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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국내 제주 등

여름 6월 4박5일 제주 서귀포 8 형제섬 호핑투어 강아지. 사계리 탄탄멘 맛집. 독립서점 겸 카페. 짧은 여행기간에 두번이나 간 곳.

by 아셀acell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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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투어를 원래 계획보다 일찍 마치고 돌아와 옷을 갈아입었다. 간이 탈의실에서 바디수트을 벗고 나왔다.

어차피 안에 래시가드 이너수영복을 입고 있어서 비키니 같은 느낌으로 밖에서 입고 벗어도 되지만 왠지 눈치보여서 안에 들어가서 갈아입었다 👀

거기 관리소에는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는데 졸귀였다,,

🐶



미쳤나봐,, 스트레칭 왜하는데,,????
더 귀여우라고..??!!!!

나 귀여워서 미치라고??!!!! ㅋㅋㅋㅋㅋㅋ




돌아와서는 잠시 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 수영장은 뷰도 멋있지만 수영장 그 자체도 멋있었다.
햇빛을 받아 어른거리는 모습에 집중하니 그것도 너무 경이로웠다. 😌

때로 행복이란 이렇게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하다고 찬란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단순하고 찬란한 행복.
숙소에서는 주로 그런걸 느꼈다 𖤐



수영장을 좀 즐기다가 배가 고파져서 이번엔 근처 탄탄멘 맛집으로 향했다.
오랑우탄이 메인 캐릭터인 탄탄멘집!!
[카카오맵] 오랑우탄면사무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67-1 1층 (안덕면 사계리) http://kko.to/Uz0CL6PYj

오랑우탄면사무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67-1

map.kakao.com



가서 대기가 좀 있었지만 근처을 한바퀴 돌고 구경하다보니 금방 차례가 돌아왔다.
대기명단에 이름. 번호를 써놓으면 전화를 해준다.
근데 전화를 좀 늦게하셔서 ㅋㅋ 죄송하다고 공짜로 콜라도 하나 주셨다 ㅋㅋ
콜라라면 용서!!!

🥤




우리는 탄탄면과 밥. 온천계란. 그리고 오이지 반찬도 시켰다. 반찬 값을 따로내는게 어색하긴 했지만 먹어보면 후회없는 맛이다. 탄탄면과의 조화도 그렇다.




탄탄면에는 많은 고기. 야채. 견과류. 소스가 들어가서 식감이나 맛도 풍성하고 너무 맛있었다.
막 엄청 자극적인게 아니면서도 맛있어서 부담없이 계속 먹었다.
면을 다 먹고나면 밥을 올리고 온천계란도 올려서 소스랑 또 비벼먹는 순서다.

🐰




소스가 핵심이라 꼭 잘 비벼먹어야 한다 🤤

진짜 너무 맛있다. 그 소스들이 재료들과 어우러져 고기 고기마다 야채 야채마다 소스가 스며들고 씹으면 육즙에 야채즙에 소스가 같이 나오고 면의 전분과 감칠맛이 더해진 그 맛.

먹어봐야 안다.




면을 먹고 밥과 온천계란을 올린 모습.
계란이 톡 터질때의 짜릿함.
또 먹고 싶다 😭 탄탄멘 맛집은 물론 많지만..
그동안 먹었던 맛 중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는 소스는 처음이어서 자꾸 생각난다.
체인점이 아니어서 다른데서 먹을수도 없어서,, 더,, 𖤐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맘에 들었는데, 나는 왜 이런 미완성에 덕지덕지 느낌의 데코가 좋은지 모르겠다.
아마 미완성처럼 보여도 뭔가 각도나 여백이 일정하고 충분해서 그런 거겠지...?




밖으로 난 창에는 탄탄멘을 먹는 오랑우탄이 멍충미를 뽐내고 있다 💜
이 바 자리도 너무 예쁘고 앞에 오랑우탄도 귀여워서 여기서 먹고싶었는데 여기는 내가 들어갈땐 먹는 사람이 있었다.
오랑우탄 옆의 조명까지 너무 귀여운 자리!!! 🐰




먹고 나와서는 가까운데에 위치한 독립서점 에 갔다.


[카카오맵] 어떤바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74 (안덕면 사계리) http://kko.to/xYPeGa4gB

어떤바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74

map.kakao.com

여행을 가서 서점을 가면 느낌이 색다르다.

여행 중에 친한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
원래도 독립서점 가는 걸 좋아하긴 한다.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이라서.
근데 여행중에는 원래도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을 계속 느끼는 상태니까 거기서 독립서점까지 가면 여행 중에 여행 중인 다른 친구를 만난 것과 같이 들뜬 마음이 된다.




어떤 바람은 다른 독립서점 들처럼 작지만 알찬 책들로 채워져 있었다. 작은 공간 안에 책장 가득 빼곡히 책들이 꽂혀져 있고 진열장 위에도 예쁘게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길쪽으로는 통유리 문과 창문이 있고 그 앞에 바 테니블이 있고 아예 안쪽으로 또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에서는 커피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어떤 바람은 서점 겸 카페다.

🥤




책들도 다 너무 귀엽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귀엽고 컵받침고 귀엽고 다 귀여웠다.
여기만 따로 무슨 귀여움 공화국인 마냥 다 귀여웠다.
전등도 진열장도 책갈피, 엽서, 뱃지처럼 몇가지 가게에서 파는 소품들도.

편집샵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 귀여운 소품들도 파니까.
아무튼 다 너무 귀여워서 나는 한번 갔다가 어떤 바람에 매료되어 유일하게 여행 내 두 번 들리게 되었다.

🐰

맛집도 카페도 서점도 다 너무 예쁜 마을.
사계리.

택시가 잘 안잡히는데두 사계리에 또 오고 싶은 이유.
이렇게 귀엽고 소듕한 곳들로 가즉 채워진 곳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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