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사계해변 근처로 제주 여행 떠난다면
앞의 글에서 계속해서 말한 것처럼 몬떼뷰스테이 숙소.
그리고 송악산 둘레길 코스를 꼭 추천한다.
감성적이면서 건강하고 알차면서 따뜻한 여행 코스다.
🥗
몬떼뷰 스테이. 조식. 산방산 수영장 뷰.
이날 아침의 시작은 몬떼뷰 스테이. 숙소에서
너무 예쁜 뷰 바라보며 햇살 맞으며
앙증맞게 담긴 조식 맛보며 시작했다.
4박5일 내내 먹어도 맛있었던 요 조식 ㅎㅎ
숙소 사장님 내외분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아침마다 사장님 내외분이 부엌에서 알콩달콩
손님들 조식 차려주시는 모습이 왠지 너무
따뜻하고 달달해보였다 ㅎㅎ
따뜻한 조식을 먹고 힘내서
송악산으로 출발했다.
전동 킥보드 를 타고 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기에는 ㅠㅠ 좀 멀어서..
킥보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니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다.
물론 바람이 세고 길이 좁아
조금 무서운 것도 있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그 어느
오션뷰 숙소 부럽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여기온 보람이 느껴지는..
송악산 안올라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
ㅋㅋㅋㅋㅋ
진짜 바다가 너무 이뻤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해안도로 따라 쭉 달리다보니
송악산 둘레길 시작부분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어서
입구쪽에 킥보드를 세웠다.
송악산 둘레길 후기보니
예쁘다고 난리던데 역시 시작부터 절경이었다.
안그래도 예쁜 바다를 점점 높이서
보는 맛이 확실히 있었다.
🌊
✨
송악산 둘레길. 시작. 아름답고 찬란하다.
솔직히 평소에는 오르막길을 절대
선호하지 않아서 오랜만의 오르막길에
올라가는길이 좀 버겁긴 했지만
계속 풍경이 바뀌니까 신기해서 계속 오르게 됐다.
힘들어도 보람이 있었달까.
풍경 때문에 정신을 빼앗겨 정신없이 올라가다보면
또 금방 내리막길이다.
올라가면 장점이 내가 사계해변에서 수없이 본
송악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른 맛이 있다는 것.
그리고 송악산이 위에 올라가면 약간 M 자처럼
숨겨진 면도 있어서 이 가려진 편도 볼 수 있다.
반대편도!
신기한 지형이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
제주도의 다른 곳 주상절리 같기도 하고
멜버른의 그래이트 오션로드에서 본
절벽들이나 12사도 벽면 같기도 하고.
아무튼 보다보면 감탄이 절로 흘러나온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야말로 절로 나오고
절로 걷게된다. 이 풍경을 계속 보기 위해서.
그리고 생각보다 계단이 잘 되어있어서
엄청 힘들지는 않다. 근찔이인 내가 이정도로
느낀다는 건 진짜 라는 것..
하지만 제일 높은 곳(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면
바람이 엄청 세긴 하다 😭
그래서 거기 오래있지는 못했다.
내려가는 길에 제주도 저편에 위치한
사람이 엄청 드문 해변을 봤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인지
아니면 거기 근처가 관광지가 아닌지
서귀포시 대정읍 쪽이었는데
사람없이 유리처럼 맑은 바다가
정말 너무 예뻤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
처음엔 제주도가 아닌줄 알았다.
어디 다른 섬이 보이는 건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제주도였다..
진짜 송악산은 생각보다 적은 힘을 들여
다른데서 보기 힘들거같은 송악산만의
풍경을 보여줘서 꼭 추천한다.
거기서밖에 못보는 것을 보러가는게
원래 여행의 이유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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