해도 서사가 생기는 캐릭터 - 라고 표현하던데 너무 좋은 말인 것 같다. 그 사람의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거고 그만큼 주체적이라는 거고 그만큼 자신의 방식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는 말인 것 같아서. 누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해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근데 그분 말고도 너무 많다고 고민하는 모습까지.. 좀 특이하고 그래서 특별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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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가 INFP 라던데 인프피가 워낙 감성적이고 그런면예 예민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 감정 이런 것들을 소중히 해서, 근데 그런 모습을 유난히 또 잘 보여주고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해서 그런 모습들이 너무 예뻐 보이는 것 같다.
모르는 사이였어도 자기가 티비에서 본 MC를 여전하다고 표현한다거나, 여기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는 말을 뜬금없이 한다거나, 그런 나쁘지 않은 나르시즘적인 부분들이 뭔가 매력적인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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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마도 그동안 어디있다가 이제 나타났냐, 라는 극찬까지 하면서 사람들이 구며드는 거겠지. 심지어 같이 촬영한 배우들도 구교환이 너무 좋다고 하고 같이 하고싶다는 배우들도 너무 많고..
본인은 이런 반응이 신기하다고 하지만 또 동시에 기분좋다고 말하는 당신.. 뭔가 이런 솔직한 감정표현들이 순수한 매력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가장 첫 연기는 반장선거였다고. 이것도 웃겼다. 근데 그게 왜 연기냐는 말에 반장선거도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일이라서 노력을 했었다고 했는데 이것도 너무 예쁜 마음, 예쁜 말이었던 것 같다.
근데 1학기때는 보통 캐릭터를 쌓아가고 2학기때 보통 홍보 활동을 하고 반장이 됐다는 말은 뭔가 웃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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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닉네임이 스칼렛 교환슨 이던데 너무 웃겼다. 팬클럽 이름은 영수증. 교환할때는 영수증이 꼭 있어야 해서 영수증이라고 한다. 팬들의 센스까지 이렇게 대박이라니.
근데 첫번째 커피차 받은 소감이 맛있다, 라고 하는 것은 정말이지 이렇게 순수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 소감이긴 했다.
남친짤 시리즈도 사실 남친짤이라기보다는 잘 못찍은 사진들인데 그마저도 사랑받는 걸 보면 정말 이사람이 어떤 외면적인 것보다 이 사람이 가진 내면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통해 사람들을 홀리고 있구나 싶다.
그리고 구교환의 목소리도 매력포인트로 뽑히던데 연기 처음 배울 때는 목소리를 자꾸 꾸며내게 되었다고. 하지만 자기 목소리로 연기를 처음 헀을 때 칭찬을 받았고 계속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내 본연의 것을 칭찬받고 그것이 내가 가려는 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일 때 얼마나 뿌듯하고 안심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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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마다 연기를 달리 하는 걸 좋아한다는 구교환. 약속된 캐릭터 안에서 한정된 상황으로 장면을 마주하지는 않을테니 유연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한다는데 너무 신기하다. 자기 연기에 확신을 가지지 않아야 될 것 같다는 말도.
내 일에 확신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근데 또 확신이 없어야 계속 노력할 것이고 정답이 없음에 익숙해질 수 있으니 뭔가 삶이 풍성해질 것 같다.
이런 풍성한 사람이라서일까. 학창시절에 남을 웃기는 걸 좋아헀다고 하는데 나는 남을 웃기는 사람은 울리는 사람보다 뭔가 더 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이것도 인상깊었다. 본인은 웃기고도 싶고 울리고도 싶고 여러가지 감정을 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웃기는거 진짜 어려운데. 대단하다.
그리고 구교환과 친해지려면 같이 작업을 한다거나 이런 같이 한 산을 넘으면 된다는데 그럼 나는 평생 기회 없음..?
좋아하는 음악은 발라드. 근데 힘들었을 때 도움이 된 곡은 업타운 걸 이라고 ㅋㅋ 뭐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배우..
아직 메기 못봤는데 메기도 꼭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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